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녀온 이의 마음
담다디로 처음 내 눈을 사로잡았던 가수. 지금은 가수라기 보다는 예술인으로 다가오는 그. 요즘 난 서점에 들르면, 여행 코너에서 책을 한권 고르고, 다른 코너에서 책을 한권 고른다. 기껏 여행이래봤자 자유여행은 많이 해보지도 못 했지만, "여행"이라는 단어는 다른 사람에게 그러하듯 내 마음도 20센티 정도 붕~ 떠오르게 한다. 엄청나게 많은 여행책들 가운데 저자가 이상은이라는 이유만으로 내 맘을 오랫동안 끌던 책이 오늘 읽기를 마친 "삶은 여행"이다. 이상은이 그의 친구와 독일을 돌아다닌 얘기를 써낸 책. 하드커버가 아니라 차 대쉬보드에 터~억 던져놓기도 좋았고, 여행정보책은 이 책의 본질이 아니었으므로 기억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책을 읽지 않아도 되었다. 그냥 수필이지만, 예술인들에게 더욱 아름답고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