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기온 19도 최저기온 5도. 기온은 제법 높지만 이제 가을이라 여름과는 다르다. 그늘을 찾으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걸 보면, 계절은 바람에서 시작되고 바람에서 끝나는 게 아닌가 싶다. 오전에 아들이 풋살 가느라 나는 아내에게 보드게임을 배웠다. 학급활동비로 보드게임을 샀는데, 나도 모르고 학생들도 모르는 보드게임이 있다. 내가 배워서 가르쳐 주기로 약속했다. 점심은 간단하게 먹고 오후 외출을 가기로 했다. 지난번에 남일대해수욕장까지 간 적도 있었지만, 멀리 가니 차가 너무 막혔다. 오후 나들이는 1시간 이내의 거리로 가는 게 좋겠다 싶었다. 오늘의 장소는 의령이다. 이미 몇 번 가본 적이 있지만, 오늘의 포인트는 오리배. 4인 탑승 가능한 오리배는 30분에 1만원이다. 우리 네 가족은 좌측 앞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