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저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더 좋구요. 올해에는 지난 어떤 해보다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지금까지 읽은 책이 48권입니다. 그리고 그 중 재미있는 책들은 수업 시간에 가지고 들어가서 학생들에게 소개를 했습니다. 읽은 책 중에 학생들에게도 의미가 있거나 읽으면 재미가 있을 책들을 소개했기 때문에 수업을 여는 좋은 방법이 되기도 했습니다. 여러 교실에 들어가서 책 소개를 했지만, 그래도 제 수업을 듣지 않는 학생들에게 책 소개를 할 방법이 없더군요. 책을 전시하고, 추천사 같은 것을 짤막하게 써서 복도에 두어도 좋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보다 먼저 떠오른 생각이 비디오로 만들어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책을 펴놓고, 책을 고르게 된 이유,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