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마음을 움직이는가 라는 제목이 원서제목 Never Split the Difference보다 나은 것 같다. 제목에 어떻게가 들어간 것도 아주 적절하다. 책 표지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이 책은 FBI가 사용하는 협상의 방법에 대한 책이다. 여러 인질극이 사례로 등장하기는 하지만, 범죄자들을 상대로 하는 협상에 대해서만 다루는 것은 아니다. 저자가 경영대학원을 다니면서 자신이 갈고 닦은 기술을 비지니스 영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하면서 그 방법을 발전시킨 것이다. 그래서 마음이라는 말이 나오지만, 깊은 이론적 배경이나 ‘마음이란 무엇인가’ 따위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는 않는다. 이 사람이 사용하는 기술에 대해서는 책 앞 장에서 잘 설명하고 있는데, 나의 경우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