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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xGNU 세상, 사람 그리고 소통" 참관 후기 #tedxgnu

오전 수업을 마치고, 아내를 태우고, 진주로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점심은 함양휴게소에서 햄버거로 해결했네요. 강연들으면서, 배가 너무 고파지면 어쩌나 걱정을 살짝 했습니다. 이번 TEDxGyongsangUniv. 의 전체 주제는 '세상, 사람 그리고 소통'이었습니다. 총 여섯분의 강연자가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간단히 소개를 하면, 박소연 : 2010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매일경제 틴매경 객원기자, 경남외고 3학년 재학중 임채상 : (주)아입르로 대표, 대통령청소년특별회의 의자, 2008년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신현성 : (주)티켓몬스터 대표 이정민 : (주)웃긴대학 대표 강도하 : 만화가, 대표작 '위대한 캣츠비', '세브리깡' 등 윤미숙 : 푸른통영21 사무국장, 동피랑 마을 프로젝트 감독 먼저 개괄..

축제 : 어른들이 너희들에게 해줘야할 일

오늘은 우리 학교의 축제 공연날이었습니다. 며칠전부터, 아니 몇주전부터 담당선생님은 이것저것 계획하고, 준비하느라 바빴고, 아이들도 틈틈히 연습을 시작한 것 같았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무대에 오를 수가 없으니, 각 반 공연은 하되, 그룹별 공연은 오디션을 통해서, 몇 팀을 또 선별했죠. 저도 아이들에게 어떤 선물이 될까해서 축제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혼자 노래 1절을 준비하고, 다른 선생님 두분과 세 명이서 이승기와 김연아가 부른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준비라고 해봤자 몇 번 같이 노래 불러보며, 어떤 동작을 취할지 정도만 얘기 했네요. 그리고 1부 반별 무대를 보는 데, 와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냥 공부만 하고, 그 스트레스에 힘들어만 하는 줄 알았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마음대로 확 풀어져서,..

일상사 2010.12.03

좋은 생각하기 - 서른즈음에.. 라는 시간

트윗터에서, 30대가 되는 데, 뭘 할까? 하는 트윗을 보았다. 나는 30대가 되면서 무엇을 했었나? 나는 그때 나는 무얼했나 잠시 생각했다. 헌데, 별 특별한 일을 한 것 같진 않다. 나이 들어 간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 서른즈음이 되면서, 한 동네 살던 친구들은 서울로 많이 가버렸고(돈벌러) 나도 직장이 있는 창원이 주 활동무대가 되어 버렸다. 부산남자 답게(?) 서로 전화연락 같은 거 많이 안 하고, 명절 즈음해서 가끔 보게 되었다. 그래도 그리운 친구들. 술 한잔 하고, 적당히 먼 거리를 함께 걸어오면서, 우리는 우리의 '나이듦'을 즐겼고, 함께 나눴다. 친구와 나누는 즐거움은 그 자리를 함께한 친구들 수 만큼 배가 되고, 그 이야기를 전해듣는 친구들의 수만큼 또 한번 배가 된다. 이야기는 이야..

일상사 2010.11.30

아버지를 안아 보았는가?

토요일, 학교에서 일을 하고 있다가 누나의 문자를 받았다. '아빠가 눈을 다쳐, 각망이 찢어지고, 수술을 하는 중이란다. 누나와 동생도 내려갈 생각' 이란 내용. 인천과 서울에 있는 누나와 동생이 내려올 정도이니, 그리고 다친 부위가 눈이니 큰일인 것은 분명했다. 엄마와 통화를 하고, 자초지종을 다시 들었다. 일하시다가 눈에 튄 것에 각망이 찢어졌고, 이 찢어진 각망을 깁는 수술을 했고, 수정체에도 문제가 생겨, 백내장이 왔고, 그 수술도 해야 한다는 것. 나는 바로 부장님께 말을 하고, 아내에게 연락을 하고, 학교를 나섰다. 두번째 수술을 마치고 나온, 아빠의 침대를 옮기며, 마음으로 울었다. 토요일밤, 어쨌든 온 가족이 모였고, 식구들은 우리 집에서 어쨌든 오랜만에 회포를 풀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

일상사 2010.11.22

나에게 하는 글쓰기에 대한 조언

얼마간 매일매일 글을 써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매일매일을 이어 365일 글을 쓸 수 있다면, 정말 대단한 일이 될 듯. 한 달을 매일같이 글을 쓰는 것도 어려울 거라 생각하지만, 내 마음만은 매일매일 글을 쓰려 책상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글을 쓰는 데, 부딪히는 첫번째 문제는 소재 혹은 주제의 선택이다. 그리고, 글을 블로그에 올릴테니, 이제는 잘 써야 한다는 중압감까지 느끼게 된다. 이 두가지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나 자신에게 매일매일 글쓰기에 대한 조언을 해보고자 한다. 내가 지금 매일 글쓰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소재를 찾고, 주제를 잡는 것이 쉽지가 않다. 그저 블로깅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면, 인기있는 검색어를 집어넣고, 뉴스를 검색하고, 내 생각만 약간 덧붙여도 하나의 포스트는 될 것이..

일상사 2010.11.19

드디어 끝났다. 71만이 얘기하겠지.

오늘은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섰다. 수능시험 감독이라, 절대 늦으면 안된다 생각하고 6시에 일어나서, 7시에 시험장에 도착했다. 감독관 다운 차림(?)을 하고 나서서 그런지, 차에서 내리니 찬 바람이 몸안으로 헉하고 밀고 들어왔다. 사람들이 감독대기실을 채우고, 또 주의 사항을 듣고, 감독을 시작. 1교시, 2교시, 4교시 감독을 하게 된다. 한 시간 수업할 때는 서있는 게 힘든지 느끼지 못하는 데, 시험장에서 한 시간 서 있는 건 대단한 고역이다. 물론 앉아서 시험치는 아이들만큼 긴장된 마음은 아니겠지만, 그들에게 어떠한 피해도 주지 않아야 된다고 교육(?)받기 때문에, 내 마음도 편하지는 않다. 그나마 좀 더 부담이 되는 부감독이 되길 바라지만, 두번 정감독을 했다. 열심히 하는 아이도 있고, (일찍 ..

일상사 2010.11.18

[아빠의 태교]아내와 아이에게 노래를 불러준다. #샘_ #육아당_

아내가 임신을 하고, '태교'라는 걸 생각하면서, 다른 분들이 보통 그러하듯, 아~ 이제 집에서 '클래식만' 들을까? 하고 잠시 생각했었습니다. 저도 아내고, 클래식 마니아는 아니지만, 공부하거나, 책을 읽을 때는 즐겨 들었고 해서, 아이 머리에 좋다는 앨범 하나 사서 틈틈이 듣는 건 괜찮겠구나 생각했습니다. 클래식을 들을 수 있는 사이트도 알려주고, 제 아이팟도 집에 두고, 그동안 아이팟에 저장해둔 클래식 음악도 틀어놓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알콩이가 동요를 들을 때, 반응을 잘 보인다고 하더군요. 하하. 반응을 보인다는 건 좋아서이겠죠? 그래서 동요 CD를 사고, 집에서는 유투브를 검색했습니다. 이번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동요는 검색해도 원하는 결과가 잘 나오지 않더군요. 아무튼 동요도 듣고..

[아이들에게]어제보다, 오늘보다, 내일 더 잘하자. #샘_

아이들에게 늘 가르침을 주려고 하지만, 늘 '지식'을 전달하는 데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원하는 '조언'이나 '삶의 목표'에 대해서 가끔 얘기해주려고 합니다. 저는 이제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고, 제 인생도 많은 추억으로 쌓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어설픈 조언을 하기 보다는, 아이들에게 '누구나 비슷한 고민을 하며, 자신을 지키고, 행복해지기 위해 하루하루를 즐길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려고 할 때가 많습니다. 고등학교에 오니, 아이들의 지친 모습을 자주 보게 되고, 그래서 아이들에게 가끔 이런 얘기를 해줍니다. '옆에 앉은 친구보다, 더 잘해야지, 더 공부 많이 해야지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내가 어제 했던 것보다, 오늘 했던 것보다, 내일 좀 더 잘해야지~ 생각해..

Adidas, Original, Superstar RED #whatiwear

왠지 빨강이며, 파랑이며, 노랑이 좋아진다. 빨간색 컨버스를 살까하다가 너무 지나친 것 같아서(출근할 때 신기힘들 것 같다는) 발을 돌려서, 나이키로 가서, 무난하게 화이트~로 방향을 잡아야 겠다 생각하다가, 아디다스 오리지널로 걸어들어갔다 만난 녀석. 윽. 신어보고, 사버렸다. 신발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도 아니고, 신발 수집(?)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 놈, 분명 멋진 놈인 것 같다.

일상사/Stuff 2010.10.31

아이폰(I-Phone)으로 영어공부하기 : Evernote활용하기

늘 영어공부를 하고 있고,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영어를 더 잘 익힐 수 있을지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의 영어공부도 좀 더 즐겁고,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다면, (영어의 간편한 왕도를 찾자는 생각은 아닙니다.), 좀 더 내가 익숙한 기기를 활용해서, 내 영어공부에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고민합니다. 오늘은 스마트폰(저의 경우엔 아이폰3GS)을 쓰면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노트 앱인 Evernote를 활용하여 영어공부를 하는 데 대해서 써볼까 합니다. Evernote는 자신이 작성한 문서를 웹공간에 편하게 동기화시켜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내 컴퓨터에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다지만, 저는 설치는 하지 않습니다. 그만큰 컴퓨터로 긴 노트를 작성하지 않기 때문이고, 저는 뭔가 긴 글을 작성할 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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