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관련 392

15년차 교사가 ‘어디선가 임용 2차를 준비하는 예비교사에게’

대학을 졸업한지도 긴 시간이 지났다. 시간이 어찌 가는지 세어보지 않아서 그런가. 이제 나도 제법(?) 경력이 쌓였다. 해온 만큼 더 하고 나면 퇴직하려나. 정년까지 만족스러운 교사 생활을 할 수 있으려나? 임용시험 시즌이다. 1차 시험 발표는 났고, 이제 곧 2차 시험이다. 내가 사범대를 다닐 때만 해도 국영수 과목은 다른 과목에 비해 교사 TO가 많은 편이었다. 개별화나 다양성을 추구하는 교육에 대한 요구는 있지만, 결국 정책 결정은 ‘돈을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다. 고로 교사 수급은 다시 줄어들고 있다. 학생수가 줄어드니 그에 따라 줄여나가는 것. 어떤 이유로 교사가 되기로 결심을 했는지 모르지만, 많은 예비교사들이 지금 시험을 준비하면서 고민하며 공부하고 있겠지. 내가 영리하지 않고 늦된 사람이..

구글 프레젠테이션 따라하기 | 온라인 수업 | 자료제작 | 구글

온라인 수업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수업내용을 이해하고, 학생들에게 제공할 기본 자료를 만드는 일입니다. 영어과목이니 일단 영어텍스트는 구글문서에 쓰고,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데 사용할 자료는 구글 프레젠테이션을 이용해서 만듭니다. 꼭 온라인 수업이 아니어도, 저는 파워포인트가 아니라 구글 프레젠테이션으로 자료를 만듭니다. 파워포인트만큼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수업 자료 정도 만드는 데는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구글에 올려진 자료, 내 구글 드라이브에 올려진 자료를 아주 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영상은 구글프레젠테이션을 사용하는 이유, 제가 만든 샘플 소개, 기능을 알아가며 만들어 보기 순으로 진행됩니다.

생기부 최종 점검에 '맞춤법 검사기' 사용하기 | 맞춤법검사기 3종 비교 |

안녕하세요. 선생님들이 가장 바쁜 시기인 1월입니다. 생활기록부 기록하고, 점검하고, 오류가 없는 지 살펴봐야 하죠. 특히나 생활기록부가 담당 업무인 선생님의 업무량은 어마어마합니다. 눈이 빠져라 모니터를 쳐다봐도 오류를 놓치는 경우가 있죠. 하지만, 적어도 '맞춤법' 점검하는 일은 맞춤법검사기의 도움을 받으면 좀 수월합니다. 오늘은 세 가지 대표적인 맞춤법 검사기 서비스를 직접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세 가지를 비교해 보시고, 필요한 것, 내게 가장 맞는 것을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1. 부산대학교 & 나라인포테크의 맞춤법검사기 https://speller.cs.pusan.ac.kr/ 2. 다음 맞춤법검사기 https://alldic.daum.net/grammar_checker.do 3. 네이버..

Oopy : 노션Notion 페이지를 홈페이지로 만들어주는 서비스

- 서비스 주소 : www.oopy.io/ 당신의 노션 페이지가, 웹사이트가 됩니다. Oopy(우-피) 는 여러분의 노션 페이지를 성능 좋은 웹사이트로 바꿔주는 서비스입니다. 커스텀 도메인 연결,스타일 변경, 구글 애널리틱스나 페이스북 픽셀 등의 강력한 도구 연결 등을 지원합니 www.oopy.io - 샘플로 연결해본 페이지 : https://tatsru.oopy.io - 사용자 가이드 : www.oopy.io/ko/guides#39fe4ec1fafa4a2e9ce0121e274740ca 노션 페이지를 홈페이지로 만들어주는 서비스가 있다. 월 $4 정도의 금액을 내면, 원하는 노션 페이지를 (1)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도메인과 연결하거나, (2) Oopy에서 만들어주는 도메인과 연결해서 홈페이지처럼 사용..

주제중심융합 수업 마지막 날 | 융합이 일어나는 날

지난주부터 하루 2시간씩, 3일간 방과 후에 진행한 주제중심 융합수업을 오늘 끝냈다. 학생들은 모여서 자기 짝과 함께 발표할 내용을 마지막으로 정리했다. 발표 내용이나 형식에 대해서는 어떠한 제한도 두지 않았다. 우드락에 포스터처럼 만들어 온 팀이 2팀, 기고문을 쓴 팀이 2팀, 프레젠테이션으로 준비한 팀이 4팀이었다. 기고문을 쓴 2팀은 기고문을 그냥 읽지는 않고 프레젠테이션도 준비해서 발표했다. 진행 - 먼저 3.6.9 게임으로 발표 순서를 정했다. - 두 명이 나가서 준비한 내용을 발표 - 발표가 끝나면, 자신의 발표와 수업에 대한 감상을 이야기 - 교사들의 소감 - 단체사진 나의 소감 학생들의 발표는 좋았다. 우리 주제가 '탄소발자국'이었던 만큼, 탄소발자국에 대해서, 환경 문제에 대해서, 환경문..

학기 막바지 과학, 국어, 영어 선생님의 주제중심 융합수업

12월이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었다. 특히나 성적이 정리되는 대로, 생활기록부를 마감해야 한다. 담임이라면 훨씬 바쁘다. 매달 하던 것처럼 학생들의 출결을 정리해야 하고, 봉사활동도 모두 챙겨봐야 한다. 생기부에 모든 시간표가 채워져야 하고 창체활동 같은 경우도 오류 없이 입력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올해 담임이 아닌 덕분에 약간의 여유를 맛보고 있는데, 평소 수업 연구를 같이 하던 선생님들과 융합수업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첫 수업이었다. 평소 수업에 대해 자주 이야기 나누고 온라인 수업 나눔, 오프라인 수업 나눔 활동을 해온 선생님들이 있다. 과학 1, 수학 1, 국어 1, 영어 2. 이 선생님들 덕분에 올해 진주여자고등학교 생활이 즐거웠고 보람도 컸다. 배운 점도 많고 재미도 있었다...

Battleship : 시험 끝나고 하기 좋은 영어 게임 수업

코로나로 정말 어영부영 시간이 지나간 것 같은데, 어쨌든 한 학년도가 거의 끝이 나간다. 학생들에게 '2차 고사'는 학기의 끝을 알리는 신호다. 담임선생님들과 교과 선생님들은 마지막 성적을 처리하고, 생활기록부도 정리해야 하는 시기라 방학이 좀 더 길었으면 하고 바라게 된다. 방학 동안 입력, 수정, 확인을 거쳐 생활기록부를 마감하면 어느새 2월이 되어 버린다. 코로나 시대라고 해도 달라질 게 없다. 2차 고사가 끝나고 교실로 들어가면 학생들은 '서' 있기 마련이다. 다른 지역 다른 학교는 좀 다른가? 아니 비슷할 것 같다. 학생들을 앉히고, "책 펴라"라고 하면 예의 반발을 맞이하게 된다. 1차 고사가 끝난 직후에는 시험 후 하기 좋은 자료는 따로 만들어 들어갔었다. 이번에는 무슨 수업 자료를 가지고 ..

티스토리 에버노트 플러그인 중단

티스토리 공지를 가끔 확인하는데, 최근에는 업데이트가 잦았던 만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오늘의 충격적인 소식은 에디터가 ‘개선’되면서 ‘에버노트 글 불러오기’ 기능을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는 발표. 에버노트는 한때 사람들의 사랑을 가득 받던 서비스다. 지금도 여전히 에버노트를 쓰는 사람이 많지만, 예전같은 ‘각광’은 받고 있지 못하다. 그만큼 많고 다양한 서비스가 나왔다는 말이고, 딱 그만큼 혹은 그 이상 에버노트가 신규 사용자를 유치하는 데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적어서 한국에서는. 에버노트는 파일을 첨부하고 메모를 작성하고 인터넷의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서비스다. 나는 2009년부터 에버노트를 사용했고, 블로그에 에버노트에 대해 쓴 덕분에 국내 3명 뿐이던 에버노트 엠버서더로 활동하기도 했다..

얘들아, 나 다른 학교 간다. (고등학교 교사의 전보)

공립교사들은 자리를 옮긴다. 한 학교에는 대개 5년까지 있을 수가 있다. 한 도시에 근무할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 있다. 그래서 5년간 한 학교에 근무를 다 채우는 것을 '학교 만기'라고 하고, 한 지역에서 보낼 수 있는 시한(진주와 창원은 8년, 그 외 지역은 10년)를 다 채우면 '지역 만기'라고 한다. 만기가 되면 다른 학교로 혹은 다른 지역으로 가야 한다. 도시마다 특색이 있고 사람마다 선호하는 환경이 다를 수는 있지만, 인기 있는 지역이 있다. 진주와 창원을 8년 연한으로 정해준 것은 두 도시가 서부경남, 동부경남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수의 변화가 없다면, 교사의 수는 일정할테고, 이동할 시간이 되어 이동을 원하면 서로 순환하게 된다. 하지만, 학생의 수는 급감하고 있다. 그러..

학교 관련 2020.12.16

수능지문 읽고 주제문을 쓸 수 있는 비법

아직도 부족하지만, 영어공부에 있어서 어떤 비법이나 묘수를 내가 발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나는 겸손하니까' 이미 누군가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생각한 것을 모든 사람이 글로 옮기는 것은 아니니 나에게는 '최초의 글'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오늘은 그래서 그 비법 중 하나를 풀어보고자 한다. 수능 문제 유형에서 접하는 유형 중, 글의 제목 찾기가 글의 주제 찾기 문제가 있다. 보기를 어렵게 만들면 문제가 어려워지는 유형이다. 어려운 단어를 섞거나 관념적인 내용에 대한 관념적인 단어만 섞으면 수험생은 보기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면? 오답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것을 지켜보고, 시험을 통해 학생들이 어떻게 '잘못'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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