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633

글요일x에밀읽기 2장과 3장: 방법과 내용

에밀 독서모임 진주 망경동. 우리는 매주 수요일에 모여서 글을 쓰거나 책을 읽는다. 2주 동안의 시간이 있었지만 정말 다양한 재미거리를 제쳐두고 책읽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에밀을 읽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더 재미있는 책에. 눈을 빼앗기곤 했다. 어쨌든 책은 읽어냈고 우리는 자리에 모였다. 진행 01. 나의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 : 에밀의 2장과 3장은 다섯살부터 열두살까지를 다루고 있다. 오늘 책모임의 시작은 자신의 소년기 혹은 소녀기를 생각하며 강렬한 기억ㄱ에 대해 말해보았다. 1장의 경우, ‘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는 것도 좋았다. * 1장에서는 저자인 루소가 어떤 전제를 받아들이고, 거기에서 어떤 논의를 해나갈 것인지 잘 살펴봐야 했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투입했다. 2, 3장..

카테고리 없음 2019.12.11

평영을 이겨내려는 자

수영을 마치고 왔다. 굳이 블로그 에디터로 글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축하’하는 의미에서 새로나온 블로그 에디터로. 어떨지는 써봐야 알겠지만, 만약 매일 글을 써서 발행할 수 있다면 그냥 에디터에 글을 써두는 게 나으니.. 이제 수영을 배운지 9개월째다 벌써. 그리고 수영 실력은 좀 나아진 것 같긴 한데, 아직도 강습을 받는 시간에는 부족함만 느껴진다. 수영 강습은 그냥 ‘노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강사가 몸풀기부터, 얼마나 수영을 시킬지 결정하기 때문에 그 페이스에 맞춰서 열심히 팔을 젖고 다리를 놀리는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열심히 하다 나오면 녹초가 된다. 나는 평영이 특히나 힘들어서 오래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초급이나 중급에서는 평영의 비중이 낮아서 견딜만 했는데, 최근에는 평영 연습이 ..

카테고리 없음 2019.12.10

권영란 작가와 함께 하는 망경동 골목기행

- 진행 시간 : 2시 ~ 4시 50분 - 장소 천년광장 집결 - 설창수 시인 동상으로 이동 - 각자 코스로 이동 - 진행상황 집결 천년광장에서 - 권영란 작가님 인사 후, 진주에 대한 설명. 특히, 개천예술제의 시작을 중심으로 설명, 설청사 시인에 대해 언급 이동과 진행 설창수 시인 동상으로 이동 - 개천예술제의 전신인 영남예술제를 일으킨 ‘설창수 시인’ 동상으로 이동. 15팀을 선착순으로 신청받았고 모여보니 25명 정도는 되었다. (1명도 1팀으로 간주하여 신청을 받았음) 대략 8명에서 12명 정도로 팀을 나누어 3개 팀이 구성되었다. 마하도서관을 통해 온 자원봉사자 3명이 리더 역할을 했다. 간략한 안내와 탐색할 망경동 약도를 받았다. 탐방으로 돌아보는 구간은 유등체험관에서 예전 기찻길까지이니 짧은..

남을 함부로 가엾어 해도 될까?

요즘에 왜 그런지 얼토당토않게 다른 사람을 가여워하는 마음이 늘었다. 이 마음을 양으로 측정할 수야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시간도 어떤 사람을 내 멋대로 가엾이 여기는 마음도 늘어났다. 왜 그럴까. 2019/11/21 - [일상사/그냥'글'] - 신용카드 배송하면 얼마나 버나요? 신용카드 배송하면 얼마나 버나요? 며칠 전 모르는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다. 070이라면 안 받았겠지만 휴대폰이라 받았다. 진주 오기 전에 살았던 창원의 한 아파트 이름을 대면서 집에 있느냐고 묻는다. ‘응?’ 휴대폰이 근처에 없어서.. yagatino.tistory.com 얼마 전 위 글을 쓰면서 같은 글을 인스타그램에도 올렸다. 그리고 새벽에 한 학생으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요지는 '다른 사람을 내 ..

겨울철 브롬톤 탈 때 입을 방한 바지 : 컬럼비아

가끔.. 블로그 유입 통계를 본다. 최근 유입 검색어가 '브롬톤 방한바지'다. 아마도 얼마전에 써둔 이 블로그 포스팅 때문인 것 같다. 2019/11/14 - [일상사/자전거] - 브롬톤 겨울 라이딩을 위한 방한바지 구입기 브롬톤 겨울 라이딩을 위한 방한바지 구입기 겨울에 브롬톤을 얼마나 탈지 모르겠지만, 브롬톤을 열심히 타기 시작하면서부터 늘 ‘어떻게 입고 타야 효과적인가?’ 고민했다. 제한된 예산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불편함 없이 보내기 위해 하.. yagatino.tistory.com 구입기는 썼지만, 그 후기를 쓰지는 않았다. 요즘 내 허리 사이즈는 30 정도 되는 것 같다. 유니클로 기준으로는 76cm 정도인데 이건 너무 딱 맞고. 겨울에는 안에 히트텍을 입을 수도 있으니 조금 넉넉한 ..

일상사/자전거 2019.11.28

뉴프라이드 전조등 교체 - 나의 허당끼

지난 주말 차를 타고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내려오는데, 아들이 라이트가 안되는 것 같단다. 뒷자리에 앉은 아들아, 넌 그걸 어떻게 안거야? 내려서 보니 왼쪽 전조등이 나갔다. 토요일이지만, 경정비 하는 곳을 찾아 달려갔다. 타이어를 교체할 때 갔던 곳인데, 친절하기도 하고 지역 아줌마카페 제휴점이라 믿고 갔었다. 그런데 문을 닫음. 근처에 있는 모든 타이어, 차량정비 가게가 문이 닫혀 있었다. 그래, 토요일 오후 5시에 문을 열어두는 것도 그다지 효율적이지는 않겠다 싶었다. 당장 새벽에 출근하고, 어두워져야 퇴근하는 아내가 걱정되었다. 정비소에 가면 1만원 정도면 교체가 가능하단다. 검색을 해보니 전구를 사면 1,500원에도 가능하다고. 흠. '직접 해봐야지.' 꼭 돈이 문제가 아니다. 아내가 퇴근하고 ..

카테고리 없음 2019.11.27

글요일x먼북소리 : 에밀 함께 읽기

@Nov 27, 2019 글요일x먼북소리 : 에밀 읽기 제1장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하면 루소의 '에밀'은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아닐까. 하지만 나는 아직 읽지 못했고, 교육에 대한 책을 쓰고도 자기 아이는 버린 루소의 책을 쉽게 손에 잡을 수가 없었다. 혼자 읽기 힘들면 같이 읽으면 된다. 수요일마다 모여 글을 쓰는 #글요일 모임에 '에밀 읽기'를 제안했다. 그리고 오늘이 첫 모임. 에밀, 장 자크 루소, 이환 편역, 돋을새김 읽기 모임을 공지를 늦게 하고 책도 늦게 구입했기 때문에 읽을 분량은 조금만 정했다. 제1장 아동기까지. 페이지로는 57페이지까지 읽고 만났다. 혼자서 우선 분량을 읽어보니 아무런 발제 없이는 이야기가 충분히 진행될 것 같지 않았다. 루소에 대해 좀 더 알거나, 18세기 쓰..

신용카드 배송하면 얼마나 버나요?

며칠 전 모르는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다. 070이라면 안 받았겠지만 휴대폰이라 받았다. 진주 오기 전에 살았던 창원의 한 아파트 이름을 대면서 집에 있느냐고 묻는다. ‘응?’ 휴대폰이 근처에 없어서 애플워치로 전화를 받아서 상대가 무슨 말을 하는지 더욱 듣기가 어려웠다. 옆에서 아이들은 떠들고. 그런데 들어보니 ‘나도 모르게’ 재발급된 신용카드를 배송하러 오신 분이었다. 나는 주소지가 바뀌었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분은 내 새 주소를 받아쓰셨다. 그리고 오늘 아들이 태권도를 마치고 올 시간 쯤에 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또 동네형이랑 놀다 오려고 그러나 싶어서 전화를 받았는데, 얼마 전 들었던 그 목소리 같다. 8시 20분쯤 집으로 찾아올 텐데 사람이 있느냐고. 있으니 오시라고 했다. 둘째 재울 준..

브롬톤 겨울 라이딩을 위한 방한바지 구입기

겨울에 브롬톤을 얼마나 탈지 모르겠지만, 브롬톤을 열심히 타기 시작하면서부터 늘 ‘어떻게 입고 타야 효과적인가?’ 고민했다. 제한된 예산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불편함 없이 보내기 위해 하나씩 아이템을 준비. 가장 쉬운 계절은 역시 여름이다. 파타고니아 반바지에 티셔츠 하나면 된다. 올해 여름에는 썬블락도 바르지 않고 다녔다. 오래 쓴 레이벤 선글라스는 너무 무겁고 땀이 나면 흘러내려서 새 선글라스를 구입해서 잘 썼다. 라이딩용 변색렌즈 고글이 있지만, 선글라스만큼 햇볕을 차단하지는 못한다. 여름에는 짙은 선글라스를 끼면 눈이 일단 시원하다. 지나친 햇볕이 몸의 피로에도 영향을 줄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매일 한 시간 정도 햇볕 아래에서 자전거를 타지 않는다면 별 필요는 못 느꼈겠지만.. 가을은 ..

일상사/자전거 2019.11.14

초2 아들과 영어공부 시작

아들과 영어공부 다시 시작 아들과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2학년인 아들은 아직 영어학원에 다니지 않는다. 그리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다닐 필요가 없다. 사실 영영 다닐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내 생각이 그렇다. 대화 상대를 찾기 위해 회화학원에 가는 것은 좋겠지만. 내가 영어교사라고는 해도, 초등학생의 영어교육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우선 관련해서 책을 읽고 있으며, ‘상식에 맞춰’ 일단 단어카드로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들을 익혀가고 있다. 처음에는 알파벳도 좀 헷갈려했다. 따로 지도를 하지 않았으니 그럴 수밖에 없을 수도 있고. 그래서 알파벳 쓰기는 몇 번 했다. 한두 달 쉬었는데, 그 이유는 학교에서 사용하는 Reading Gate라는 서비스를 사용했기 때문에. 하지만, 그걸 재미있어하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