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이의 관계가 좋을 때는 별달리 잘못될 일이 없다. 그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좋은 행동을 반복하려 한다. 하지만, 우리는 각자 너무 다르고, 하나의 사건을 바라보는 방식도 다르다. 그에 대한 반응도 다를 수 밖에 없고, 말이나 행동이 다르면 불쑥 도드라지게 된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주기적으로 사람과 만나고 헤어진다. 공립교사들은 한 학교에 짧게는 1년, 길면 5년 정도 있는다. 물론 더 오래 있는 경우도 가끔있지만 아주 가끔이므로 무시할 만하다. 그렇게 만나고 헤어지다 보니, 그 사람에 대한 평이 남게 되기도 하고, 그 사람보다 먼저 전해지기도 한다. 나는 이런 소문을 전하고 전해지는 데 불편한 마음을 갖고 있지만 내가 어찌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단, 안타까운 일은 있으니 내게도 일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