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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끝났다. 71만이 얘기하겠지.

오늘은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섰다. 수능시험 감독이라, 절대 늦으면 안된다 생각하고 6시에 일어나서, 7시에 시험장에 도착했다. 감독관 다운 차림(?)을 하고 나서서 그런지, 차에서 내리니 찬 바람이 몸안으로 헉하고 밀고 들어왔다. 사람들이 감독대기실을 채우고, 또 주의 사항을 듣고, 감독을 시작. 1교시, 2교시, 4교시 감독을 하게 된다. 한 시간 수업할 때는 서있는 게 힘든지 느끼지 못하는 데, 시험장에서 한 시간 서 있는 건 대단한 고역이다. 물론 앉아서 시험치는 아이들만큼 긴장된 마음은 아니겠지만, 그들에게 어떠한 피해도 주지 않아야 된다고 교육(?)받기 때문에, 내 마음도 편하지는 않다. 그나마 좀 더 부담이 되는 부감독이 되길 바라지만, 두번 정감독을 했다. 열심히 하는 아이도 있고, (일찍 ..

일상사 2010.11.18

[아빠의 태교]아내와 아이에게 노래를 불러준다. #샘_ #육아당_

아내가 임신을 하고, '태교'라는 걸 생각하면서, 다른 분들이 보통 그러하듯, 아~ 이제 집에서 '클래식만' 들을까? 하고 잠시 생각했었습니다. 저도 아내고, 클래식 마니아는 아니지만, 공부하거나, 책을 읽을 때는 즐겨 들었고 해서, 아이 머리에 좋다는 앨범 하나 사서 틈틈이 듣는 건 괜찮겠구나 생각했습니다. 클래식을 들을 수 있는 사이트도 알려주고, 제 아이팟도 집에 두고, 그동안 아이팟에 저장해둔 클래식 음악도 틀어놓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알콩이가 동요를 들을 때, 반응을 잘 보인다고 하더군요. 하하. 반응을 보인다는 건 좋아서이겠죠? 그래서 동요 CD를 사고, 집에서는 유투브를 검색했습니다. 이번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동요는 검색해도 원하는 결과가 잘 나오지 않더군요. 아무튼 동요도 듣고..

[아이들에게]어제보다, 오늘보다, 내일 더 잘하자. #샘_

아이들에게 늘 가르침을 주려고 하지만, 늘 '지식'을 전달하는 데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원하는 '조언'이나 '삶의 목표'에 대해서 가끔 얘기해주려고 합니다. 저는 이제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고, 제 인생도 많은 추억으로 쌓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어설픈 조언을 하기 보다는, 아이들에게 '누구나 비슷한 고민을 하며, 자신을 지키고, 행복해지기 위해 하루하루를 즐길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려고 할 때가 많습니다. 고등학교에 오니, 아이들의 지친 모습을 자주 보게 되고, 그래서 아이들에게 가끔 이런 얘기를 해줍니다. '옆에 앉은 친구보다, 더 잘해야지, 더 공부 많이 해야지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내가 어제 했던 것보다, 오늘 했던 것보다, 내일 좀 더 잘해야지~ 생각해..

Adidas, Original, Superstar RED #whatiwear

왠지 빨강이며, 파랑이며, 노랑이 좋아진다. 빨간색 컨버스를 살까하다가 너무 지나친 것 같아서(출근할 때 신기힘들 것 같다는) 발을 돌려서, 나이키로 가서, 무난하게 화이트~로 방향을 잡아야 겠다 생각하다가, 아디다스 오리지널로 걸어들어갔다 만난 녀석. 윽. 신어보고, 사버렸다. 신발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도 아니고, 신발 수집(?)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 놈, 분명 멋진 놈인 것 같다.

일상사/Stuff 2010.10.31

아이폰(I-Phone)으로 영어공부하기 : Evernote활용하기

늘 영어공부를 하고 있고,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영어를 더 잘 익힐 수 있을지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의 영어공부도 좀 더 즐겁고,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다면, (영어의 간편한 왕도를 찾자는 생각은 아닙니다.), 좀 더 내가 익숙한 기기를 활용해서, 내 영어공부에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고민합니다. 오늘은 스마트폰(저의 경우엔 아이폰3GS)을 쓰면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노트 앱인 Evernote를 활용하여 영어공부를 하는 데 대해서 써볼까 합니다. Evernote는 자신이 작성한 문서를 웹공간에 편하게 동기화시켜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내 컴퓨터에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다지만, 저는 설치는 하지 않습니다. 그만큰 컴퓨터로 긴 노트를 작성하지 않기 때문이고, 저는 뭔가 긴 글을 작성할 때에는..

[알콩이와 산책]창원 성주사 마실

다 큰 어른에게도 그렇겠지만, 엄마 뱃 속에 있는 아이에게 맑은 공기만큼 좋은 게 없다더군요. 맑은 공기를 찾으려면, 더 깊은 산을 찾아야 하는 데, 아직은 긴 드라이브를 견디지 못하는 아내 때문에, 가까운 곳을 찾았습니다. 알콩이에게 조용한 산사(?)의 분위기도 보여주고, 맑은 공기도 맡게 해주고 싶었으니까요. 말로만 듣던 성주사. 그래도 창원같은 도시에 작은 산도 있고, 거기에 절도 있다는 게 다행이구나 생각하고 갔습니다. 허나, 불만족스럽더군요. 단점을 열거하자면, 1. 절을 향해 올라가는 오르막길 좌측은 공사 중, 창을 열 수가 없다. 2.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올라가는 길, 차들이 먼지를 일으키고 다닙니다. 위험하기도 하죠. 결론적으로, 맑은 공기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물론, 제 코가 ..

[아이와의 태담]알콩이에게 책 읽어주기

뱃 속에 있는 아기와 태담을 나누는 게, 아이에게 좋다더군요. 꼭 누가 좋다고 하지 않더라도, 아빠는 아이를 위해 좀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아내는 임신을 하고, 몸의 변화를 겪지만, 아빠인 저는 몸의 변화를 겪지 않으니까요. 물론 책에 따르면, 아내의 변화에 남편도 영향을 받아서, 남편의 호르몬도 약간의 변화가 생긴다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아내가 임신했다는 말을 듣고, 우리 알콩이를 초음파 사진을 통해 봤어도, 완전히 실감이 나지 않는 건, 내 몸에 변화가 전혀 없어서, 내가 별로 불편한 게 없어서 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아이가 세상에 나왔을 때, 내가 너무 무뚝뚝한 아빠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더군요. 내가 본대로 아빠가 된다면, 그냥 또 ..

ScuttlePad : 아이들을 위한 Social network service (영어사용훈련)

요즘 제가 매일 일정 시간을 소비하는 곳이 트윗터입니다. 다른 분들이 그런 것처럼, 초창기에는 유명인들을 follow하며, 그들의 소식을 듣는 데, 약간의 재미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조금 지나니 대답없는 그들에겐 별로 관심이 안 가더군요. 그러고 나서, 트윗터 교사모임과 같은 모임에 가입하게 되면서, 같은 일을 하는 분들의 일상이나 생각들을 들으니 좋았습니다. 적극적으로 mention도 날리고,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요즘 신경쓰는 부분은, 외국의 유능한 EFL 교사들이나 Teacher trainer들을 follow하면서, 그들이 제공하는 유용한 정보를 읽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교실에서 어떻게 써먹을까 생각도 하면서 말이죠. 또 괜찮은 웹서비스나 수업자료를 발견하면, 포스팅하기도 합니다. 사실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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