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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자전거

진주고속버스터미널에서 수화물로 자전거 보내기 클앤빈에서 구입한 모토베캉 슈퍼미라지를 판매했다. 양산까지 달려가서 사왔건만... 드롭바 타입은 내게 한 대면 될 것 같다. 나에게는 편한 자세가 아니고, 나는 빠르게 달리기를 원치도 않는다. 아무래도 로드자전거 타입은 아닌 듯. 진주-수원버스로 4시간이다. 보통의 수화물은 9,000원이면 된단다. 자전거는 2만원을 받았다. 혹시 파손이 있어도 5만원까지만 배상이 된다고 했다.  내 자전거 빼고는 짐이 없었다. 그래서 저렇게 넣어 보냈다. 클앤빈에서 본 한 게시물에서 저렇게 정리를 해두셨길래 나도 저렇게 보냈다. 드롭바의 경우 핸들바가 가장 튀어 나와 있으니 저 부분만 정리를 잘하면 큰 문제를 없을 것 같았다.  아래는 상세 포장 사진. 혹시나 모르니, 바닥에 닿을 수 있는 부분은 뽁뽁이로.   이 부분.. 더보기
ATB 영입 20241009 새 자전거 영입이다! 26인치에 굵은 바퀴. 강릉에서 내려온 녀석이다. 진주까지는 차편이 없어서 마산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서 데리고 왔다. 마삼시외버스에서 버스 화물을 받으려면 터미널이 아니라 터미널에서 50미터 걸어올라가면 있는 하차장에서 기다리면 된다. 누워 있어도 너무 이쁘다. 공구통인 줄 알았던 저 노란 가방은 반사 조끼였다. 사이즈는 내게 딱 맞다. 싯포스트와 시트 세팅도 힐겸 딸과 나갔다. 한번에 세팅이 되지는 않는다. 그러다가 힘을 너무 줘서 QR볼트를 끊어 먹었다. ㅠ 판매자분이 여분을 내일 보내주신다고. 출퇴근과 세벽커피를 위한 세팅만 하면 된다. 프론트랙을 비꿔줄 생각. 더보기
모토베캉 슈퍼미라지 보내기 클앤빈에서 구입한 모토베캉 슈퍼미라지를 클앤빈 장터에 내놓았다. 작년이 양산까지 한 달음에 달려가서 구입했는데, 거의 1년 간 거의 타지를 읺았다. 일단 드레일러 케이블 세팅을 하지 않았던 탓이다. 출퇴근 및 주말 라이딩을 도와주는 제이미스 오로라가 드롭바 포지션인데, 드롭바는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다. 나는 멀리 기거 싶은 욕심도 없고 빠르게 달리고 싶은 욕심도 없으니, 추가로 로드를 들이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래도 참 이쁘다. 두 달전에 세팅을 마치고 바테이프도 감았다. 역시나 이쁘다. 소라 구동계다. 변속감은 썩 좋지 않다. 바엔 쉬프터로 시작한 나는 바엔드 쉬프터가 최고로 편하다. 힌번에 여러 기어를 오갈 수도 있고, 변속도 확실하기 때문에. 간결하다! 핸들바를 라이저바가 갈매기바.. 더보기
새벽커피 241003 여러가지 모임을 진행해 봤다.그 중 가장 애착 있던 모임 중 하나가 새벽커피였다.새벽에 만나 커피를 나눈다.이게 끝이다. 목적이자 실행 방안. 덕분에 진주 여러 곳으로 가서 여러 방식으로 커피를 마셨다.가장 기억에 남는 건, 추운 겨울 새벽 만나 오돌오돌 떨며 커피를 끓여 먹은 것.물론 커피 만으로는 부족해서 빵을 싸오기도 하고 라면을 끓인 적도 있다.요즘에는 새벽커피 다른 사람과 즐기지 못하고 있다.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새벽커피는 자전거를 타고 모여, 각자 커피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만들어 나누는 것인데, 일단 내가 아는 사람도 적고, 그 중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적다.오늘은 혼자 다녀왔다.커피도 사진으로 남겼어야 하는데, 영상은 남겼으나 사진은 찍지 못했다.혼자 하면 여러 개를 하기 힘들다.   출퇴.. 더보기
인구감소와 자전거 오랜만에 브롬톤 출근 요즘에는 제이미스 오로라로 출퇴근 중이다. 왼쪽 가방에는 갈아입을 옷을 넣고, 오른쪽 가방에는 아이패드, 지갑 등을 넣고 다닌다. 그리고 프론트랙에도 무엇이든 올려 놓을 수 있어서 편하다. 그리고 브롬톤보다 직진성이 좋다. 제이미스 오로라를 타면서는 손을 놓는 연습을 하고 있다. 최근에 거금을 들여 브롬톤 재도색도 했으니 더 잘 타고 다녀야 하는 게 맞는데, 지금은 아끼는 기간이라 할 수 있겠다. 본격적으로 여름이 되면 비도 자주 올텐데, 앞뒤 휀더가 있는 브롬톤이 비오는 날에는 딱이다. 비 오는 날을 위한 별도의 생활차를 구할까 싶기도 하지만 자전거를 세워둘 곳도 없다. 무게가 가벼운 자전거는 아니지만, 사이즈 때문에 마치 '가벼운' 것처럼 느껴진다. 제이미스 오로라도 무겁기 때문.. 더보기
올해 처음 영하권 날씨와 내 자출 세팅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일주일 자출을 쉬었던 사이, 가을의 흔적은 지는 노을에 조금 남아 있었다. 며칠 전에는 자동차 보험을 갱신해야 했고, 자전거로 출퇴근을 열심히 한 덕분에, 차를 적게 타서, 13만원 가량 보험료를 돌려 받았다. 차를 타지 않게 되면 좋겠지만, 머지 않아 집에서 출퇴근이 힘들어 질테니, 내 생각대로 될 리가 없다. 그러니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을 때는 자전거를 타야 한다. 영하로 떨어진 날이라 옷 입기에 정성을 쏟았다. 하의: 메리노울 양말, 고어택스 트래킹화, 콜럼비아 방풍바지 상의: 파타고니아 캐필렌 에어크루, 파타고니아 레트로 엑스 베스트, 파타고니아 나노에어 후디 재킷, 파타고니아 알파인 후디니 재킷 장갑은 끼지 않고, 얼마전 아들 자전거에 쓰라고 사줬던 락브로스.. 더보기
자출러의 아침 식사_오트밀 올해만큼 자출을 부지런히 한 적이 없다. 아침부터 자전거를 타고 가려면, 많이 먹어야 할 것 같다고 자출 하지 않는 사람들이 생각할 지 모른다. 편도 10킬로도 안되는 자출 코스를 위해 뭘 더 먹어야 할 필요는 없다. 배불리 아침을 먹으면 되려 배가 불편하다. 그리고 아침을 차리는 일은 번거롭고, 내가 차려야 하니 더 번거롭다. 콘플레이크 처음에는 콘플레이크를 먹었다. 이보다 더 간편할 수가 없다. 그릇에 드르륵 차르륵 입맛대로 콘플레이크를 담고 우유만 부우면 된다. 우유를 너무 많이 마시게 된다는게, 너무 달다는 게 큰 단점이다. 하지만 언제든 쉽게 돌아갈 수 있는 대안이다. 오트밀 유튜브 채널 '두두부부'의 하이킹 식단을 보고 오트밀을 도전하게 되었다. 이전에는 마트에 있는 것을 보고,.. 더보기
초전에서 천수교까지 적당한 한바퀴 아직도 제이미스 오로라에 앉아 ‘스윗 스팟’을 찾기가 어렵다. 얼마전 핸들바를 낮추면서 시트 포지션까지 모두 바꾸는 바람에 그간의 세팅이 수포로 돌아갔다. 핸들바는 다시 높였고, 시트도 다시 맞춰가고 있다. 오늘은 하루 종일 바빠게 보내고, 7시가 되어서야 자전거를 타러 나갈 수 있었다. 집에서 출발해서 30킬로니 적당한 거리다. 쉬는 시간을 포함해서 1시간 40분이면 다녀올 수 있는 거리다. 초전 - 천수교 - 초전 코스다. 진주성 부근에서 길이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그 외에는 오로지 자도라서 크게 불편한 점이 없다. 타고 가면서 계속 안장을 손봤다. 자전거이 앉았는데, 바로 불편하다면 자전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내 몸이 어떻게 느끼는 지는 내가 잘 알 수 있으니, 조금씩 손보다 보면 결국 가장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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