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딸과 진주유스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 다녀왔다. 딸은 피아노를 배우고 학교 관악부에서 클라리넷도 배우고 있다. 피아노는 대회도 나간 적이 있어 음악에 있어서는 나보다 조외가 깊다.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이 라흐마니노프라 나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다. 좀 더 가까운 자리에서 봤다면 초대된 피아니스트를 더 잘 볼 수 있었을텐데. 내가 예약을 느리게 한 바람에 자리가 영 좋지 않았다. 홍보 팜플렛에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모두 학생들만 소개가 되어 있고, 타악기 세션도 없길래 이대로 오케스트라가 되나 싶었다. 실제 공연에 가보니 어린이 보다는 어른들이 많은 것 같았다. 찾아보려 해도, 진주유스오케스트라에 대한 내용을 더 찾기가 어렵다. 아무튼, 나보다 음악에 대해 잘 아는 딸은 3시간여의 공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