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관련/Smart Tools

ScuttlePad : 아이들을 위한 Social network service (영어사용훈련)

타츠루 2010. 10. 14. 15:29
















요즘 제가 매일 일정 시간을 소비하는 곳이 트윗터입니다. 다른 분들이 그런 것처럼, 초창기에는 유명인들을 follow하며, 그들의 소식을 듣는 데, 약간의 재미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조금 지나니 대답없는 그들에겐 별로 관심이 안 가더군요. 그러고 나서, 트윗터 교사모임과 같은 모임에 가입하게 되면서, 같은 일을 하는 분들의 일상이나 생각들을 들으니 좋았습니다. 적극적으로 mention도 날리고,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요즘 신경쓰는 부분은, 외국의 유능한 EFL 교사들이나 Teacher trainer들을 follow하면서, 그들이 제공하는 유용한 정보를 읽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교실에서 어떻게 써먹을까 생각도 하면서 말이죠. 또 괜찮은 웹서비스나 수업자료를 발견하면, 포스팅하기도 합니다. 사실 포스팅할 것들이 너무 많은 데, 포스팅 하는 게 쉽지가 않네요. 아직 초보 블로거..

아무튼, 트윗터같은 Social Network Service를 학습에 활용하면 재미있을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어로 트윗을 서로 주고 받는거죠. 허나 걱정된 것은, 트윗터란 공간이 너무나 무한히 넓은 공간이라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자극을 통제하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만을 위한 트윗터는 없을까 생각해봤는 데, 이런 서비스가 있더군요. 그곳이 오늘 소개드릴 ScuttlePad입니다. 

사이트 소개

이용방법 보기 : 클릭
가입 및 이용설명
1. 아래 정보만 입력하면 가입이 됩니다. 

2. 부모에게 아래와 같이 Confirm해줄 것을 부탁하는 메일이 옵니다. (일단 저도 가입했습니다.)

3. 로그인(Log in or Sign in)할 때, 다음과 같이 입력해야 합니다. 좋아하는 색깔도 기억해둬야 합니다. ^-^

4. 다음은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전하는 메시지네요. 6세에서 11세들을 위한 사이트임을 밝히고 있고, 미리 선별된 단어로만 의사소통할 수 있다고 써뒀습니다. 업로드 되는 모든 사진이 일일이 수동으로 검열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떠한 괴롭힘이나 소외 따위도 없을거라고 말하고 있죠. 업로드 되는 사진이 많다면, 일일이 검열하는 게 쉽지 않을텐데..대단하네요. 


장점 
 : 선별된 언어를 사용하게 된다. - 아이들이 주어진 단어들을 클릭해가면서 문장을 완성해 갑니다. 이는 올바른 언어표현들을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 서비스에서 선택한 방법입니다. 영어를 공부할 우리아이들에겐 큰 도움이 될 수 있죠. 일종의 controlled writing입니다. 
 : 다른 나라 아이들과 의사소통할 수 있다. - 다량의 의사소통은 불가능하겠지만, 어쨌든 외국의 아이들과 트윗을 주고 받는 것은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 불필요한 광고도, 파일 설치도 필요없다. 

수업에서의 활용?
: 그럼 수업에서 활용하거나, 학생들의 영어학습에는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한번 정리를 해봤습니다. 

대상 :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방법
회원가입 - 모두 영어로된 사이트이니, 가입 자체가 과제가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는 거의(이름을 쓰라고 하긴 하지만, 자신이 지어내면 되니까요. 계정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부모의 메일주소를 요구하지만, 이정도는 귀엽죠) 요구하지 않습니다. 
-  트윗쓰기 - 한 주제를 두고, 기간을 정하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트윗을 쓰도록 하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완전히 문장을 만들지 않아도 되니, 언어적 부담이 많이 줄어듭니다. 
-  외국인친구 사귀기 - 전세계의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진정한 국제적 의사소통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죠. 그 아이들과 나눈 대화가 그대로 남아있으니, 아이들의 학습 결과물이 됩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11세까지의 아이들을 위한 서비스라고 되어 있으니, 우리 아이들은 13, 14 세가 되어도 좋겠죠. 그리고 첫번째 목표가 영어학습, 사용연습이고, 두번째가 소셜네트워킹이니, 비슷한 또레이기만 하면, 나이차이는 문제될 게 없을 것 같습니다. 
어법연습하기 - 학생들에게 수업시간에 학습목표로 다뤄졌던, 문장구조나 동사들을 이용해서 문장을 만들어 보도록 권할 수 있습니다. 그 메시지를 선생님에게 보내는 것이죠. 

제가 초등학교나 중학교에 있다면, 당장 활용해보고 싶은 데, 그게 안되어 곤란하네요. 아무튼 저도 한번 활용해볼 생각입니다. 아이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면, 다양한 사람들과 영어로 대화하는 좋은 수단이 될 것 같습니다. 채팅은 너무 빠르게 이야기가 진행되고, 메일은 길게 글을 써야 되는 게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혹시 다른 활용방안이 있으시면, 의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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