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Stuff 107

2018 맥북프로 15인치 팔 수 있을까?

최근 몇 달간 유튜브를 뜨겁게 달군 주제 중의 하나가 M1 맥북이다. 위 사양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맥은 프로세서로 '인텔'의 제품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번에 자체 개발한 M1칩을 탑재한 맥북에어와 맥북프로13인치를 발표했다. 그리고 지금은 교육할인 행사 중이다. 우리나라는 워낙 '윈도우'와 '한글' 위주라서 아이폰이 위세를 떨치고, 누구나 아이패드를 사고 싶어 한다고 해도 맥북까지 '절찬리'에 판매되는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M1 맥북에어나 맥북프로를 구입해서 리뷰한 테크 유튜버들로부터 '찬사'가 쏟아졌다. 한마디로 기존의 인텔 맥북 고급형을 '성능면에서' M1 맥북이 압도적이라는 것.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줄이면 이렇다. 1. 네이티브앱(구입시 설치된 앱) 구동은 거의 클릭과 동시에 열릴 만큼..

일상사/Stuff 2021.01.19

카카오맵으로 내 개인정보 공개 된다는데?

조금 전에 이 기사를 봤다. 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58233_34936.html [단독] 군사 기밀·외도 사실까지…개인정보 '줄줄' 카카오맵 요즘 스마트폰으로 지도 어플 많이들 사용하시죠. 혹시 카카오 맵 쓰시는 분들, 이번 소식 눈 여겨 보셔야겠습니다. 500만 명 이상이 사용 중인 카카오 맵을 통해서, ... imnews.imbc.com 요약하면, 카카오맵을 사용하다보면 어떤 장소를 '저장'하고 싶을 때가 있다. 기본제공되는 폴더는 하나 뿐이라, 폴더를 새롭게 만들어야 다양한 분류가 가능한데, 이렇게 만든 폴더는 '공개'된다. 기사에 따르면 아마도, 어떤 장소에 대한 리뷰를 사용자가 남기면, 그 사용자의 정보도 열람이 가능한 것 같다. 특히나..

일상사/Stuff 2021.01.14

샤오미 우유거품기 S3101 사용기 : 라떼는 말이야..

처음 집에서 커피를 내려 먹을 때는 귀찮기도 했다. 핸드드립으로 마시려면, 필터를 준비하고, 콩을 갈고, 물을 천천히 부어야 한다. 나만 마시니까 오로지 나를 위해 그 수고를 해야 한다. 그리고 마시고 나면 씻어둬야 하고. 그래서 좀 더 편할까 싶어서 모카포트도 사고, 에어로프레스도 샀다. illy 머신은 아내가 동생에게 선물로 받았다. 몇 해의 시간이 지나고 그 사이에 커피 그라인더도 새로 사서 커피를 내려 마시는 게 편안하다. 집에 있는 날이면 모카포트로 한 잔, 에어로프레스로 한 잔, 커피 종류에 따라서는 핸드드립으로 한 잔 마시기도 한다. 준비하는 시간도 마시는 시간도 즐겁다. 다 좋은 데 집에서 충족이 안되는 것은 라떼메뉴.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뽑는 샷을 뽑아낼 수는 없지만, 거품이 ..

일상사/Stuff 2021.01.14

오늘의 헛 짓

새로 산 중고차에 달려 있던 선바이저(차창에 붙여서 비를 막을 수 있는 플라스틱 재질의 물건)를 떼어 냈었다. 한 일주일 전쯤인가. 차는 검은색, 선바이저는 번쩍이는 크롬. 그 색이 마음에 안 들었다. 차=교통수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차의 외형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는 않는데, 거슬리는 건 거슬리는 것. 나는 아무런 준비 없이 갑자기 차로 가서 선바이저를 뜯어냈다. 운전석 옆을 먼저 뜯는데, 3M 테이프가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하나만 뜯어낼 수는 없지 않나? 모두 뜯어 버렸다. 아마도 4년을 거기 붙어 있었겠지, 썬바이저는. 테이프는 거의 차와 한 몸이 된 듯 질기게 붙어 있었다. 엄지손톱을 테이프와 차 표면 사이에 넣고 뜯어 내었다. 정말 뜯어 내어서 멀리서 보면, 테이프..

일상사/Stuff 2021.01.07

맥주 한 캔을 위해 쓰는 장황한 이야기

딸을 재우고 나서, 블로그 글을 하나 쓰고 나서 맥주를 마시기로 마음먹었다. 딸이 잠들기를 기다리는 데 시간이 꽤 지나버렸고, 바로 마실 수는 없고, 나는 이 글을 마쳐야 맥주를 마실 수가 있다. 맥주 이야기는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될까. 우선, 이 맥주를 선물해 주신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술에도 ‘맛’이 있다는 것을 대학생이 되기 전에는 몰랐다. 귀밝이술 말고 술을 ‘제법’ 마셔본 건 고등학교 2학년 때인 것 같다. 사물놀이 동아리였는데, 공연이 끝나고 선배들이 구포시장 통닭 골목에서 소주와 통닭을 사줬다. 아, 그렇다고 술을 많이 마신 것은 아니다. 그저 어른도 없이 술을 여러 병 시켜놓고 마신 게 처음이라 굉장히 강렬하게 기억해서 그렇다. 술은 당연히 ‘저렴한’ 소주였고, 나는 한 잔을 채 ..

일상사/Stuff 2021.01.06

모카 포트 레시피 찾기

코로나 '덕분'이기도 한데, 2020년에는 직접 커피를 내려 먹는 일이 많았다. 학교에서도 하루에 두 번이나 세 번 커피를 내렸다. 집에서도 커피를 좀 더 편하게 즐기고자 '에어로프레스'도 새로 구입했다. 지금 집에 있는 커피 도구 그라인더 : - 전기 그라인더 빈스밀 700n - 휴대용 핸드밀 추출기구 - 비알레띠 모카포트 2컵용 - 에어로프레스 - 칼리타 1~2인용 드립퍼 - 칼리타 드립서버 - 칼리타 드립포트 - 하리오 웨이브 1~2인용 드립퍼 - 하리오 웨이브 3~4인용 드립퍼 집에서는 '여유'가 없어서 대개 모카포트나 에어로프레스를 사용한다. 커피를 만들고 나서 바로 청소를 할 수가 없어서 별로지만, 추출 시간이 빠르고 일단 커피를 담고 가스에 얹기만 하면 되니 손쉽다. 에어로프레스도 편하기는 ..

일상사/Stuff 2021.01.03

파타고니아 수선기 | 나노 퍼프 풀오버

파타고니아는 Worn Wear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적게 사서 오래 입으려면, 고쳐 입어야 한다. 따라서 자사 제품에 대해서는 수선을 제공한다. 물론 모두 '무료'는 아니다. 수선에 대한 안내는... www.patagonia.co.kr/shop/service/guide.repair.php 파타고니아코리아 수선안내 [ 수선안내 ] - 제품의 품질보증기간은 구입일로부터 1년 입니다. - ㈜파타고니아코리아에서는 지식경제부에서 발표한 (품목별 소비자 피해보상규정)에 따라 당사 제품을 구입하신 뒤 www.patagonia.co.kr [ 수선안내 ] - 제품의 품질보증기간은 구입일로부터 1년입니다. - ㈜파타고니아코리아에서는 지식경제부에서 발표한 (품목별 소비자 피해보상규정)에 따라 당사 제품을 구입하신 ..

일상사/Stuff 2020.12.26

중고로 구입한 올란도 마이클(마카롱)앱과 첫 오일 교환

2016년식 27,000km 중고차 구입은 처음이다. 가족과의 캠핑이나 차박을 생각하며 올란도를 구입했다. 신차라면, 차량 회사에서 제공하는 기본 앱으로 소모품 교체나 교환주기를 관리하면 된다. 그리고 그냥 직영수리센터로 가면 된다. 이 차를 보러 갔을 때, 일단 오일은 깨끗하지 않았다. 중고라차를 것이 '완전히 정비를 마친 최고'의 상태라고 볼 수는 없다. 일단 보기에 괜찮은 상품으로만 만들어 두는 데 가깝지 않을까. 업체에서 판매하는 중고차의 경우, 차량 상태에 대한 상세 정비 보고서를 의무 발급하도록 되어 있다. (참고로, 유효기간은 한 달이다.) 거기에 사고 유무, 오일 누유 등 상태에 대해 '양호'라고 나온다고 완전히 새 것처럼 정비된 상태는 아니다. 우선 차계부도 다시 쓰고(일단 실연비가 어느..

일상사/Stuff 2020.12.21

아이패드 에어 보다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1인치가 도착했다. 오자마자 기존에 쓰던 아이패드 프로 2세대 10.5 를 옆에 두고 바로 데이타 전송에 들어간다. 설치된 앱이며, 앱 안의 파일까지 완전히 복사된다. 로그인이 필요한 경우라면 앱을 실행해서 로그인을 해주면 된다. 자료의 백업이 아주 간단해졌지만, 예전에 쓰던 것과 똑같은 상태를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새것'을 샀다는 기분이 좀 덜 드는 것도 사실이다. 대학생 때에는 Palm 사의 PDA나 WinCE 를 사용하는 기기를 사용했다. 그때에는 기기를 컴퓨터와 연결시키는 Sync부터 막히고는 했다. 필요한 앱은 직접 파일을 받아서 하나씩 설치해야 해서 기기를 교체하고 나면 새벽 한 두시까지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야 했다. 힘들긴 했지만, 재미도 있었는데.. 아이패드 에..

일상사/Stuff 2020.12.20

중고차 사러 갑니다

"마스크 잘 쓰고 조심해요." 중고자 딜러의 전화를 받고 마스크를 쓰고 나서는 나에게 아내가 이야기했다. 확진자가 천 명에 육박한다는 오늘, 나는 중고차를 보러 가기로 되어 있었다. 웬만한 물건이라면 그냥 인터넷으로만 확인하고 사면되겠지만, 차를 사야 한다. 직접 보지 않고, 타보지 않고서는 구입이 불가능하다. 그렇다. 나는 오늘 중고차를 사러 간다. 작년 12월에 차를 구입했으니, 일 년만에 차를 한 대 더 구입한다. 아, 나 부자임? 통영까지 장거리 출퇴근 하는 아내를 위해서 작년에는 니로 하이브리드를 구입했다. 충분히 '넓다'라고 생각하고 사기는 했지만, 트렁크 공간은 빼고 말했을 때 그렇다. 아무튼 연비는 좋다. 리터당 24킬로 미터 정도 평균 연비가 나온다. 장거리 운행에 딱 적합하다. 게다가 ..

일상사/Stuff 2020.12.1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