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Stuff 107

새 모카포트 고무링 구입

또(?) 정신없이 일을 하고 퇴근한 날이다. 정신없이 일한다는 점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일단 일을 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는 다행한 일이다. 주말 동안 주문해둔 물건이 배송되었다는 문자가 계속 들어왔다. 모카포트 3컵용 고무링을 주문했다. 제일 왼쪽이 새제품, 그다음은 중고로 구매한 모카포트에 들어있던 고무링, 오른쪽은 내가 사용해 오던 모카포트에 있던 고무링. 가장 오른쪽 고무링은 좀 ‘더러워’ 보이긴 하지만, 커피 추출은 참 잘 되었다. 새 고무링을 산 이유는 순전히 중고로 구입한 모카포트로 커피 추출이 잘 되지 않아서다. 원두 크기를 좀 달리 해보아도 마찬가지였다. 새 고무링을 넣고 나면 괜찮아 질까? 그래도 안된다면, 종이 필터를 원두 위에 얹고 해볼 수 있겠고, 스텐 필터까지 새로 구입해 볼 수 ..

일상사/Stuff 2022.07.05

모카포트 관리와 비폭력 대화

하루 종일 집콕이다. 아침 9시에 일어났는데, 곧 에어컨을 켜야 했다. 그리고 하루 종일 에어컨을 끈 적이 없다. 이런 날은 계곡에 가서 발을 담그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만, 어제 바닷가에서 살을 모두 그을려서 오늘은 집에 있기로 했다. 아들은 양 볼이 빨개졌고, 딸도 마찬가지다. 나는 몸을 잘 감쌌음에도 손등이 아주 까매졌다. 커피도 집에서 해결해야 한다. 얼마전 모카포트 3컵짜리를 중고로 구입했는데, 추출은 되는 데, 크레마가 전혀 없다. 모카포트에서 크레마란 큰 의미는 없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모카포트로는 적당히 크레마도 생기면서 추출이 마음에 들게 잘 되었는데, 같은 3컵짜리인데, 추출되는 게 영 시원찮다. 나의 모카포트 레시피는 - 커피 18그램 정도 분쇄 - 보일러에 끓인 물 넣기 - 아주 ..

일상사/Stuff 2022.07.03

아이패드 프로용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연결 불량 문제 해결 중

한 세 달 전쯤부터, 스마트 키보드 연결이 잘 되지 않았다. '이 악세사리는 지원되지 않는...' 이라는 메시지를 띄운다. 가격이 비싼데도 불구하고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를 구입했고, 외부 오염에 약해서, 비싼 스킨도 구입해서 붙였다. 그런데, 연결 문제라니.. 처음에 연결이 안 될 때는 마그네틱 접점이 문제인가 싶어서, 떼었다가 다시 붙이기도 하고, 마그네틱 부분을 닦기도 했다. 그런데도 나아지지가 않았다. 그리고 그 증상이 좀 더 빈번해졌다. 최근에는 연결해서 쓰는 중에, 연결이 끝어지는 일도 나타났다. 아이패드를 껐다 켜고 다시 연결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나아지지 않았다. 아이패드로 메모를 하는 편이고, 문자도 보내고 받고, 책을 읽을 때도 사용한다. 그런데, 키보드가 제대로 되..

일상사/Stuff 2022.07.01

세 컵짜리 모카포트 - 나다운 실수

나다운 실수 작은 모카 포트를 사용하다 보니, 커피를 연거푸 마시고 싶은 경우에는 방법이 없다. 하나를 더 사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늘 4컵짜리 혹은 5컵짜리를 사야지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그 동안 내가 사용하던 게 어떤 크기 인지는 몰랐었다. 새 모카포트를 사면, 신경써서 세척도 두 세번 해줘야 하니 새것 같은 중고가 가장 좋다. 중고나라에서 3컵짜리 비알레티 모카포트를 구입했다. 두둥. 집에 있던 것보다 훨씬 상태가 좋다. 적어도 외관은. 아직은 제대로 맛을 잡는 데 성공하지 못했지만, 크기가 이미 갖고 있던 것과 같다. 기존에 사용하던 게 3컵 짜리였다니. 이전에 사용하던 모카포트에는 원두가 16g정도 들어간다. 새로 구입한 녀석은 18g 정도 들어가는 걸 보면 바스켓 크기는 좀 다른..

일상사/Stuff 2022.06.14

기록 | 네이버 검색 유입이 늘었다

2020년 11월부터 매일 하나씩 블로그 포스트를 올리고 있다. 2022년 5월이니, 1년 6개월 정도 꾸준히 포스팅을 한 것. 왜 검색이 늘었는 지는 알 수가 없다. 블로그 개설 후, 구글에 사이트맵 제출, 네이버에서도 검색을 위한 사이트 등록까지는 마쳤다. 그런데도, 네이버 검색으로 인한 유입은 없었다. 네이버의 검색 추천 알고리즘이 무엇인지 모르니, 답은 없다. 그저 기록을 위해 남겨둔다. 인터넷 세상에는 여러가지 기록들이 가득하고, 검색 엔진은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결과를 내놓기 위해 검색 알고리즘을 개선한다. 괜찮은 검색 알고리즘은 더 많은 검색을 발생하게 만들어 줄 게 분명하다. 더 많은 사용자는 더 많은 페이지뷰. 더 많은 페이지뷰는 더 많은 광고 혹은 더 비싼 광고를 뜻하지 않겠나. 블로그 ..

일상사/Stuff 2022.05.29

Anne pro 2 키보드를 사고 팜레스트를 사고..

이런 게 문제다. 무언가를 살 때는 대개 “사야한다”는 생각으로 산다. 내가 그렇다는 말이다. 그러다 보니, “조심해야 할 부분”은 열심히 보지 않는다. 사고 나서 포장을 뜯을 때까지는 욕구가 충족되어 가는 기쁨, 그런 것을 느낀다. 뚜껑을 열고 나면, 열정이 식듯, 새제품이 헌제품이 되는 것처럼 빠르게 욕구가 줄어든다. 단점은 후두둑 떨어져서 내 발등을 찍는다. 앤프로2는 포커 배열 키보드다. 숫자를 비롯한 몇 가지 키가 사라진 텐키리스보다 작다. 방향키가 사라졌다. 펑션키도 다른 키와 조합해서 써야 한다. 그걸 알고 샀는데도, 내가 자주 한글문서를 작성한다는 점은 잊었었나 보다. 아니, 생각해보면 잊지는 않았다. 한글 표를 만질 때, 자주 쓰는 키가 ctrl 키와 방향키다. 이 키로는 그 기능을 쓸 ..

일상사/Stuff 2022.04.22

새로운 그라인더

한 달이 넘게 새벽커피 모임을 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도 아니고, 실내에서 만나는 것도 아니지만, 오미크론이 급증하면서 새벽커피 모임을 잠정 중단했다. 이제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내리막으로 확실히 돌아섰으니 이제 모임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끝났나 싶어도, 끝끝내 끝나지 않던 코로나인데, 이제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할까? 뉴노멀이라는 용어까지 나왔었는데, 이제 마스크를 벗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면역에 자신이 생겼나 보다. 언제든 코로나 같은 감염병이 또 발생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우려였는데, 그런 걱정은 이제 하지 않는 것 같다. 혹여나 새로운 감염병이 나타난다고 하면, 사람들이 코로나에게 그랬던 것처럼 조심스럽게 접근할까 의심스럽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인간은 자신..

일상사/Stuff 2022.04.09

스타벅스에서 당충전 - 히든메뉴 더블샷

새로 단 라이트 거치대도 테스트 할 겸 자전거를 타고 나섰다. 원두를 사야 해서 스타벅스로 갔다. 그리고 어떤 음료를 먹을까 하다가 더블샷을 시켰다. 메뉴에는 없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메뉴다. 한 10년 전에 누군가가 알려줬다. 얼음을 넣은 더블샷은 당시까지 달달한 커피에 익숙해져 있던 나에게도 딱 맞았다. 더블샷 레시피 더블샷은 이름이 말해주는 것처럼 에스프레소 더블샷을 넣는다. 4온스 짜리 음료로 120ml 밖에 되지 않는다. 종이컵에 마시는 한 잔 정도. 에스프레소 투 샷에 얼음을 넣고, 커피, 바닐라, 카라멜, 헤이즐넛 소스 중 하나를 선택해서 넣고 흔들어 섞은 다음에 우유를 더한다. 나는 얼음을 빼고 시켰다. 달라진 컵 맛은 뭐 익숙하다. 그러고 보니 편의점에서도 캔에 들어 있는..

일상사/Stuff 2022.03.28

모카포트용으로 스타벅스 Verona 원두 구입

모카포트용 원두 사러 어쩌다 생긴 스타벅스 만원 쿠폰 세 장. 스타벅스에는 좀처럼 가지 않는데, 그냥 두면 삼만원 쿠폰도 잃어버릴 수가 있으니 오늘 쓰러 다녀왔다. 자전거도 탈 수 있고, 커피도 살 수 있어서 좋다. 스타벅스 원두는 잘 모르지만, 집에 모카포트용 원두가 떨어져서 모카포트용으로 사용할 원두를 골라야지 생각했다. 대개 모카포트로 마실 때는 라떼를 만들어 마시는 경우가 많아서 바디감이 높은 것으로 사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베로나 Verona 스타벅스에 도착했는데, 원두 선택의 옵션이 별로 없다. 그 중 베로나(Verona)가 내가 원하는 맛에 가까워 보인다. Dark Roast 이고, 바디감이 있고 초콜릿향이 난다고 되어 있다. 집에서 저 초콜릿향을 살려낼 수는 없겠지만, 일단 다크로스트이기 ..

일상사/Stuff 2022.03.27

새 로이다 웹노트 구입

로디아 웹노트 새것을 샀다. 왼쪽에 있는 게 새것. 오른쪽에 있는 게 올해 일기장을 써오던 노트다. 로디아 웹노트는 하드커버이지만, 겉감이 부드럽다. 하드커버라서 노트를 펼치고 쓸 때에도 종이가 굽지 않는다. 종이는 얇지만, 만년필로 써도 뒤에 비치지 않는다. 저 일기장을 산 지는 오래 되었는데, 매일 쓰지 않고, 가끔 생각날 때 쓰다 보니 2년 넘게 쓰게 되었다. 그래도 2022년 들어서는 1월 1일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기를 쓰고 있다. 그렇게 매일 쓰고, 한 바닥이 아니라 내키면 세 네 바닥도 쓰다 보니 한 권을 벌써 끝내게 되었다. 다 쓰지도 않았는데 얼른 사 버렸다. 혹시나 일기장이 없으면 그 핑계로 일기를 거르게 될까봐 그렇다. 매일 하는 기록이 이제 여럿이다. 매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

일상사/Stuff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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