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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먹으면서 다다른 나의 오버나잇 오트밀 레시피

오트밀을 먹은지 3년은 되었다. 처음에는 아주 가볍게 먹다가 이제 영양상의 요소를 생각하고, 맛도 챙겨가면서 지금의 레시피에 이르렀다. 옆 후배선생님에게 소개하면서 레시피를 공유한다. 매일밤, 나의 하루 일과는 다음날 아침 오트밀을 만드는 것으로 끝난다.오트밀 : 구보식품 - 3스푼 내외처음에는 플라스틱 용기 제품이후에는 비닐 포장 제품 구입링크: https://smartstore.naver.com/heyoat/products/11012472567매일우유 두유 - 100ml 이상치아씨드 - 1 티스푼링크: https://smartstore.naver.com/handsherb/products/414544352매일 바이오 플레인 450g(플레인 요거트) - 3스푼 내외냉동블루베리: 노브랜드링크: https:..

일상사/Stuff 2025.06.04

나이키 Zoom Vomero 18

요즘은 조깅을 제법 꾸준히 하고 있으므로, 조깅화를 나에게 선물해야지 생각하고 있었다. 5킬로 이상 뛰는 일이 없는 나는 초보러너. 초보자에게는 바닥이 넓고 구션이 좋고, 뒤쪽(힐컵)이 높아 아킬레스건을 좀 잡아줄 수 있으면 좋단다. 비쌀수록 가벼워지지만, 가볍다고 모두에게 좋은 것은 아니란다. 얼마 전 아들 운동화를 사러 갔다가 예뻐서 한번 신어봤다. 그냥 청바지에도 어울리겠는데.. 생각했지만, 조깅화를 다른 '용도'로도 신으면 결국 신발의 수명에 영향을 준다고 해서. 대략 일주일에 4번 정도 조깅을 하고 한 번에 4킬로 정도 뛴다. 조깅화의 수명은 대략 500킬로 미터라고. 500km/ 4km = 125회, 125회/일주일 4회=31주.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문제없이 신을 수 있구나. 많이 뛰어서 다..

일상사/Stuff 2025.06.02

원서]책에 빠진 여왕 The Uncommon Reader

이 책을 어디서 추천받은 것일까. 아마도 책을 좋아하는 누군가 이거나, 책을 권하는 책에서 추천받지 않았을까? 책을 추천받으면, 아니 읽고 싶은 책이 생기면 알라딘 서점 장바구니에 담아둔다. 흠. 어떤 책을 왜 장바구니에 넣었는지를 써둘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내가 별도 앱으로 만들면 되려나?줄거리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뒤늦게 '소설읽는 재미'에 빠지는 이야기다. 아무래도 여왕의 시점에서 쓰이는 대화가 많아서, 나에게는 낯선 표현도 낯선 단어도 많았다. 그녀는 책을 좋아하게 되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책에 대해 질문하기도 하고, 책을 권하기도 한다. 책에 너무 빠져서 혹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게 될까 봐 궁 안의 다른 사람들은 은근히 걱정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책, 특히 소설을 읽음..

하동고 옆 시소책방

하동고에 발령받고 하동에 대해 알아봤다. 하동에 대해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미디어도 살펴보고, 하동군청에도 가보고, 하동에서 살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나들이로 가던 동네가 이제 일터가 되니 더 알아야 된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도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하동에서 살고 있으니, 학생들을 이해하는 방법도 될 거라 생각했다. 아,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고, 지내다 보니 그렇다. 동네 이름도 모르고, 하동 내에서의 거리도 잘 모르면 그 이상 무엇인가를 알아듣기 힘들지 않겠나. 하동고등학교는 하동읍에 있고, 법정리로는 '광평리'이다. 그 옆으로는 '비파리'. 하동고 근처를 보면 '광평'이라는 이름을 볼 수 있다. 특히 가게 이름에서. 하동읍이라고 부르는 것보다 '리'이름이 더 이쁜 것 같다. 아무튼 하동읍은 ..

Q&A] 경기도 교육청에서 제작한 2022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 Q&A 도움 자료집

경기도 교육청에서 제작한 2022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 Q&A자료집입니다. 전문교과를 진로선택 과목으로 편성할 경우, 등급 산출을 해야 하느냐? 는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2022개정 교육과정에서든 최초 공시한 사회, 과학 융합선택 과목 9개를 제외하고(물론 예술, 교양도) 모두 등급 산출을 합니다. 경기도 자료 정리가 잘 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먼북소리- 5월 모임 '축의 시대'

책: 축의 시대(카렌 암스트롱)일시: 2025.5.16.(금)장소: 도시달팽이(망경동)참석자: 6명(훈, 수, 호, 민, 우, 시)책을 반도 못 읽었어요.책이 어렵긴 했나 보다. 어렵다는 건 무엇인가. 모르는 단어가 많거나, 논리의 전개를 따라가기가 어려울 때 어렵다. 책이 두껍기까지 하니 그 어려움은 배가 된다. 이 책은 650페이지 정도다. 나의 경우 10페이지 정도 읽는데도 20분 정도는 걸린 것 같다. 나중에는 눈을 게슴츠레 뜨고 내가 모르는 단어들(인명, 지명, 개념어 등)이 많이 나오면 보는 둥 마는 둥 괴로움은 참고 눈으로 훑고 지나갔다. 더 힘들 때는 소리 내어 읽고 지나갔다. 모르는 것을 알게 되는 건, 반복해서 읽거나, 기억하거나, 여러 각도에서 같은 내용을 볼 수 있으면 된다. 하지만..

책/책모임 2025.05.17

오늘 산 책: 에디터의 기록법, 중고등학교 화학

딸과의 외출. 진주문고 충무공동점에 들렀다. 주문해둔 뉴턴시리즈책을 구입. 중2 아들이 어제 공부하는 걸 보니 이온결합에 대해 영상을 듣더라. 궁금해서 chagpt 에게 물어보면서 추천받은 책이다. 고등학교 때 이온결합, 공유결합을 왜 이해하기 어려웠을까? ChatGpt 와 대화하면서 이온결합에 대해 알아가다 보니, 아들한테 도움이 될까해서 이 책을 구입했다. 물론 나도 궁금하고.에디터의 기록법. 저자 중에 인스피아 발행인 김지원씨 이름이 보여서 구입. 기록은 늘 나의 관심사였다. 그러니 기록에 대한 책은 그냥 넘어갈 수가 없지!!

3월 먼북소리: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일시: 2025.3.21. 금 19:00~장소: 카페 백송반 만 읽고 만나자고 했고 모두들 반만 읽고 왔다. 반만 읽어서는 책에 대해 이야기 하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우리는 총평을 하고 밑줄 긋고 메모한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오늘 처음 온 ** 아빠는 처음 자리했음에도 대화에 잘 스며들었다. 분명히 뚜렷한 회원이 되어 줄 것 같아서 첫 모임부터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독일인을 세뇌시켰다랄까 그들이 유대인을 절멸하기 위한 계획에 동참하도록 만든 힘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을 힘이라 부를 수 있을까? 우리는 지난번 소년이 온다를 읽으면서 정의랄까 인간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 책에 이르게 되었다. 답을 찾을 수는 없지만, 더 이상 던질 질문도 없다. 인간이 어떻게 다른 인간에게 저럴 수가 있을까...

책/책모임 2025.03.22

학생과의 아침 독서 시작, 포스터 제작

학생들과 함께 하는 독서 모임의 의미책 읽는 사람을 발견하는 건 즐거운 일이다. 학생과의 독서 모임은 동료와의 독서 모임 만큼이나 내게는 중요하다. 진주여고에 있을 때, 학생들과의 독서 모임을 진행한 적이 있다. 이 학생들과는 독서동아리 지원을 받아 통영까지 서점 탐방을 가기도 했다. 2016.04.10 - [일상사/외면일기] - 20160408 지구인의 독서 첫모임 20160408 지구인의 독서 첫모임학교는 못 가게 되었지만, 예정되었던 독서모임은 했다. 학교에도 둘째를 안고 갈 수 있다면 그렇게 했을 지도 모른다. 아무튼 딸을 유모차에 태워 나가서 ‘지구인의 독서’ 모임 멤버들을 만yagatino.tistory.com 작년에 진양고에서도 아침 독서 모임을 진행했다. 책을 읽고 토론까지 하면 좋겠지만,..

책/책모임 2025.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