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4 - [학교 관련/학급경영] - 새 학년도 자기소개 활동 아이디어
위의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만들었습니다.
학생들이 입학하는 날,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대개 내 소개를 하려고 하면, 머릿속으로 생각하느라 다른 사람의 소개는 듣지 않게 됩니다. 게다가 첫 타자 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자기소개의 질 이 굉장히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할 지만 고민하다가 별 이야기 아닌 것만 하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그저 출신학교, 이름을 말하는 소개로 끝나면, 학생들이 서로에 대해 알아갈 기회를 갖기가 어렵다. 잘못하면 이런 형식적인 소개를 왜 하나 몰라하는 마음만 남길 수도 있지요. 처음 만난 자리에서 자기 이야기를 하는 수고로움을 그대로인데도 효과가 좋지 못합니다.
본 활동의 목적은 우선, 자기소개를 할 수 있는 질문을 작성함으로써, 좀 더 정성 들인 내용을 얻어낼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내 소개를 읽는 게 아니라 떨림, 긴장이 덜하기도 합니다. 글로 먼저 쓰기 때문에 충분히 생각할 시간이 있습니다.
어려운 점은 학생들이 스스로를 적당히 들어낼 수 있도록 좋은 질문을 구상하는 일 입니다. 일단 저는 이렇게 구성을 해서 내일 해볼 생각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다른 선생님들은 자기 생각을 더해서 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질문의 초점은 자기소개라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결국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한다입니다.
준비 및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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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 학습지, 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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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처음 만나 서로 서먹한 가운데 학생들이 자신을 소개할 수 있도록 한다.
- 다른 사람의 소개를 읽는 것이라, 긴장하지 않고 소개를 할 수 있다.
- 소개글을 쓰는 시간과 읽는 시간을 분리하여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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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A4용지에 학생을 소개할 수 있는 내용 쓰기 (아래 구글 드라이브 링크에서 학습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 학반 번호 이름
- 제일 좋아하는 음식
- 제일 좋아하는 장소
- 제일 좋아하는 무언가
- 나를 기분 좋게 하는 말 쓰고 그 이유(친구들에게 듣고 싶은 말, 선생님에게 듣고 싶은 말)
- 나는 기분 나쁘게 했던 말 쓰고 그 이유
- 올해(고등학생이 되어) 꼭 이루고 싶은 것(새롭게 얻고 싶은 습관, 버리고 싶은 버릇)과 그 방법
- 다 쓰면 학생들은 두 어번 접고, 그것을 교사가 모은다.
- 모은 것들을 섞어서 학생들에게 나눠준다.
- 돌아가면서, 자기가 집어 든 (다른 사람의) 소개글을 읽는다.
- 읽는 사람 이름 밝히기
- 소개글의 주인공 밝히기
- 우선 샘플로 선생님의 소개글은 가지고 있다가 한 학생에게 주어서 선생님 소개글을 먼저 해보는 게 좋겠습니다
- 이름은 마지막으로 읽는다.
- 읽어준 사람에게 가서 - 주먹 박치기
- A4용지에 학생을 소개할 수 있는 내용 쓰기 (아래 구글 드라이브 링크에서 학습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서식을 '수정'하실 수는 없습니다. 대신 아래 영상에서처럼 "다운로드"는 가능합니다. 다운로드 받아 수정해서 쓰시면 되겠습니다.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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