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아빠로살아가기

[아빠의 태교]아내와 아이에게 노래를 불러준다. #샘_ #육아당_

타츠루 2010. 11. 10. 13:57













아내가 임신을 하고, '태교'라는 걸 생각하면서, 
다른 분들이 보통 그러하듯, 아~ 이제 집에서 '클래식만' 들을까? 하고 잠시 생각했었습니다. 

저도 아내고, 클래식 마니아는 아니지만, 공부하거나, 책을 읽을 때는 즐겨 들었고 해서, 아이 머리에 좋다는 앨범 하나 사서 틈틈이 듣는 건 괜찮겠구나 생각했습니다. 클래식을 들을 수 있는 사이트도 알려주고, 제 아이팟도 집에 두고, 그동안 아이팟에 저장해둔 클래식 음악도 틀어놓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알콩이가 동요를 들을 때, 반응을 잘 보인다고 하더군요. 
하하. 

반응을 보인다는 건 좋아서이겠죠? 
그래서 동요 CD를 사고, 집에서는 유투브를 검색했습니다. 
이번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동요는 검색해도 원하는 결과가 잘 나오지 않더군요. 

아무튼 동요도 듣고, 가사도 읽어보면서, 
저도 예전 기억을 떠올려봤습니다. 

되도록이면, 밤 9시부터는 알콩이에게 책을 읽어주려고 애쓰는 편인데, 
제가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니 아내는 저에게 '동요를 직접 불러달라'고 요구(?)하더군요. 
헌데, 아이들을 위한 동요 모음곡 중에 제가 모르는 것도 많더군요. 

하루는 기분이 동해서, 
동요집의 가사를 보며, 알콩이에게 노래를 들려줬습니다. 
알콩이가 있을 법한 부분에 손을 얹고서요. 

그러고 나니, 그냥 내가 좋아하는 노래, 아내가 좋아하는 노래 들려줘도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폰에 '가사집'이라는 앱이 있습니다. 
웹에서 서비스 하다가, 앱을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이리로 가보시면 됩니다. 


아이폰에 다운 받아놓은 '가사집'앱을 열고, 



노래를 검색해봅니다. 



웹에서는 검색되는 것들이, 아이폰앱에서는 완전히 검색이 되지 않더군요. 
왜 이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자, 아빠가 좋아하고, 엄마가 듣기 좋아한다면, 알콩이도 듣기 좋아하겠죠? 

엄마가 느끼는 기분이 아기에게 그대로 전달된다고 하니, 
엄마가 편안함을 느끼고, 좋다고 느끼면 아이에게도 편안한 기분이 전달될 겁니다.
늦은 밤에 집에서 노래를 부르니, 
옆 집에 방해되지 않게 조용조용히 노래 부르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에게 '편안한' 기분을 주기 위해
정성들여 노래를 부릅니다. 

알콩이도 좋아해주겠지요? 

책을 읽어주고 나서, 노래를 불러주고 나서, 
'알콩이 잘 들었어~?' '알콩이, 아빠가 책 읽어준 것 잘 들었어?'
물어보기도 하는 데, ^-^ 
알콩이와 대화가 잘되어 가는 건지 모르겠네요. 


건강하게만 자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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