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면, 학업성취도 40% 이하인 학생은 해당 과목을 이수할 수가 없다. 고교학점제가 학생들의 교육과정 이수를 방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의 학생 학업에 대한 책임을 높이기 위한 정책에 가깝다. 대입을 위한 9등급 성적이 워낙 큰 비중을 차지 해왔기 때문에 성취평가제가 도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취도에 대한 관심은 적었던 편이다. 하지만 이제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학생들의 과목 이수를 염려해서라도 평가 방식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성취평가제
성취평가제는 성취기준을 근거로 평가기준을 작성하고 그에 따른 성취수준으로 학생을 평가 하는 방식이다. 등급제와는 달리 학생이 무엇을 얼마나 배웠는가를 확인하는 데 있고, 성취수준에 따라 교과별로 5개(A, B, C, D, E)로 나누거나, 3개(A, B, C)로 나눈다.
고정 분할, 단위 학교 분할
성적 산출 방식은 두 가지로 '고정 분할' 산출 방식은 A/B(90점), B/C(80점), C/D(70점), D/E(60점)로 나눈다. 점수가 정해져 있고 해당 점수를 기준으로 학생의 성취도를 분류하게 된다. 나머지 하나의 산출 방식은 '단위 학교 분할'이다. 출제 후, 문항의 난이도와 학생의 예상정답률 등을 반영하여 분할 점수를 정하여 학교마다 과목마다 분할 점수가 다를 수 있다. 학생 수준이 높은 학교나 난도가 높은 교과목의 경우에 '단위 학교 분할'을 사용하면 분할 점수를 적정수준으로 낮추어 학생들이 성적이 과소하게 평가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미이수와 40%
학생들의 과목 미이수를 고려할 때 '학업성취도 40%'는 고정 분할 산출 방식에서는 100점 만점에 40점 이하의 학생은 모두 미이수가 될 수 있습니다. 교과목의 난도를 생각하여 '단위 학교 분할'을 사용하면, 학업성취도 40%의 성적이 40점보다 더 낮은 점수로 설정될 수도 있어서 지나친 미이수를 막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특징을 파악하고 시험 문제 출제시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하는 문제를 출제하고 학생들의 성취수준을 고려하여 '고정 분할'로 성적을 산출할 지, '단위 학교 분할'로 성적을 산출 할 지 결정해야 합니다. 이후, 해당 학생에 대한 지도는 별도 계획을 통해 계속 되어야 겠습니다.
관련 자료
-
울산시교육청 - 단위학교 분할점수 산출프로그램 사용법 연수 자료(2023.4.14.금)
반응형
'학교 관련 > 고교학점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학년도 입학생 교육과정편제 완성에 축배~ (1) | 2023.12.07 |
---|---|
2022 교과 세특 기재 예시 도움 자료 (0) | 2023.09.27 |
얘들아, 교과서 구경 오렴. (0) | 2023.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