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큰 어른에게도 그렇겠지만, 엄마 뱃 속에 있는 아이에게 맑은 공기만큼 좋은 게 없다더군요. 맑은 공기를 찾으려면, 더 깊은 산을 찾아야 하는 데, 아직은 긴 드라이브를 견디지 못하는 아내 때문에, 가까운 곳을 찾았습니다. 알콩이에게 조용한 산사(?)의 분위기도 보여주고, 맑은 공기도 맡게 해주고 싶었으니까요.
말로만 듣던 성주사.
그래도 창원같은 도시에 작은 산도 있고, 거기에 절도 있다는 게 다행이구나 생각하고 갔습니다.
<출발, 출발>
허나,
불만족스럽더군요.
단점을 열거하자면,
1. 절을 향해 올라가는 오르막길 좌측은 공사 중, 창을 열 수가 없다.
2.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올라가는 길, 차들이 먼지를 일으키고 다닙니다. 위험하기도 하죠.
결론적으로, 맑은 공기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물론, 제 코가 분진 탐지기는 아니지만,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그냥 맑은 오늘 같은 가을날,
성주사 근처 공기는 별로 좋지 않더군요.
입구에 주차장이 있다면,
거기서 차들을 확실히 막아야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찍은 사진 몇 장.
다음에는 김해 신어사에 가봐야 겠습니다.
아침에 찾았던 신어사의 맑은 모습이 그립네요.
<걷는다>
<언덕이 굽어본다>
<사람 소리에 깬 산>
<기와에 마음 얹어>
<그림자는 맡닿아>
<자그마한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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