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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차 교사가 ‘어디선가 임용 2차를 준비하는 예비교사에게’

대학을 졸업한지도 긴 시간이 지났다. 시간이 어찌 가는지 세어보지 않아서 그런가. 이제 나도 제법(?) 경력이 쌓였다. 해온 만큼 더 하고 나면 퇴직하려나. 정년까지 만족스러운 교사 생활을 할 수 있으려나? 임용시험 시즌이다. 1차 시험 발표는 났고, 이제 곧 2차 시험이다. 내가 사범대를 다닐 때만 해도 국영수 과목은 다른 과목에 비해 교사 TO가 많은 편이었다. 개별화나 다양성을 추구하는 교육에 대한 요구는 있지만, 결국 정책 결정은 ‘돈을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다. 고로 교사 수급은 다시 줄어들고 있다. 학생수가 줄어드니 그에 따라 줄여나가는 것. 어떤 이유로 교사가 되기로 결심을 했는지 모르지만, 많은 예비교사들이 지금 시험을 준비하면서 고민하며 공부하고 있겠지. 내가 영리하지 않고 늦된 사람이..

코로나블루를 극복할 묘책을 찾아서..

자주 구글포토 앱을 열어본다. 사진 속에는 나도, 아이들도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다. 사람이 많은 곳인데도, '겁 없이' 돌아다녔다. 작년에는 제주도, 인천을 다녀왔다. 그리고 이후로는 진주를 벗어나는 일이 거의 없다. 아이들은 방학이 되었지만 진주, 진주 인근 도시를 제외하고는 멀리 가보지를 못 했다. 밤에 잠들기 전에 뉴욕타임즈 신문을 읽는다. 헤드라인은 대개 '트럼프'로 채워진다. 그리고 코로나도. 아래로 가면,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집에서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는 방법부터,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우울함을 떨칠 수 있는 방법 등등이 늘 기획기사로 나온다. 이제 새해가 되었으니, 새해에 대한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오늘 본 인상적인 기사 중 하나는 '생산적인 사..

모카 포트 레시피 찾기

코로나 '덕분'이기도 한데, 2020년에는 직접 커피를 내려 먹는 일이 많았다. 학교에서도 하루에 두 번이나 세 번 커피를 내렸다. 집에서도 커피를 좀 더 편하게 즐기고자 '에어로프레스'도 새로 구입했다. 지금 집에 있는 커피 도구 그라인더 : - 전기 그라인더 빈스밀 700n - 휴대용 핸드밀 추출기구 - 비알레띠 모카포트 2컵용 - 에어로프레스 - 칼리타 1~2인용 드립퍼 - 칼리타 드립서버 - 칼리타 드립포트 - 하리오 웨이브 1~2인용 드립퍼 - 하리오 웨이브 3~4인용 드립퍼 집에서는 '여유'가 없어서 대개 모카포트나 에어로프레스를 사용한다. 커피를 만들고 나서 바로 청소를 할 수가 없어서 별로지만, 추출 시간이 빠르고 일단 커피를 담고 가스에 얹기만 하면 되니 손쉽다. 에어로프레스도 편하기는 ..

일상사/Stuff 2021.01.03

구글 프레젠테이션 따라하기 | 온라인 수업 | 자료제작 | 구글

온라인 수업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수업내용을 이해하고, 학생들에게 제공할 기본 자료를 만드는 일입니다. 영어과목이니 일단 영어텍스트는 구글문서에 쓰고,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데 사용할 자료는 구글 프레젠테이션을 이용해서 만듭니다. 꼭 온라인 수업이 아니어도, 저는 파워포인트가 아니라 구글 프레젠테이션으로 자료를 만듭니다. 파워포인트만큼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수업 자료 정도 만드는 데는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구글에 올려진 자료, 내 구글 드라이브에 올려진 자료를 아주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영상은 구글프레젠테이션을 사용하는 이유, 제가 만든 샘플 소개, 기능을 알아가며 만들어 보기 순으로 진행됩니다.

가족이 되는 이유

연휴라 가족과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이들이 어려서 '누워' 있을 때는 일단 잠만 자면 잠시나마 쉬는 시간이 있었다. 이제 우리 집에 낮잠을 자고 싶어 하는 사람은 나 밖에 없다. 아이들은 낮잠을 잊었다. (밤에 많이 잔다고 그러기냐!) 하루 종일 아내와 나를 볶아 댄다. 몸으로 놀아주기, 밖에 같이 나가기는 내 일이다. 어쩌다 이렇게 된 건가.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는데, 역시 아이들은 그런 것 따위는 안중에 없다. 오후에 집근처 농협 하나로마트에 가서 장을 봤다. 쌀 10kg을 지고, 메추리알, 맥주, 대파, 딸기를 짊어지고 집으로 왔다. 딸은 외출할 옷을 입고 있다. "아빠가 나랑 오늘 산책 간다고 했잖아." 그렇다. 잠시 잊었다. 일부러 잊어서 쏘리. 손만 씻고 사온 짐은 내..

새해 첫 날의 성적

딸과 산책, 유튜브 영상 하나 만들기, 혼자 라이딩, 아들과 밤 산책.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고2 겨울방학. 나는 친구들과 부산 해운대에 일출을 보러 갔다. 일출을 처음 보러 가는 사람이 으레 그런 것처럼, 해가 지평선에서 멋지게 떠오르는 모습을 보게 될 거라고 기대하고 갔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해는 저 멀리 지평선에 깔린 구름을 지나 느지막이 솟아올랐다. 기다리기 지친 우리는 서로를 바다에 빠트렸다. 그 이후로 대학생이 되어 다시 한번 일출을 보러 가려했던 적이 있다. 친구들과 12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비디오방으로 가서 '반지의 제왕'을 틀어놓고 잠들었다. 끝날 것 같지 않은 그 서사시도 끝나고 새벽의 추위를 뚫고 일출을 보러 출발했다. 친구의 차를 얻어 타고 있었던 데다가 관심도 없었다. 우..

생기부 최종 점검에 '맞춤법 검사기' 사용하기 | 맞춤법검사기 3종 비교 |

안녕하세요. 선생님들이 가장 바쁜 시기인 1월입니다. 생활기록부 기록하고, 점검하고, 오류가 없는 지 살펴봐야 하죠. 특히나 생활기록부가 담당 업무인 선생님의 업무량은 어마어마합니다. 눈이 빠져라 모니터를 쳐다봐도 오류를 놓치는 경우가 있죠. 하지만, 적어도 '맞춤법' 점검하는 일은 맞춤법검사기의 도움을 받으면 좀 수월합니다. 오늘은 세 가지 대표적인 맞춤법 검사기 서비스를 직접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세 가지를 비교해 보시고, 필요한 것, 내게 가장 맞는 것을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1. 부산대학교 & 나라인포테크의 맞춤법검사기 https://speller.cs.pusan.ac.kr/ 2. 다음 맞춤법검사기 https://alldic.daum.net/grammar_checker.do 3. 네이버..

노션notion으로 정리한 2020 독서 목록

'산책' 앱에 기록한 것과 차이가 있기는 한데, 올해 총 43권의 책을 읽었다. 틈틈이 다시 돌아보기 좋게 정리했어야 했는데, '간신히' 앱에다만 기록을 했다. 그 내용은 다시 노션에 정리했다. 전체 목록이 궁금하면 아래 링크 www.notion.so/scanner/e2f1d8c904a84ee49ec2e4d8aa54a460 읽은 책 목록 A new tool for teams & individuals that blends everyday work apps into one. www.notion.so 책을 정리하면서, 2020년 초에 읽었던 책들은 무슨 내용이었나 생각도 나지 않는 책이 있었다. 조금 생각해보니 재미가 없었거나 전혀 유익하지 않아서 생각나지 않았던 것이었다. '장대익' 교수의 '사회성이 고민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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