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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발전을 위해 읽어갈 책 목록

요즘 뭘 배우고 계신가요? 어떤 종류의 독서 목록을 탐독하고 계신가요? 예전에 굉장히 재미있는 블로그를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애자일 이야기' 애자일 이야기 이 블로그의 화두 : 인간적이면서 생산적인 길 찾기, 나날이 자라기, 나와 주변의 긍정적 변화 agile.egloos.com 애자일이 무엇인지 모르는데도, 포스팅 하나하나가 재미있을, 공부가 되는 읽을거리가 되더군요. 그 블로그의 주인장인 김창준 님의 책을 최근에 한 권 읽었습니다. 김창준 님은 번역서도 낸 적이 있는데, 그중 '실용주의 사고와 학습'이란 책도 매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함께 자라기 - 애자일로 가는 길 교사로 일한지도 벌써 10년을 훌쩍 넘겼습니다. 어영부영하는 사이에 20년이 되고, 30년이 되는 게 아닐까 겁이 납니다. ..

새벽 커피를 합니다

얼마전 '로컬의 진화'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지역의 몰락을 이야기 하는 책은 이미 읽었던 터라, '희망'이나 전망을 하는 책을 읽으니 좀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을 기반으로한 비지니스에 대한 책이라 제가 하는 일과는 별 상관이 없었습니다. 작은 도시들은 이래저래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런 위기가 너무 분명하지만, 별다른 대책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마을살리기, 주민자치 등도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여전히 거리가 멀게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제가 사는 곳을 좋아하고, 더 좋은 곳이 되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그럴려면 제일 좋은 방법은 우선 '제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것'이 되겠지요. 어떤 만남의 형태든 서로가 ..

아이들과 함양 농월정오토캠핑장에서 가을 캠핑

아이들과 10월에 난로 없이 편안한 캠핑이 가능할까? 어제 농월정 오토캠핑장에 가보니, '편안히' 캠핑을 하려면 여러 준비가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이제까지 몇 번의 캠핑을 해봤지만, 아직도 제가 서툴러서 스스로가 만족스러울만한 캠핑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모자란 게 있더라도 재미는 있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필요한 게 무엇인가? 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어제, 오늘 1박 2일로 다녀온 캠핑을 정리하려 합니다. 장소 : 함양 농월정오토캠핑장 자리 : 케빈(광풍), 캠핑 6번 사이트 인원 : 성인 4명, 초등학교 3학년 이하 남녀 아이들 4명 잠자리 세팅 : 쟈칼 이지돔4 텐트, 캠핑퍼스트 매트, 전기매트, 저렴이 침낭, 네이처 하이크 춘계 침낭, 알리표 동계 침낭 케빈 : 농월정 캠핑..

20201016 '로컬의 진화' 독서 모임 후기

'로컬의 진화' 맥락 상 중요한 단어를 제대로 '정의'하지 않으면 그 글을 계속 읽을 맛이 나지 않는다. 이 책을 펼치며, 저자는 도대체 '로컬'이라는 다소 식상한 단어를 어떻게 정의하는지부터 찾았다. '지역'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지리적으로 분류되는 개념도 아니고, 그렇다고 경제규모나 독특한 문화요소로 구분되지도 않는다. 그렇다. 칼끝처럼 날카로운 정의는 없다. 하지만 저자는 '로컬'이라는 단어를 선택한다. 이미 우리가 너무나 많이 '지방'이나 '지역'이라는 단어를 써버렸기 때문에 그렇지 않았을까. 많은 사람이 쓰면 단어는 힘을 얻기도 한다. 잊혀 가던 단어를 우리는 살려낼 수도 있고, 유행어라는 게 갑작스럽게 탄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이 자주 쓰다 보면 그 단어는 반드시 본래의 의..

책/책모임 2020.10.16

아들과의 가을 자전거 라이딩 : 초전동에서 가좌동, 평거동까지

지난 일요일 아들과 자전거를 탔습니다. 스트라바에 기록된 대로, 53킬로 넘게 탔습니다. 그 전날인 토요일에 40킬로 넘게 탔었는데, 아들은 이틀 만에 최고 거리 기록을 세웠습니다. 앞에서 아들을 끌어주느라고 저도 나름 훈련이 된 것 같습니다. 아들은 주약동에서 가좌동 경상대로 넘어가는 기차터널길을 가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일요일 라이딩을 시작했습니다. 경상대 병원을 향해 달리다가 인도를 따라 경상대로 넘어가는 자전거 도로를 탑니다. 아들은 이제 제 뒤에 바짝 붙으면 바람이 없어 한결 편하다는 걸 압니다. 가는 길에는 별로 뒤처지지 않았는데, 돌아올 때는 피곤한지 좀 뒤로 처지더군요. 아들을 확인하느라 저는 계속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봤습니다. 그래도 힘들지 않더라고요. 아직은 어린 아들이지만, ..

내 영어수업 준비의 과정

우리 학교에는 수업 발전을 위한 교사 동아리가 있다. 있다고 해야 하나 만들었다고 해야 하나. 경상남도교육청에서 하는 수업 나눔 행사, 진주교육청에서 하는 수업 나눔 활동 등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나는 ‘재미’를 느끼지 않으면 일단 ‘참여’ 하지 않는 편이지만, 동아리 구성원들의 의견이 중요하니 참여하게 된 적이 더 많다. 이번 주에는 진주교육청에서 일종의 수업 나눔 활동을 일과 시간 중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언제 한번 정리해 봐야지 했던 내용을 정리할 수 있었다. 시간을 너무 많이 들일 수는 없어서, 미리 마음 속으로 정리하고 오늘은 만들기만. 포스터 형식으로 만들었으며, 보이는 것처럼 첫 번째는 내 책상 세팅이다. 좀 더 책상에 가깝게 만들어 볼까도 생각했지만, 내가 사용하는 도구를 많이 집어넣으..

온라인 오프라인, 헷갈리는 수업 진도 '노션'으로 기록하기 위한 템플릿 공유

오늘자 뉴스에 따르면, 이제 수도권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면 등교'가 될 가능성이 높네요. 특히나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전면등교가 확실합니다. 학생들도 선생님들도 어떤 의미에서는 새로운 적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간 저는 온라인, 오프라인을 병행하면서, 수업 내용이나 진도를 기록해 왔습니다. 예전에는 노트에 쓰기도 하고, 구글 캘린더나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에는 오로지 '노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구글스프레드 시트도 좋았지만, 하나의 자료에 대해서 다양한 옵션을 넣어야 해서 노션이 더 편하더군요. 제가 사용하는 진도 기록 방식을 공유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 복사하기 노션에서 사용. 이렇게 하시면 될 겁니다.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간략하게 영상으로 ..

'책, 이게 뭐라고'(장강명 저) 읽던 와중에

가수 요조의 노래를 튼다. '책, 이게 뭐라고' 책에서 장강명 작가는 여러 번 요조 씨를 언급하는데, 그녀의 노래 가사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불륜'이라는 노래는 불륜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듣고 나면 '비통'해진다고 했다. 위 두 문장을 쓰고 요조의 불륜을 찾아서 틀었다. 요조는 영어로 Yozoh로 쓴다는 걸 이제 확인했고, 과연 가사가 좋구나 생각했다. 불륜이 아닌 다른 제목을 붙여도 제법 어울리겠지만, '불륜'이라는 제목도 참으로 잘 어울리는구나 싶다. 어제저녁부터 '책, 이게 뭐라고'(장강명. 아르떼)를 읽고 있다. 나는 몇 번 들어본 적 없지만, 그는 같은 제목의 팟캐스트를 진행했다. (아니, 아직 하고 있나?) 북이십일의 제작지원으로 만드는 팟캐스트이고, 그와 같은 제목으로 아르떼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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