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5 2

딸과 올랐던 우리 동네 뒷동산

새로운 아파트 단지가 생기면서, 뒷동산이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 아마도 아파트 건축을 하면서, 주변 경관을 정비하면서 뒷동산을 개발해(?)준 게 아닌가 싶다. 덕분에 좋은 산책코스가 추가되었다.   아들도 데리고 가려고 했지만, 따라간다고 하더니 결국 나서지 않았다.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다. 딸은 쉽게 일어나고 얼른 따라 나섰다.   분명히 집을 나설 때는 좀 추웠다. 그래도 언덕을 오르고 나니 몸이 데워졌다. 언덕 위에 짚라인이라니. 아무런 경쟁없이 딸은 원 없이 짚라인을 탈 수 있었다. 손이 시려서 많이 타지는 못 했지만, 짚라인 타고 싶다면 언제든 올라도 되겠다.

겨울방학, 내게 허락한 단 하루

2024.08.11 - [여행/국내] - 여름방학 단 이틀의 휴가 - 지리산 둘레길 3코스여름방학 내가 가진 혼자만의 휴가는 '지리산 둘레길 3코스'였다. 재미가 있기는 했지만, 좀 힘들었다. 하루가 지나고 나니 겨울에 한번 더 가보는 것도 가능했다 싶지만, 다시 반복하고 싶을만큼 빼어난 코스는 아니었고 무엇보다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오늘의 코스는 별다른 계획이 없었다. 학교 선생님이 추천한 구제 옷집에 가보고 싶다는 게 일단 목표이긴 했다. 필요한 옷은 '파타고니아'에서만 산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약간은 포멀한 옷은 파타고니아에서 살 수가 없다. 어쩌면 내가 필요한 옷(셔츠나 카디건)이 있지 않겠나 싶어서 일단 목적지를 거기로 정했다. 이동수단이 자전거인 만큼 샤방 라이딩이기도 하다. 집안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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