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 801

라디오를 들으며

12시를 넘겨버린 시간. 얼른 자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이렇게 돼버렸다. 새로산지 이제 4달이 넘은 내 새 휴대폰 미라지에 충전기를 물리고, 무선랜을 켜고 미라지로 인터넷 라디오를 듣는다. 닌텐도ds로 게임을 좀 해보다가 잠자기전 책을 읽으려고 책을 폈다. 장윤주의 Love song으로 첫문을 연 알렉스의 라디오. 오랜만에 새벽시간의 라디오를 듣는 듯 하다. 내가 요즘 잠자리에서 읽고 있는 책은 정혜윤씨의 "침대와 책"이다. 책 소개에 내 첫 해외여행지인 태국의 아름다운 섬인 코사무이가 언급되어서 왠지 더 정이가는 책. 사진을 찍어서 블로그에 바로 올려보려 했더니 카메라를 켜려면, 윈도우미디어 플레이어를 꺼야 한데서 그냥 글만 쓴다. 알렉스 라디오는 처음 듣는데, 밤인데도 알렉스릐 라디오는 밝..

일상사 2008.12.19

장 자크 상뻬: 세권의 책, 이쁜 그림

오늘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밥을 먹고, 오랜만에 맛있는 커피도 한잔 마시고, 오랜만에 창원교보문고에도 갔다. 이 녀석 운전을 거칠게(?)해서 좀 불안하긴 했지만.. 별 탈없이 주차 완료. 나는 오랜만에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어봐야 겠다 생각해서 종이들을 골랐고, 친구는 독일의 스태들러사에서 나온 펜을 골랐다. 친구 토익책 사는 것도 거들어준 다음~ 나오려다가 아동도서 코너에서 우연히 장 자크 상뻬의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사람은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 책 속의 삽화를 그리는 사람이다. 이 사람이 유명하다는 걸 알고,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얼굴 빨개지는 아이"라는 작품도 이미 읽은 바 있다. 어른이 읽기에도 손색이 없는 그 책 탓에 불쑥 이 작가의 그림이 들어가 있는 책들을 사고 싶어졌다. 그렇게..

일상사/Stuff 2008.12.15

여행을 다녀온 이의 마음

담다디로 처음 내 눈을 사로잡았던 가수. 지금은 가수라기 보다는 예술인으로 다가오는 그. 요즘 난 서점에 들르면, 여행 코너에서 책을 한권 고르고, 다른 코너에서 책을 한권 고른다. 기껏 여행이래봤자 자유여행은 많이 해보지도 못 했지만, "여행"이라는 단어는 다른 사람에게 그러하듯 내 마음도 20센티 정도 붕~ 떠오르게 한다. 엄청나게 많은 여행책들 가운데 저자가 이상은이라는 이유만으로 내 맘을 오랫동안 끌던 책이 오늘 읽기를 마친 "삶은 여행"이다. 이상은이 그의 친구와 독일을 돌아다닌 얘기를 써낸 책. 하드커버가 아니라 차 대쉬보드에 터~억 던져놓기도 좋았고, 여행정보책은 이 책의 본질이 아니었으므로 기억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책을 읽지 않아도 되었다. 그냥 수필이지만, 예술인들에게 더욱 아름답고 편..

일상사 2008.12.08

책정보올리기테스트

책올리기테스트 침대와 책정혜윤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가장 주관적인 책 읽기와 책에 대한 짜릿한 연애를 담은『침대와 책』. 이 책은 CBS PD 정혜윤이 온라인 웹진 서점에 연재한 칼럼 침대와 책 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 독서의 방대함과 깊이, 글솜씨를 자랑한다.... 잠자리에서 내가 요즘 읽고 있는 책. 현재 게시글은 휴대폰에서 Pocket Bloger를 통해 작성 되었습니다.

일상사/Stuff 2008.12.07

첫 눈

내가 일하는 곳이 있는 창원... 오늘 첫눈이 내리고 있다. 솜사탕이 물에 녹아버리듯 그냥 잠시 모습만 비추이고 지나가는 그런 눈이 아니라 나름 펑펑 큰 덩이로 내리고 있다. 첫눈...하면 크게 떠오르는 추억이 있는 것도 아닌데, 나는 꽤 많이 설레어 하고 있다. 왠지 모를 기대감이랄까.. 세상이 좀 더 아름다워질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 아름다워진 세상에 나도 좀 더 맑아질 것 같은 느낌.. 하늘에서 떨어지는 눈을 내 손에 불러 앉히고는 그눈이 금새 물방울로 변하는 걸 쳐다본다. 그 아름답던 모습 그저 흔한 모습으로 변하여도 아름답던 여운을 가지고 있다. 아름다운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 우리는 바람을 살피며 주변을 살피며 그 사람의 마음을 내 손 위에 앉히려 하기도 한다. 기적처럼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일상사 2008.12.05

슬금슬금 자꾸 오르기만 하는 가스비

내 차는 레조... 출퇴근 왕복 80km를 매일 다니느라 고속도로에서는 연비가 그나마 괜찮다는 레조를 구입. 공인연비 7km. 고속도로만다니면 8km좀 넘게 나오는 연비. 한달에 가스비만 30만원 넘고, 통행료까지 하면 40만원이 될 것이다. 어젯밤까지 리터당 1058원. 출근길에보니 1158원. 가스비 좀 오른 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듯.. 가스비를 휘발유가격과 단순비교하면 안되는데....이전엔 휘발유가격과 거의 두배 차이가 났는데, 이제 200원 정도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휘발유로 달리는 차들은 최소 13km정도의 연비가 나오지 않나? 연비 차이는 두 배인데, 가격차이는 백원짜리 두 개. 흑흑 이미 차를 산지 2년 2개월...주행거리는 이미 7만을 훌쩍 넘어섰다. 신차로 사서 이렇게 탔..

일상사 2008.12.02

친구돌잔치~

친구애 돌잔치가 있다고 해서 진주에 왔다. 오랜만에 부산에서 진주까지 오는 길은 왠지 색다른 느낌이었다. 나름 여행가는 느낌~ 그래도 진주로 가는 길이 낯 익고, 진주의 길들이 낯익은 걸 깨닫고 나니 여행~이라는 느낌 사그러 들었다. 그래도 내가 다니던 대학. 내가 다니던 학과 건물을 지나다니니 기분이 약간 설레였다. 학교 다닐 때 늘 그랬던 것처럼 저 모퉁이에서 아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물론 한 쪽 모퉁이에서 누구를 만나지는 않았다. 우연찮게 교수님을 만나기는했지만.. 그저 그런 사진을 찍으면서... 나름 기념사진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찍어놓은 사진들을 다시 보니 뭐....그저 그렇게 찍은 티가 팍팍 나서, 김을 팍 세게한다. 6시로 에정되어 있는 돌잔치에 가기전 간단히..

일상사 2008.11.22

오랜만의 야근, 지갑을 되찾다

오랜만의 야근이다. 내일은 더춥다는대...얼른 목소리나 제대로 돌아오면 좋겠다. 해결하고, 완료해야할 일들이 한 두가지가 아닌데 잘 풀리지 않아서 고생중~ 운동도 거의 열흘째 가지 않았다. 내 책상은 지저분한 채로 내일 아침에 돌아올 나를 기다리고 있다. 어떤 대단한 분이 지갑을 주워서 그대로 경찰에 갖다주신 덕분에 돈도 카드며 사진들도 모두 찾을 수 있었다. 일단 지갑자체가 내게 중요한 추억거리니.... 오늘은 사진을 주문했고, 낭구선생님 고구마도 주문했다. 아~ 기다리는 일... 달콤한 감질남이다. 사진은 내 책상.. 현재 게시글은 휴대폰에서 Pocket Bloger를 통해 작성 되었습니다.

일상사 2008.11.18

목이 아픈..

요즘 좀 목이 아프다했는데.. 좀 심하게 아픈 것 같아서 이비인후과에 왔다. 비염때문에 자주 찾곤 했었는데, 사실 요즘엔 병원에 안 온지 꽤 된 것 같다. 아마도 마지막 온 건 방학때 태국으로 가기 전이엇던 것 같다. 오늘은 오후부터 목소리가 이상해서 말을 좀 아끼고 있엇는데, 그래도 꼭 해야하는 수업들이 있으니 말을 안 할 수도 없고... 이렇게 약간 괴로운 하루를 보내고, 오늘 하루가 갔다. 3학년은 시험기간이라 진도를 많이 나가야 하는데 약간 걱정이다. 그래도 남은 부분이 듣기와 학습지 풀이라서 그나마다행...;;; 아~ 계속 큰 소리로 말해야하는.... 이런 일 싫여~~~~;; 현재 게시글은 휴대폰에서 Pocket Bloger를 통해 작성 되었습니다.

일상사 200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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