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진주인근 가볼 곳 : 합천 경상남도안전체험관, 체험관, 화재 안전과 4d영상

타츠루 2021. 12. 12. 20:21

2021.10.24 - [여행/내가 사는 진주] - 진주 아이와 가볼 곳 :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 예약필수

 

진주 아이와 가볼 곳 :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 예약필수

오늘의 일정은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 진주에서 갑작스럽게 익룡발자국이 발견되었고, 익룡 발자국은 흔한 게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이렇게 작지만 괜찮은 전시관이 만들어졌다.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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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안전체험관

코로나 때문에 아이들과 가야할 곳이 훨씬 많이 줄어들어 버렸다. 작년에는 운영을 안 하는 곳이 많았고, 올해에는 모두 예약제로 전환되어 그렇다. 올해는 작년보다 나아야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감염이 무서워 사람들이 너무 붐비는, 인기있는 곳은 꺼러졌다. 새롭게 알게 된 곳 중 하나가 오늘 갔던 경상남도안전체험관이다. 그 위치가 합천이라 어찌보면 애매하다. 경남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있으면 좀 더 큰 도시에 있을 법하다는 생각 때문에. 하지만, 모든 시설이 큰 도시인 창원 주변에만 모여 있기를 바라지 않는다. 무엇이든 집중되는 것은 좋지 못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https://www.gnfire.go.kr/firesafe/main.do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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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초전동인 우리 집에서 경상남도안전체험관까지 가는 데에는 4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합천 해인사를 생각하면, 1시간 20분 정도는 가야 하는 거리지만, 안전체험관은 합천군 중심지에서 그닥 멀지 않다.

체험관 안에는 전시장이 있기는 하지만, 그 크기를 봤을 때, 그다지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다. 체험관을 이용하려면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연령마다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이 다르기 때문에 아이의 나이에 맞는 체험인지 확인하고 예약해야 한다.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가능한데, 홈페이지가 좀 불안하다.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때가 가끔 있고, 모바일에서는 특히 그렇다.

체험 프로그램



오늘 우리가족이 체험한 프로그램은 화재안전
화재안전은
- 119 신고 방법
- 소화기 종류 및 사용방법
- 소화기로 화재 진압 체험(포말이 아니라 물이 나오는 체험용 소화기)
- 화재시 대피 방법(입가리고, 자세 낮추고, 오른손으로 벽을 짚어가며)
- 완강기 사용법 이해 및 완강기 사용
등의 내용을 알려줬다.

체험관에 주차를 하면, 우선 타요 주차장(?)이 눈길을 끈다. 최근에 페인트를 다시 칠했는지 색이 아주 선명하다. 체험장 안에는 헬리, 엠버 등이 전시되어 있다.



타요 출동~



아이들도 이미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화재안전에 대한 교육을 받은 터라 알고 있는 부분도 많았다. 그래도 소화기를 실제 사용해 보거나 완강기를 타보는 경우는 없으니 놀이가 되는 체험이 아니라, 정말 안전을 위한 체험이 되어 좋았다. 소화기의 경우, 케이블 타이 같은 것으로 묶여 있는 안전핀을 끊는 방법을 익히고, 불을 향해 소화기 노즐을 좌우로 쏘는 체험은 아주 유익했다. 나는 완강기를 설치하고 이용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이 특히 좋았는데, 집에 완강기가 있지만, 정말 비상 상황이 된다면 사용해 보지 않은 사람의 경우 더욱 당황할 게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아들과 딸 모두 완강기에 매달려 1.5층 정도 되는 높이에서 내려와 봤다. 무서워 할거라 생각했지만, 잘 해내서 아이들이 자랑스러웠다.


1층 커피숍


아직 정식오픈한 것은 아니라는데, 아무튼 커피숍이 있었다. 커피맛은 그럭저럭.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니 괜찮은 것 같다. 커피숍 옆 문으로 나가면 야외에 있는 놀이터가 보인다. 놀이터는 약간 유격훈련장 같이 조성되어 있지만, 잘 만들어져 있었다. 날이 좋다면, 소풍겸 오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라떼 2500원, 레몬에이드 4500원


오늘 10시 프로그램을 예약했고, 체험은 1시간 만에 끝났다. 나와서 바로 4D상영관으로 가서 영상을 봤다. 영상은 근무중 순직한 김동환 소방관님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김동환 소방관님은 순직하시기 전 20년 동안 1650명의 사람들을 구해낸 분이라고. 특히나 이안류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셨다. https://www.hankyung.com/news/article/201206156725q 이안류는 ‘거꾸로 파도’로 갑자기 휩쓸리면 더 깊은 바다쪽으로 사람이 쓸려 갈 수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이와 관련한 구조가 여러차례 있었다고 한다.

4D영상(15분)까지 보고 나와서 놀이터에서 잠시 놀다가 집으로. 식사하는 곳도 있다는 데 거기는 가보지 못했다. 아들이 더 어릴 적에 갔었던 부산의 안전체험장과 많이 비슷한 구조다. 하지만, 체험의 내용이 좀 다르고 부산보다 훨씬 넓은 대지에 시설이 위치해서 뭔가 여유로가 한적한 느낌이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 같은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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