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관련 398

새학기를 맞이하는 2월의 하루

마카롱새학기맞이 연수 일정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연수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학년모임과 교과별 모임이 있었습니다. 학년 모임의 경우에는, 개학하는 날부터 어떻게 새로운 학년도를 꾸려나갈지 이야기 해봐야 했습니다.우리 학교의 경우, 공정무역이나 민주시민 교육이라는 주제로 학년별로 교육과정 재구성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육과정 재구성 이라고는 하지만, 고등학교의 경우 각 교과의 교육내용을 온전히 교과에서 정하기 때문에, 수행평가 를 학교 교육과정의 중심 주제 중 하나인 공정무역이나 민주시민 교육에 맞춰 보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교육과정의 재구성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등교했을 때 어떤 활동으로 채워 나가야 학생들이 학교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게 최우선입니다. 새학교에서의 첫 ..

학교 관련 2021.02.28

학생 생기부 틈틈이 기록하기 위한 노션(notion) | 템플릿 공유

update(2021.02.28) 바로 사용하실 수 있게 템플릿으로 공유합니다. 맨 아래 링크를 클릭하고, 템플릿으로 복사 하시면, 선생님의 노션에 추가될 겁니다. 학생들의 활동에 대한 기록 방법을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교과목이라면 상시 기록하기 보다는 수행평가나 평가는 아니더라도 학습활동 중 학생들의 활동이 두드러지는 때에 기록하게 됩니다. 그런 경우, 기록을 마음 먹고 활동을 하기 때문에 노트북을 가지고 가든, 노트를 가지고 가든 그 시간 내내 기록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담임을 하게 되면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이 훨씬 많아집니다. 담임 학급의 학생들과의 대화는 정말 일상적입니다. 그저 이야기 하고 지나가는 게 아니라, 결정하거나 협의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을 관찰한 기록도 기록할 시기를 ..

개학이 5일 남았습니다

청소를 마친 교실 😂 개학 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런 때 많은 선생님들은 '짧은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새 학기 시작을 위한 자료도 모읍니다. 업무를 맡은 분들은 업무 준비하느라 바쁩니다. 담임을 맡은 분들은 1년 동안 학생들과 어떻게 지낼지를 고심합니다. 고등학교의 경우, 교실을 이쁘게 꾸민다거나 아기자기한 서식들을 준비해서 학생들에게 나눠줘야 할 것은 없습니다. 아니, 그렇게 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 있을 수가 없어서(정확히는 집에 있어도 쉴 수가 없어서) 학교로 갔습니다. 아직은 내 학교 가 아니지만, 일찍 가면 더 일찍 정이 들지 않을까 생각도 합니다. 오늘의 목표는 오로지 교실 청소였습니다. 청소기로 싹 먼지를 빨아내고 바닥을 물걸레로 닦고 여기저기 틈새도 걸레로 좀 ..

새학년도 자기 소개 활동 아이디어

자기 소개 방법준비물 : A4 용지, 펜목적 처음 만나 서로 서먹한 가운데 학생들이 자신을 소개할 수 있도록 한다. 다른 사람의 소개를 읽는 것이라, 긴장하지 않고 소개를 할 수 있다. 소개글을 쓰는 시간과 읽는 시간을 분리하여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다. 진행A4용지에 학생을 소개할 수 있는 내용 쓰기 제일 좋아하는 것(음식, 동물, 사람, 책, 영화, 스포츠 등등) 쓰고 그 이유나를 기분 좋게 하는 말 쓰고 그 이유 나는 기분 나쁘게 했던 말 쓰고 그 이유 올해(고등학생이 되어) 꼭 이루고 싶은 것, 실천 방법 이름 잘 접어서 섞는다(?)다시 나눠서 골라 든다돌아가면서, 자기가 집어든 (다른 사람의) 소개글을 읽는다. 이름은 마지막으로 읽는다. 학생들이 입학하는 날, 서로 소개하는 시간을 ..

새학기를 맞이하는 2월의 하루

마카롱 새학기맞이 연수 일정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연수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학년모임과 교과별 모임이 있었습니다. 학년 모임의 경우에는, 개학하는 날부터 어떻게 새로운 학년도를 꾸려나갈지 이야기 해봐야 했습니다. 우리 학교의 경우, 공정무역이나 민주시민 교육이라는 주제로 학년별로 교육과정 재구성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육과정 재구성 이라고는 하지만, 고등학교의 경우 각 교과의 교육내용을 온전히 교과에서 정하기 때문에, 수행평가 를 학교 교육과정의 중심 주제 중 하나인 공정무역이나 민주시민 교육에 맞춰 보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교육과정의 재구성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등교했을 때 어떤 활동으로 채워 나가야 학생들이 학교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게 최우선입니다. 새학교에서의 ..

학교 관련 2021.02.24

마크다운 사용시 이미지 사이즈 조정

요즘 여러가지 마크다운 툴로 블로그 초안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작성한 글을 '티스토리 에디터'를 '마트다운 모드'로 설정하고, 써둔 마크다운 글을 붙여넣어 블로그를 발행합니다. 마크다운의 경우 *!(이미지 설명)[이미지 주소.jpg] * 로 작성하면 됩니다. 이때, 이미지 호스팅 서비스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미지호스팅은 ImgBB 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료인데다가,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iOS의 경우 앱도 제공) 그런데, 마크다운으로 작성하면서 이미지 크기를 설정하는 게 어렵더군요. 그래서 찾아보니 대부분의 마크다운 툴은 같은 img 에 대한 html을 지원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블로깅 할 때는 이미지 너비를 대개 740으로 쓰고 있으니까, 이미 익숙한 html 을 섞어쓰니 편합니다. 이..

근무환경이 좋은 학교란?

학교는 그냥 직장 과는 좀 다르다. 오로지 사람을 만나러 가는 직장은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에서 그렇다. 학교의 근무환경을 고려해본다면, 자주 마주하게 되는 학생들이 어떠한가도 고려할 점이 되기는 하겠지만, 학생을 선택하지 않기 때문에, 학교에 온 학생들은 모두 성장의 가능성이 있고, 고로 교육의 대상이기 때문에, 그 학교의 학생들이 어떠한가 는 근무환경으로 생각되어서는 안되겠다. 그렇다면 근무환경이 좋은 학교는 어떤 곳일까? (이건 순전히 내 경험과 생각일 뿐이다) 첫째, 주변 환경 내가 근무해본 학교 중에 '공장이나 빌딩 숲' 사이에 있는 학교는 없었다. 주택가나 아파트 단지 주변이다. 대규모 주거단지를 벗어난 경우라면, 대지도 넓고 산을 뒤로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학교의 건물 형태에 ..

학교 관련 2021.02.22

티스토리 ‘대표이미지’ 설정의 불편함

블로그는 글을 ‘발행’하는 곳이다. 그렇다고 내가 쓴 글이 ‘끝’나는 곳은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모든 글을 블로그에 쓰고, 내가 쓴 모든 글을 언제든 새로운 형식으로 활용하기 위한 도구도 될 수가 없다. 결국, 지나가는 아이디어를 기록하는 수단이 필요하고 : 심플노트, 구글 킵, 에버노트, 노션, 워크플로위 등 그것들 중 얼마간은 글로 써낼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하고 그걸 발행하게 된다. 발행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내 글들은 내가 ‘검색가능한 범위’ 안에 머물러야 한다. 최근에는 ‘마크다운’ 기반으로 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했고, 마크다운에 이미지를 삽입하기 위한 이미지 호스팅 서비스로는 ImgBB 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한 가지 해결 안되는 문제. 티스토리에는 포스트 마다 ‘대표이미지’라는 것을 설..

새학교 첫 인사 소감

새학교 첫 인상 역시나 새 학교에 대한 첫인상은 얼마나 깨끗한가 로 결정되는 것 같다. 지어진 지 얼마되지 않았기도 했지만, 학교가 깨끗했다. 날씨도 맑고 미세먼지도 없어서 새로운 장소를 구경하기 좋은 날이었다. 새로 전입온 선생님이 많아서 영어교과실에 빙 둘러 앉았다.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행정실장, 교무부장. 그리고 스무 명 넘는 선생님들. 나는 교실을 어찌 찾아가나 생각하지도 않고 있다가 먼저 가는 선생님들을 따라가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늦을까봐 좀 서둘렀는데, 약속시간인 10시보다 한참 일찍 도착했다. 비전을 나누는 시간 나를 포함해서 새로운 학교에 오게 된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교장, 교감선생님이 어떤 사람인가? 아닐까. 물론 학생들 은 어떨까?도 생각하게 된다. 첫 만남이라 섣불리..

학교 관련 2021.02.17

선생님도 학교를 졸업한다

오늘로 이 학교에서의 근무는 마지막이다. 내일 새로운 학교에 가서 인사를 하면서 사실상 새로운 학교에서의 근무가 시작된다. 새학기의 시작이 3월이라고 하더라도. 코로나 때문에 회식 같은 것은 없지만, 오랜만에 교무실에 선생님들이 모였다. 개인 사정상 오지 못하신 분들은 빼면, 거의 모든 선생님들이 모였다. “자, 이임하시는 선생님들 여기 앞으로 나와서 서주세요. 일단 우리 학교에서 자리 옮기시는 분들이 어디로 가는 지 다 일단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나면 선생님들이 각자 인사 부탁드려요.” 교감선생님의 말씀에 마음 속으로 무슨 말을 하나 생각하기 시작한다. 수업 내내 혼자서도 잘 떠드는 나지만, 이런 ‘발표’ 시간은 늘 부담이 된다. 모두가 나만 쳐다보고 있는데, 차분히 이야기를 하는 게 쉬운 일이 아..

학교 관련 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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