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기다림, 서핑
오늘로 두번째 서핑강습. 서핑보드의 명칭 배우기, 패들링 요령, 푸쉬 자세, 스탠드업 자세 연습. 물에 들어가서는, 패들링 연습, 푸쉬 연습, 스탠드업 연습. 물론 푸쉬부터는 패들링을 잘 하고, 파도에 박자를 맞춰야 가능하다. 첫날은 그냥 패들링이 힘들더라. 오늘. 10시 20분쯤 도착. 12시 30분 정도까지 서핑을 한 것 같다. 아, 정확하게 말하면, 물 속에 있었다고 해야 할까. 파도가 좋아서 인지, 사람들이 꽤 많았다. 내가 나와서 점시 먹으러 가는 길에 보니 30명 정도가 물 속에 들어가 있었다. 온 몸에 힘이 없어서 좀 일찍 나올까 하다가도 파도 하나가 일렁여 오면, 이것 한번 만 더 타보자 생각하고, 또 열심히 팔을 젖고. 한 번만 성공하고 가야지 하면서 3, 4번은 실패하고, 한 번 성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