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는 어제 학생들은 받고 나서 두고 간 장미들을 급히 구한 꿀병에 꽂았습니다. 어제 학생들에게 장미를 나눠주었는데, 굳이 집에까지 안 가지고 가고 싶은 사람도 있겠다고 싶었고 그런 사람은 두고 가면 모아서 교실에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들고 간 학생들도 있고 두고 간 학생도 있습니다. 어떤 학생들은 버리기도 했다는데, 우리 반 학생들은 적어도 버리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어제가 개학이니 오늘이 실제로 첫 등교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몇 명은 등교 시간을 조금 넘겨서 등교하기도 했지만, 일찍 와서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지난해부터 생각해온 던 것 중 하나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합니다. 때마침 어제 우리 반 학생들 중 몇 명의 사진을 찍어주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NEIS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