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관련 392

2022 교과 세특 기재 예시 도움 자료

교육부와 교육청, 함국교육과정평가원이 손생님들과 함께 제작한 교과세특 기재 예시 자료집입니다. 이 자료는 성취기준과 그에 따른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이뤄진 수업 활동에 대해 어떻게 교과세특을 작성하면 좋을지 예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전체적인 평가, 학생 발달 사항 등 내용을 구분하여 보기 쉽도록 색을 달리하여 제시하고 있습니다. 전반부에는 교과별 역량에 대해 정리해두어, 내 교과가 아닌 다른 교과에서의 교과 목표에 대해서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 자료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 수업은 성취기준을 바탕으로 구상 - 성취기준에 따른 평가기준 구체적 기술 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결국 좋은 기록과 평가를 준비하려면 성취 기준에 대한 충실한 이해가 중요하겠습니다. 당장 저도 그간의 수업 구상..

고교학점제와 '단위 학교 분할' 산출 방식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면, 학업성취도 40% 이하인 학생은 해당 과목을 이수할 수가 없다. 고교학점제가 학생들의 교육과정 이수를 방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의 학생 학업에 대한 책임을 높이기 위한 정책에 가깝다. 대입을 위한 9등급 성적이 워낙 큰 비중을 차지 해왔기 때문에 성취평가제가 도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취도에 대한 관심은 적었던 편이다. 하지만 이제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학생들의 과목 이수를 염려해서라도 평가 방식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성취평가제 성취평가제는 성취기준을 근거로 평가기준을 작성하고 그에 따른 성취수준으로 학생을 평가 하는 방식이다. 등급제와는 달리 학생이 무엇을 얼마나 배웠는가를 확인하는 데 있고, 성취수준에 따라 교과별로 5개..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고시. 전문과 눈에 띄는 점

오늘 저녁의 뉴스는 교육부에서 내놓은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고시다. 각 미디어가 전하고 있으며, 학교는 이 사안을 분석하고 각 학교의 인성부 혹은 유사한 명칭의 부서는 학교 규칙을 정비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 학생의 인권과 교권이 대치 되는 개념은 아니지만, 체벌 금지를 선언하면서 체벌 외에 별도의 학생 지도 방식을 보장하지 않아 학교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문제를 민주적 절차에 따르되 학생의 인권과 학습권을 보장해야 하다 보니, 그저 두 손 두 발 다 놓게 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교사들은 정말 힘겹게 싸웠으나 이길 수 없는 싸움이고 학교 안에도 밖에도 교사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사안이 발생하면 온전히 혼자 내팽겨 치다 보니 선생님들도 교실이 두렵지 않..

교육과정 이야기 하는 사람들

내가 가장 재미있게 들었던 연수는 일정연수였는데, 지난 겨울 교육과정 전문가 양성과정을 듣고 나서는 그 연수가 최고의 연수가 되었다. 애들 키우느라 집합연수는 한참 동안 가지 못했고 숙박을 밖에서 해결해야 하는 연수는 선택지에 없었다. 그래도 지난 겨울 한국교원대에서 시간을 보내며 교육과정에 관심이 있는 전국의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다. 오늘은 그때 같은 분반이었던 선생님들을 만나러 대전으로 올라갔다. 기차를 탈 수도 있었지만, 진주에서 대전까지 가는데 진주역까지의 이동까지 생각하면 별로 빠르지 않았다. 물론 2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가면서 책도 읽을 수 있고(요즘 2개의 독서 모임에 참여 중이다) 그림도 그릴 수 있다. 대전으로 가는 운전길에 한 시간 운전대를 잡고 있으니 '다음에는 기차를 타자..

교육청별 챗GPT 관련 자료집

한 교육청에서 제작한 챗GPT관련 자료를 보고 영어권 문화 수행평가를 진행했다. 어제 목원대 최경식 교수님과 다른 선생님들과의 자문단 회의 중에 그 이야기를 했고 그 자료를 요청하셨다. 나는 경북교육청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다시 찾으려니 쉽게 찾을 수가 없었다. 이 참에 교육청에서 제작한 챗GPT관련 자료를 모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어려움이 있었다. 챗GPT를 가리키는 용어를 다양하게 사용해서 검색이 쉽지 않았다. 교육청은 다양한 방식으로 챗GPT를 지칭했다. 나는 챗GPT로 쓰기로 했는데, 학생부 기록에도 사용할 수 있는 용어이고 원래 서비스를 가장 정확하게 가리킬 수 있는 용어이기 때문이다. 교육청들은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챗GPT를 지칭했다. 대화 생성형 AI 대화형 AI 생성형 AI 대화형 챗봇..

교사에게는 채찍이자 보상

학교 개혁은 왜 실패하는가를 읽고 있다. 제 2부 단위학교 수준에서의 교육변화의 시작은 제 6장 교사이다. 교사의 현주소라는 단락에서 눈에 띄는 문장이 있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일상의 업무부담으로 인해 상황을 개선하는 데 지속적으로 신경 쓸 겨를이 없다. 1학년 학생들 코로나 확진이 또 늘더니, 선생님들의 확진도 있다.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고 조퇴하신 선생님이 두 분, 확진으로 학교에 오지 못하는 분이 한 분. 융합 수업 계획은 잡혀 있고 외부 강사도 오는데, 이 빈틈을 어떻게 메워 나갈지 걱정이다. 학기말 성적 확인을 끝내자 마자 선생님들은 1주간의 시간 동안 수업량 유연화를 준비하고 시행하고 있다. 어차피 16+1 체재(1학점 16회 수업, 1회 수업은 자율적 교육과정으로 운영)로 이행된다면, +1을..

얘들아, 교과서 구경 오렴.

작년에 하지 않았던 일을 올해 할 수 있는 건, 작년에 열심히 구경을 다닌 탓이고, 같은 부서 선생님들이 열심히 도와주시기 때문이다. 머리 속에 있는 아이디어는 아이디어가 아니다. 실행되고 나서야 아이디어다. 고3 수업을 하는 경우, '교과서와 다른' 내용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내년에는 또 누가 어떤 과목을 가르치게 될 지 분명하지 않기도 하다. 그러니 최소한 학생들에게 교과서는 구경시켜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리 학교에 개설되지 않았더라도, 그래서 우리 학교에서 사용해 본 적이 없는 교과서도 별도의 예산으로 구입했다. 장소 우리학교 1층 역사관 주변 공간을 사용했다. 학생들이 등하교 하는 출입구에서 가까워서 접근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교과서 배치 방법 교과서는 교과군별로 진열했고..

새학년 맞이는 걱정과 기대와 함께 시작된다

몇 해 전부터 새학년 맞이 워크숍이라는 게 생겼다. 학교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하루나 이들 새로운 학년도를 준비하기 이한 프로그램을 채워 선생님들과 시간을 보낸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편안히 쉬어야 하는 방학에 학교로 부르다니 하는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좀 더 알찬 프로그램을 채워서 의미있는 행사로 만드는 게 정말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학교에서의 2월이란 지난 한 해를 정리하고(특히나 생기부 등등), 새로운 한 해를 맞는 기간이다. 하지만, 대개 새 학년을 준비하는 동안 혼자서 고군분투 할 뿐이다. 2월에 이런 시간을 가지면, 업무부서끼리 학년부 선생님끼리 먼저 인사하고 한 해를 계획해 볼 수 있다. 물론 한 해를 모두 준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지만, 그래도 아무튼 준비가 가능하다. 오늘 ..

끝없는 새학기 준비와 퇴라

매일 초과근무다. 봄방학이란 용어는 이제 사용하지 않는 게 맞다. 교무부 선생님들은 생활기록부 오류 점검 중이다. 나, 교육과정부장은 새학년도 시수표 작성을 위한 기초 자료를 만들고 있다. 이것까지 준비하고 나면, 교육과정부장 일년 한 바퀴를 돌게 된다. 한 해 더 하면 더 나을까? 모를 일이다.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 자전거로 오는 그 길만이 즐거움이 된다. 혼자라서 좋고 조용해서 좋고 움직여서 좋다. 누구도 앗아갈 수 없고 방해할 수 없는 시간을 나는 달린다. 교사란 직종에 몸 담고 있으면 자주 ‘사명감’을 강요 당한다. 대개 사명감 없이는 이 임무를, 이 업무를 다 해내기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그 피어 오르는 사명감으로는 안 된다. 그래서 강요하는 이가 많다. 하루 정도는 멍때리며 새학기 생각을 하..

공간 조성이 사용될 전자칠판

고교학점제 대비 공간조성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기자재와 비품을 구입해야 하는데, 이동식 전자칠판을 고려 중이다. 디자인이 이쁜 전자칠판을 본 적이 있는데, 수소문 해보니 삼* 제품이었다. 하지만 전자칠판은 대기업 제품을 구입할 수가 없다. 화면이야 크면 좋을 것 같지만, 이동할 수 있는 모델을 사려면 65인치 정도가 타협점이 될 것 같다. 그 일을 오늘 다 마치지 못하고 왔다. 전자칠판과 함께 사용할 아이패드와 애플티비도 구입할 예정이다. 새학년도 예산 계획이 나오고 있고, 지난해 보다 더 많은 돈이 학교로 쏟아질 계획인 것 같다. 업무 진행하기는 곤란도가 더 높어진다. 얼른 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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