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 2

2025년 남강변에서 바라보는 월아산 일출

새해 첫 메시지는 제주도 윗새오름에서 찍은 일출 사진이었다. 작년에 교감으로 발령받아 즐겁게(?) 생활하고 있는 선배님이 보내준 사진이다. 12월 마지막 제주행을 예약하고, 1월 1일 새벽 오름을 오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마치 기도하는 마음 같은 거 아니었을까. 어제의 해와 오늘의 해가 극명하게 다른 점 따위는 없다. 인간이 어떻게 이 변화를 받아들이는 지가 중요하다. 인간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세상을 가지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내일부터라도 무언가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얼마나 대단한 삶인가. 마치 세상의 결정을 내가 할 수 있는 것 같은 자신감으로 자기 삶에 일어나는 일에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오늘 새해 첫날, 나는 작년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해를 보기 위..

읽을 만한 글이 없는 시대에 어떻게 무엇을 읽을까

어디서 본 추천사 때문일까? 아마도 '책'이 들어가서 이 책을 알라딘 서점 장바구니에 담아뒀을 것이다. 그리고 딸과 진주문고 갈 일이 있을 때 골라 들었다. 유유출판사는 아직도 여전히 책을 열심히 만들고 있구나. 화이팅!제대로 책을 읽고 있는가 생각이 들 때쯤에 이런 책을 하나씩 읽어두는 게 좋다. 여기서 이런 책이란, ‘책을 읽는 게 왜 좋은지에 대해 다루는 책’이나, ‘어떻게 책을 쓰느냐?’ 혹은 ‘어떻게 글을 쓰느냐 따위의 책’이다.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책을 읽으며 그 감상을 남긴 글을 읽으면 동지를 만난 것과 같고, 동시에 시샘도 하게 된다. 아니, 나는 또 이만큼 뒤떨어져 있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든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덕분에 서점 장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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