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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Instant blogging

화이자 2차 접종 자가격리를 하게 되면서 기존에 예약해둔 날짜에 2차 접종을 하지 못했다. 어렵게 예방접종센터로 전화해서 오늘로 다시 예약했다. 화이자 2차 접종의 경우, 고열이나 몸살을 호소하는 분들이 주변에 좀 많았다. 1차 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학교에 공가를 내고, 오랜만에 딸 등원도 시키고 8시 30분쯤 도착. 번호표를 보니 11번 “8월 30일 예방접종 시작하겠습니다.” 라는 한 종사자분의 큰 목소리와 함께 9시에 접종이 시작되었다. 기다리는데 보니 옆에는 아스트라를 맞는 분들도 따로 줄을 만들어 대기하고 계셨다. 예진표 작성하고, 접수창고에서 접수하고, 예진표 점검하고, 의사선생님과 문진하고 접종. 접종완료 확인서와 확인 뱃지를 받았다. 1차 때와 같이 15분 타이머를 목에 걸고 앉아 있는다. 별 일 없이 1.. 더보기
잠깐 볕에 자출 습기가 익어 떨어지기 전에 반가워 나가서 걷다가 콧잔등을 닦으며 안으로 그래도 퇴근은 자전거 두 원을 굴러 한 원을 둘러 더보기
코로나 검사 줄은 길기만 하고.. 오늘 9시부터 2시 사이 시간에 격리해제 전 검사를 받으라는 전화를 받았다. 지난번 검사를 할 때 검사 시작 시간인 9시가 되기 전에 검사소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오늘은 좀 더 서둘렀다. 8시 35분에 도착했는데, 앞에 8명 가량 이미 줄을 서 있다. 지금은 8시 54분, 대략 50명 정도가 대기 중. 오늘 뉴스에서는 어제 오후 기준으로 확진자가 2000명 넘었다는데… 진주 지역은 지금 3단계인데, 더 악화되지 않아야 하는데… 이제 통제라기 보다는 운에 맡겨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델타, 람다.. 등 변종의 전염성이 높다는 데, 그저 실냐에는 안가고, 모르는 사람과는 야외에서도 왠만하면 같은 공간에 머무르지 않아야 하나… 더보기
폭염주의보 내리고 호우주의보도 내리고 올해 들어, 아니 최근 10년 동안의 시간 중 가장 많은 ‘번개’를 보고 있다. 더보기
오늘, 진주, 하늘, 지브리 12시 30분쯤 보충수업을 마치고 퇴근하는 시간이다. 자전거용 고글로는 햇볕을 견뎌내기 어려울 만큼 밝고 맑은 하늘이다. 간신히 눈을 뜨고 사진으로 남기는데, 어디서 본 것처럼 매일 매일이 ‘지브리스튜디오’에서 그려내는 그림 같은 하늘이다. 길거리에 사람도 별로 없다. 삐빅. 울리는 안전문자 알람 소리에 휴대폰을 열어보면, 폭염을 주의하라는 안내문이다.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을 삼가하고, 15분에 한번씩 물을 마시라는 내용이다. 가장 더운 시간에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가는 나는 갈수록 몸이 녹을 것 같다. 그래도 한줌 바람과 큰 구름이 내려주는 그늘 덕분에 갈 만 하다. 비오는 날보다 더 사람들이 없다 자전거길에. 사진을 찍을 때는 눈을 다 못 뜨고 찍은 것 같은데, 휴대폰으로 다시 봐도 하늘이 쨍하.. 더보기
초전동 기록, 한움큼 남은 나무 베기 산도 아닌 언덕. 그래도 거기에 나무가 좀 있었다. 그리고 이제 나무를 베어 내고 있는데..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나? 도서관도 들어온다고 하고. 나무를 베어 내고 도서관을 올리고, 아파트를 올린다. 아파트 단지 입구에는 늘 높은 소나무가 서 있다. 대개 색이 좋지 않고 시들시들 해서 서로 기대어 있다. 그 모습을 보자면, 마음이 좋지 않다. 그러고도 나는 아파트 살고 있는 사람. 집값은 오를 건가 보다. 자꾸 집을 지어 올리는 것을 보면. 돈 앞에 초연도 못 하고, 자연 앞에 겸손도 못한데, 잘린 언덕의 머리를 보니 마음이 좀 휑하다. 그냥 그런거지. 더보기
행운의 양과 백신 부작용 아내는 백신을 맞으러 가는 나에게 “겁 안나?” 하고 물었다. 아마도, 그때부터 나는 좀 걱정이 되기 시작한 것 같았다. 나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민감한 편이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무디다. 아, 다들 그럴 거라 생각한다. 나는 학생들의 얼굴은 귀신같이 기억하는 편이지만, 내 보험상품이 뭘 보장하는 지 잘 모른다. 내가 타는 브롬톤이라는 자전거에 대해서는 제법 아는 편이지만, 다른 자전거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한다. 새로운 단어를 알아가는 것은 좋아하지만, 띄어쓰기에는 별 관심이 없다. 코로나 상황에 신경을 쓰기는 하지만, 무슨 백신을 맞는지, 어떤 부작용이 있는 지에는 별 관심이 없다. 정부가 하는 일이라면, 일단 신뢰하는 것이 제일 좋은 전략이다. 신뢰는 하되, 너무 .. 더보기
교사 코로나 예방접종 예약 | 한 시간반 먹통 | 올해 제일 잘 한 일… 1시간 30분 간의 ‘사투’ 끝에 코로나 백신 예약한 일. 고등학교 교사는 공문으로 일괄 접수하고 날짜도 지정이다. 그리고 경남은 21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듯 하다. 그런데 초등학교, 중학교 교사는 본인이 직접 예약해야 한다. 마침 14일 0시가 예약이 시작되는 시간. 한 시간 삼십분 동안 앞에 대기자 @@만명… 메시지를 보고, 내트워크 연결이 유실되었습니다 라는 메시지를 봤다. 그리고 몇 번 본인인증에 오류가 있습니다 매시지도. 아무튼 아내의 접종일 예약 끝. 제일 빠른 날이 7월 28일이라 그 날로 예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