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영어공부 다시 시작
아들과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했다. 2학년인 아들은 아직 영어학원에 다니지 않는다. 그리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다닐 필요가 없다. 사실 영영 다닐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내 생각이 그렇다. 대화 상대를 찾기 위해 회화학원에 가는 것은 좋겠지만.
내가 영어교사라고는 해도, 초등학생의 영어교육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우선 관련해서 책을 읽고 있으며, ‘상식에 맞춰’ 일단 단어카드로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들을 익혀가고 있다. 처음에는 알파벳도 좀 헷갈려했다. 따로 지도를 하지 않았으니 그럴 수밖에 없을 수도 있고. 그래서 알파벳 쓰기는 몇 번 했다. 한두 달 쉬었는데, 그 이유는 학교에서 사용하는 Reading Gate라는 서비스를 사용했기 때문에. 하지만, 그걸 재미있어하지도 않고, 내가 보기에도 별로 마음에 안 들어서. (진도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다른 누구와 함께 짝을 지어 공부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화면을 보고 따라만 해서는 얼마나 하고 있는지, 잘하고 있는 지 공부하는 자신도 알 수가 없다. 그 과정을 제대로 관찰할 수 없다는 점에서 부모도 아이의 학습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게 된다.)
아마존에서 평이 좋은 파닉스 교재나 sight words 카드를 우선 구입했다. 그리고 아주 조금씩 카드를 가지고 아들과 공부. Sight words 카드를 하기 전에는 학습지 형식으로 된 녀석을 했다. 그건 더 쉬웠다. 단어가 여러 번 반복해서 나와서 교재를 마칠 때쯤에는(물론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여러 가지 단어에 꽤 익숙해져 있었다.
지금 같이 보고 있는 자료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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