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루시드폴의 '연두'를 들어서 그렇다. 오늘은 일부러 잠시 햇볕을 보러 나갔다. 요즘에는 앉아 있는 때가 많고, 수업을 할 때에만 서 있는다. 한낮의 해를 보게 되는 경우도 별로 없다. 저 꽃을 찍으러 갔다가 눈의 부셔 얼른 그늘로 들어가야 했다. 자전거를 타고 출근할 때, 속도를 늦추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다. 자출을 시작하면서 가장 잘 사용하고 있는 물건은 애프터 샥 에어로 팩스인 것 같다. 애플 뮤직으로 몇 곡 좋아하는 음악을 체크했더니 내 취향의 음악을 들려준다. 요즘 내 마음을 채우는 노래는 루시드폴의 '연두'다. 초등 5학년인 아들이 진단평가를 치고 성적표를 가지고 왔는데, 과학에서 제법 문제를 틀렸다. 아내는 놀란 것처럼 당황해하며 나에게 그 사태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나는 아이가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