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뭘 배우고 계신가요? 어떤 종류의 독서 목록을 탐독하고 계신가요?
예전에 굉장히 재미있는 블로그를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애자일 이야기'
애자일이 무엇인지 모르는데도, 포스팅 하나하나가 재미있을, 공부가 되는 읽을거리가 되더군요.
그 블로그의 주인장인 김창준 님의 책을 최근에 한 권 읽었습니다. 김창준 님은 번역서도 낸 적이 있는데, 그중 '실용주의 사고와 학습'이란 책도 매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교사로 일한지도 벌써 10년을 훌쩍 넘겼습니다. 어영부영하는 사이에 20년이 되고, 30년이 되는 게 아닐까 겁이 납니다. 그저 시간이 지난다고 좋은 교사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평가가 어떠하든, 늘 '내가 만족하는 수업', '내가 생각하는 훌륭한 교사상'이 목표가 되기 때문에, 자기 발전에 대한 목마름이 늘 있습니다. 결국, '어떻게 더 나아질 것인가?'를 고민하게 됩니다.
위의 책 '함께 자라기'는 그에 대한 힌트를 주는 책입니다. 책 속에는 김창준님이 예전에 블로그에 썼던 글들이 많이 인용되는데, 그래서 요즘 가끔 김창준 님의 블로그에서 글을 다시 읽어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제 눈을 끈 것은 김창준 님이 운영하는 코칭 과정에서 추천하는 도서 목록이었습니다.
이 블로그 글을 읽고 계시면서, 자기 성장에 대한 도서 목록을 구하신다면, 위 링크의 목록을 참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리스트 중에서 저는 특히 '배우고 가르치기' 영역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 탤런트 코드: 재능을 지배하는 세 가지 법칙 *
실용주의 사고와 학습침묵으로 가르치기: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배우는 핀켈 교수의 새로운 교육법- 이너 게임/이너골프로 10타 줄이기
공부와 열정- 학습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 공부의 비밀
- How People Learn
- 1만 시간의 재발견
'실용주의 사고와 학습', '공부와 열정', '침묵으로 가르치기'는 이미 읽었습니다. 지금은 '1만 시간의 재발견'을 읽고 있습니다. 저 목록에 있는 책들은 모두 구해 읽어볼 계획입니다. 평소 공부나 자기 계발에 대해 대해 제가 생각하던 부분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은데, 정작 저의 전문성을 신장시키는데, 충분히 적용할 만한 방법론을 찾지 못한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읽은 세 권의 책도 다시 읽을 예정입니다.
'1만 시간의 재발견'은 '재능'을 타고난 '천재'라는 신화에 사로잡힌 우리들의 인식을 바꿔주는 책입니다. 속 시원한 방법론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어떻게 '제대로 된 훈련'을 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힌트를 줍니다.
특히나 표준화된 측정이 가능한 업무에서 기량을 높이고 싶은 사람, 자녀 교육과 관련하여 '재능'이라는 허상에 빠지지 않고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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