분류 전체보기 1633

진주인근 가볼 곳 : 합천 경상남도안전체험관, 체험관, 화재 안전과 4d영상

2021.10.24 - [여행/내가 사는 진주] - 진주 아이와 가볼 곳 :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 예약필수 진주 아이와 가볼 곳 :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 예약필수 오늘의 일정은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진주에서 갑작스럽게 익룡발자국이 발견되었고, 익룡 발자국은 흔한 게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이렇게 작지만 괜찮은 전시관이 만들어졌다. 박물관 yagatino.tistory.com 경상남도 안전체험관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과 가야할 곳이 훨씬 많이 줄어들어 버렸다. 작년에는 운영을 안 하는 곳이 많았고, 올해에는 모두 예약제로 전환되어 그렇다. 올해는 작년보다 나아야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감염이 무서워 사람들이 너무 붐비는, 인기있는 곳은 꺼러졌다. 새롭게 알게 된 곳 중 하나가 오늘 갔던 경상남도안전체..

여행/국내 2021.12.12

진주, 자전거 타고 새벽커피, 혼자 커피 #coffeeoutside

토요일은 새벽커피 하는 날이다. 시작은 아마도 겨울이었던 것 같다. 겨울에는 해가 늦게 뜨고, 6시 30분에만 모여도 어두운 하늘이 밝아져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코로나 이후로 새벽 커피 모임을 거의 하지 못했다.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겁내야 하는 상황이라, 2년째 거리두기에 점점 익숙해져 가고 있다. 거리두기가 없어도, 친하고 싶은 사람들을 잘 볼 수 없는데, 거리두기로 위협하니 친하고 싶은 사람들을 보기가 정말 쉽지 않다. 새벽커피의 모임 취지는 진주 안의 여러 장소를 돌아가며 해뜨기 전에 모여 해를 보며 커피 한 잔 하는 것이었다. 각자 커피를 준비하거나, 함께 준비해서 커피와 간식을 먹고 이야기 하다가 헤어지는 게 계획이었다. 외국에서는 coffee outside 라는 제목으로 반드시 새벽일 필요..

경쟁 없이 독서토론

비경쟁독서토론 연수를 가야산독서당정글북에서 금요일 오후 출장은 못참지 학교를 나오는데, 금요일 오후에 출장이라니 부럽다. 라며 학년실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진주에도 곳곳에서 확진자가 터져 나오고, 우리 학교에도 학생, 학부모 중 확진자가 있어 어제부터 긴장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오늘 출장을 갈 수 있을까 걱정을 했지만, 문제는 커지지 않았다. 성적 입력도 마감이라 바쁘게 성적 합계를 다시 확인하고 성적을 입력했다. 진주에서 합천까지 한 시간을 훌쩍 넘기는 시간을 가야 하고, 시간이 촉박해서 간식을 조금 챙기고, 맥도날드에 들러서 햄버거 세트를 주문해서 차에 싣고 달렸다. 그렇게 1시간 20분 정도를 달리고 나서 합천에 도착. 연수 목적지는 가야산독서당정글북이다. 1시간 동안 나를 기다린 햄버거를 먹으려..

다시 조여오는 코로나, 확진자

별 탈 없이 이렇게 쉽게 위드코로나로 진행이 되는 건가 의아해 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이. 위드코로나는 위협 받고 있다. 70%이상이 백신을 맞고 나면, 집단 면역이..... 블라블라. 하지만, 그렇게 진행되지 않았고, 오늘 뉴스는 온통 긴급한 방역조치로 가득 차 있다. 학부모 단체는 학생들에 대한 방역패스가 반발이 심하고, 와중에 더 많은 학생들이 코로나 접종을 하고 있다. 자식이 걱정되어서 백신을 맞게 하는 사람과 자식이 걱정되어 백신을 맞지 못하게 하는 사람들. 얼마전 공문을 기준으로 하면,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숙박형 체험학습까지도 가능하던데, 그게 지금 가능이나 할 소리인가. 부산에 쇼미더머니 공연을 예약했다는 학생은 복도에서 보니 코로나 겁이 나서 예약을 취소했다고 한다. 이런 시점에 그런 공연..

38317과 삐삐

식사를 하고 학교 한 바퀴를 돈다. 이번주에는 내내 따뜻한 날이 이어지고 있어서 걷기에 좋지만, 잠시만 걷고 들어가야 한다. 학교에는 여러 선생님이 있고, 참 많은 나이차가 나는 선생님들끼리도 서로 존대하며 이야기한다. 선생하기 좋은 때는 나이를 떠나서 좋은 동료를 사귈 수 있을 때이다. 어떻게 이야기를 하게 되었을까? 삐삐 이야기가 나왔다. 내 기억에 나는 아마도 고등학교 2학년 때 삐삐를 사용했던 것 같다. 부모님께는 알리지도 않고 용돈으로 샀었던 것 같은데, 그 용돈은 도대체 어디서 구했던 것일까? 그다지 급한 연락도 없었는데, 그때 나는 삐삐로 누구와 연락을 주고 받았을까. 어쨌든 그때 삐삐는 없으면 안되었고(지금 학생들에게 휴대폰은 더 중요하겠지), 서로 연락하는 일이 없더라도 삐삐번호는 교환하..

일상사/Stuff 2021.12.08

딸의 취학통지서와 나의 국민학교

내년이면 딸이 초등학교에 간다. 오빠를 보고 혹은 오빠의 말을 듣고, 벌써 공부 많이 하는 건 싫다고 말하는 딸이지만, 돌아서서 공부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욕심쟁이다. 책가방 살 생각에 설레고, 자기 방을 만들고 침대도 들일 생각에 설렌다. 아이들의 성장은 늘 놀랍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하고의 변화는 대단하다. 유치원 때까지의 삶의 반경은 가족+유치원 친구들과 선생님이다. 하지만, 유치원 친구들과의 유대는 초등학생들 사이의 우정과는 그 모습이 분명 다르다. 유치원생들은 솔직하기는 하지만, 자기 마음이 어떤 지 잘 모르고, 서로 좋아하기는 하지만, 어떻게 서로 배려할지 잘 모른다. 그리고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사람 사귐의 기술은 고도로 발달하게 된다. 물론 그 과정에서 힘들어하기도 하겠지. ht..

뜯으니 살아난 타임 타이머

몇 년 전 우리 아이들 생활 습관을 잡아주기 위해서 샀던 구글의 타임 타이머. 타이머를 맞추면, 빨간 부분이 사라지면서 긴장감을 조성한다. 시간을 정해놓고 무언가 하려고 할 때, 시각적으로 표시되어 좋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들에게 효과는 없었다. 여러 번 타이머를 맞추고 벨소리를 들으려고 다시 0으로 옮겨놓다가 어느새 고장이 나버렸다. 일요일에 그냥 한번 뜯어봤다. 배터리는 새로 갈고. 그러고 났더니 정상작동한다. 이제 아이들한테는 함부로 만지지 말라고 일렀다. 그냥 뜯었다가 조립했는데, 다시 작동하는 요상한 시계. 내가 가진 문제, 내가 부딪히게 되는 문제도 그냥 풀었다가 조립하면 아무렇지 않았던 듯 제대로 모두 작동하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지만, 우선 숨겨진 나사를 찾아야 하겠구나.

일상사/Stuff 2021.12.07

불편한 목과 마음이 출근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목이 뻐근하다. 잘 자고 일어났는데, 목이 아프니 억울하다. 잠이 인풋이면, 개운함이 아웃풋이어야 하지 않나. 지난 일주일은 아버지 사고 때문에 아주 정신이 없었고, 몸은 피곤했고, 마음은 괴로웠다. 그렇게 일주일을 보내고 나니 월요일이 다가오는 게 싫었다. 그래도 ‘학교 가기 싫다’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나쁜 생각은 잘 말하지 않는다. 내가 들으니 그렇다. 내가 말하고 내가 들으면, 나는 내 말을 더 믿게 된다. 나쁜 말, 좋지 않은 생각에는 확신이라는 물을 주어서는 안 된다. 하루 종일 아픈 목에 신경을 쓰면서 시간을 보냈다. 때마침 오늘이 야간자율학습 감독이었고, 꼼짝없이 나는 14시간 학교에 잡혀 있었다. 일부러 학교에 좀 더 일찍 갔고, 컴퓨터를 켜고 메시지를 열어보니..

산타가 없다구요?

작년부터 아들은 산타의 존재를 의심해 왔다. 그리고 올해에는 산타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우리에게 선물을 요구했다. 가타부타 말은 않고 아들이 원하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문했다. 산타는 있을까? 아들과 산타에 대해서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도 뾰족한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 짧으면서도 강력하게 산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다. 나에게 산타는 믿음의 문제다. 산타가 있느냐 없느냐는 논의의 주제가 되지 못한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서 그렇다. 산타를 믿는 사람에게 산타는 있고, 산타를 믿지 않는 사람에게 산타는 없다. 우리는 실제로(이 단어 선택 자체에 모순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달리 다른 단어를 쓸 수 없어서)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많이 믿는다. 우리가 체감하지 못하는 것..

부산커피 - 하삼동 커피

부산집에 가서 엄마 휴대폰을 바꿔주고 세팅을 해주고 정말 오랜만에 부산집에서 자고 아침을 먹고 진주로 향했다. 부산집 근처에 ‘하삼동 커피’라는 커피 프렌차이즈가 있다. 그리고 부산에서는 제법 쉽게 볼 수 있었다. 오늘도 카페라떼를 한잔 테이크 아웃했는데, 이 가격에 이 정도 맛이라면 정말 가성비 최고. 라떼의 가격은 2,500원. 오늘 가격을 확인하고 다시 놀람. 커피숍 커피의 맛은 라떼로 결정하는데, 우유의 고소함과 커피의 그것이 아주 잘 어우러져 있다. 커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절메뉴까지 있다. 여기서 알바하려면 외워야 할 게 많을 듯. 언제가도 손님이 많다. 하 : 웃을 하 삼 : 석 사 동 : 한가지 동 늘 웃음이 가득하며 세 사람(고객, 가맹점, 본사?)이 함께 어울리는 곳이라는 데, 설명은..

여행/국내 2021.12.0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