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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공유자전거 하모타고 이용하기

언제나처럼 자전거로 출근하는데, 뭔가 공사를 하는가 싶더니 이렇게 자전거가 세워져 있다. 창원의 누비자 같은 공용 자전거가 생겼다. 이름은 하모타고. 뉴스를 검색해 보니 2024년 11월 18일부터 시범 운행이라는 데, 아직 타보지는 않았지만 사진은 찍어뒀다. 다음에 한번 일부러 이걸 타러 가봐야지 싶다. https://www.jinju.go.kr/hamotago 진주시 공영자전거 하모타고진주시 공영자전거 하모타고www.jinju.go.kr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앱사용은 하지 않고, 위 웹페이지로 접속해서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회원가입에서 요구하는 정보는 - 전화번호 - 생년월일(15세 미만은 이용이 안된다.) 회원가입이 끝나면 로그인을 해야 하는데, 로그인 방식은 '전화 번호 입력' - 인증번호 받..

일상사/자전거 2024.11.22

올해의 책: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아직 올해가 끝나지 않았고 올해 읽은 책을 정리해 보지 않았지만, 이 책이 분명 나의 올해의 책이다. 어제 한번 읽기를 끝내고, 바로 다시 처음부터 읽기 시작한다. 읽어가면서 저자의 이야기를 듣는 즐거움, 세상의 표피 아래의 비밀에 접근하고 있다는 환희. 과학시간 들었던 물리를 기억하지 못 하는데도 이 책은 여전히 나에게 배움과 기쁨을 준다. 이 책과의 상관관계에 성공적.

양자물리학의 실존주의

p141. 참을성 있게 책상 앞에 앉아 촛불을 켜고 노트북을 열고, 심험실에 가서 친구나 논적과 논쟁을 벌이고, 성스러운 섬에 틀어박혀 계산을 하고, 새벽녘에 바위산을 기어오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차를 마시고 벽난로 불을 지피고 다시 자판을 두드리면서 몇 가지를 조금 더 이해하고, 기존의 해도를 집어 들어 그 한 부분이라도 더 낫게 만드는 일에 힘을 보탤 수도 있습니다. 다시 한번, 자연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죠.  양자물리학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서 놀라울 따름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의 내 얄팍한 이해로는 고전물리학 혹은 거시세계가 설명하는 방식과 양자물리학이 세상을 설명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두 가지 방식이 하나의 설명에 의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다고 ..

토요일 샤방 라이딩

샤방 라이딩을 하려면, 샤방라이딩이 가능한 기체가 있어야 한다. 브롬톤도 제이미스 오로라도 샤방하게 탈 수 있는 녀석이 아니다. Krakatoa 이 녀석은 샤방이다. 속도를 내기가 어렵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샤방하게.  처음 물건을 받았을 때는 램블바였다. 하지만, 바가 너무 넓어서 차에 싣지 못하는 건 당연하고, 엘리베이터 탈 때도 혼자만 타야 하는 정도였다. 마치 양팔을 벌리고 달리기 하는 느낌. 다른 사람에게 너무 민폐가 될 것 같았다. 그리고 이전부터 알바트로스바를 사용해 보고 싶었다. 퀼스템까지 새로 주문하면서 교체. 스템과 핸들바 교체는 아주 쉬웠다. 왼쪽 브레이크 라인은 약간 줄이면 좋을 것 같기는 한데, 지금도 별 문제 없으니 당분간 이렇게 타는 것으로 하자.  사진으로는 이 이쁨을 담..

일상사/자전거 2024.11.19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으로 시작하는 노래를 어릴 때는 많이 불렀다. 정말 좋을까? 정말 좋을까? 글쎄. 거울 속의 나를 보고 놀라는 것처럼, 나 혼자서는 나를 파악할 수 없는데, 텔리비전에 나오면 나를 어쩔 수 없이 객관화 할 수 밖에 없으니 재미있는 경험이긴 하겠다. 그 노래는 '유명해지길' 바라는 바램보다는, '티비에 나오는 건 신기한 일'이라는 정서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지 않았을까. https://youtu.be/RtHRajxZkgw?si=HymPXnY2sp-AvIr_&t=362 수능고사장 준비를 마치고 수능 당일, 학생들이 입실했다는 걸 확인하고 잠시 숨을 돌리려는데, 교문을 지키던 순찰요원(우리 학교 선생님)에게서 연락이 왔다. 서경방송에서 인터뷰를 해달라고 하는데, 나더러 하라고. 대신..

이렇게 마구 책을 권하면…

이렇게 마구 권하는 책이라니.. 감사합니다. 나는 정혜윤 PD의 책으로 독서이 입문했다. 책을 내놓고 아주 좋은 말로 권하는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를 읽으면서, 그 책에 소개된 책들을 인터넷 서점 장바구니에 넣으면서 책 소비와 책 읽기를 시작했다. 가끔 이런 책을 산다. 이제 뭘 읽어보나. 혹은 요즘 별로 내 마음을 사로잡는 책이 없어.하는 생각이 들면(집에도 이미 읽지 않은 책이 수십권 쌓여 있음에도) 이런 책을 사고 또 장바구니를 채운다. 장바구니에 최소 200권은 채워져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이건 나의 읽를 책 목록이자 살 책의 목록. 한 권 한 권 소회를 밝힌 다음, 이 저자는 ‘이 책만큼은 사라’, ‘이 시집은 꼭 사두라’ 이러니 견뎌낼 재간이 없다. 한번에 다 읽을 책이 아니라..

지난 여름 둘레길 3코스

쉬울 줄 알았다가 물집 2개와 함께 하산했다. 둘레길이라고는 하지만, 인월에서 금계까지 낙타등을 반복했다. 오후에는 비도 예보되어 있어서 좀 더 서두를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나는 포기를 잘 모르는 사람이다. 포기해도 다른 방편도 없었다. 애초 하루 있는 방학 동안 둘레길로 간 건, 돌아올 길을 생각하지 않으려면 모르는 길을 가야 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자전거를 타고 100킬로를 간다면 분명 집에서 출발했을 것이고, 힘들면 어떻게든 집으로 빨리 돌아왔을 것이다. 하지만, 둘레길 3코스는 인월에서 출발해서 금계에서 복귀해야 한다. 그러니 중간에 내려온다 따위는 계획에 없었다.   나는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이고, 삶을 충분히 느끼며 살고 싶다. 영상으로 만들어 올릴 계획이라 힘든 가운데에도 영상을 찍..

여행/국내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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