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Stuff

펑션키가 필요해서 키크론 k4 구입

타츠루 2022. 7. 27. 21:06
키크론 k4

올해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면서, 나에게 주는 선물로 첫 기계식 키보드를 샀다.

2022.04.22 - [일상사/Stuff] - Anne pro 2 키보드를 사고 팜레스트를 사고..

Anne pro 2 키보드를 사고 팜레스트를 사고..

이런 게 문제다. 무언가를 살 때는 대개 “사야한다”는 생각으로 산다. 내가 그렇다는 말이다. 그러다 보니, “조심해야 할 부분”은 열심히 보지 않는다. 사고 나서 포장을 뜯을 때까지는 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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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는 처음이라 어떤 스위치로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사무실(?)에서 근무하기는 하지만, 타이핑을 엄청나게 많이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적절하게 경쾌한 키보드 타건음이 나도 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너무 과하면 안되니 갈축.

일단 엔프로2는 이뻐서 샀다. 게다가 텐키리스라 사이즈가 작다. F키도 따로 없다. 처음에는 이게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전에 계속 사용하던 키보드가 k380으로, 사이즈는 큰 차이가 없었고, 텐키리스에는 이미 적응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엔프로2에 function 키가 없는 것은 문제였다. 우선 한글편집이나 엑셀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function 키도 자주 필요하고, ctrl + 화살표 키도 자주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엔프로2는 상당한 수고가 필요했다. 그만큼 일하는 게 불편하다는 것.

그래서 기계식이면서 가격은 15만원을 넘지 않으면서..(아, 10만원 넘어도 비싸긴 한데... 이미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도 사서 쓰고 있으니..) 이쁘면서, function 키를 가지고 있을 것.

k4는 텐키도 있다. 갈축으로 결정했고, 키크론이 맥용 키보드의 최고봉이라고 평가받는데, 이 키보드는 윈도우 키캡도 따로 준다. 윈도우에서 자주 사용할 것이고, 의외로 숫자키도 자주 사용했기 때문에 이 키보드를 선택했다. 끝까지 엔프로2에 더 적응을 할까 고민했지만, 이건 적응의 문제가 아니다. 엔프로2는 오로지 글쓰는 용도로 집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겠다 결론을 내렸다.

색깔은 엔프로 만큼 이쁘지는 않지만, 중후한(?) 매력이 있는 키크론 키보드. 지금 이 글을 쓰면서 테스트 해보는데, 팜레스트는 있어야 겠지만, 키감과 소리는 아주 좋다. 너무 마음에 들어. 기계식 키보드의 매력 굿. 이미 택배로 도착한 지는 제법 되었는데, 집에 이런 저런 사정이 생기면서 이제야 언박싱을 했다.


학교로 가서 연결을 하고 업무에 사용해야 겠지만.. 일단 대만족. 나중에는 포터블 기계식키보드도 찾아보게 되는 것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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