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12

엄브렐러 아카데미 - 결핍된 영웅의 시련

정말 재미있게 봤던 넷플릭스 시리즈는 다음과 같습니다. 퍼니셔블랙리스트 유나바머마인드 헌터 센스 에이트 기묘한 이야기 오자크 뤼팽 (1시즌 완결 안됨) 분명 더 있었을테지만, 아무튼 위의 작품들의 공통점을 찾자면 등장하는 캐릭터가 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유니바머는 실제 일어났던 사제폭탄 살인에 대한 내용인데, 캐릭터가 마음에 쏙 드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야기에 쏙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예전에 봤던 '퍼니셔'와 '블랙리스트'를 다시 보내며, 또 가끔 영화도 봤습니다. 그러다가 한 IT유튜버가 '엄브렐러 아카데미'를 추천하길래 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시즌1도 다 보지 않았기 때문에 내놓을 스포일러도 없으니 마음 편히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엄블레러 아카데미는 일종의..

블랙팬서의 등번호 '42'

채드윅 보스만은 그의 이름보다 ‘블랙팬서’로 더 잘 알려져 있지 않을까? 적어도 아들과 나에게는 오로지 블랙팬서로 기억되었다. 그가 암투병 중 작년에 사망하면서 그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 되었다. 그를 유명하게 해 준 영화는 ‘42’였다. 켄 로빈슨이라는 흑인 최초의 메이저 리거의 야구 인생을 다룬 영화다. 불평등에 맞서 싸운 사람들의 인생이 늘 그런 것처럼, 켄 로빈슨의 인생도 보통 사람들의 그것과는 많이 달랐다. 매일 욕을 먹고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야구’를 굳이 ‘백인 선수들 틈에서’ 하기로 결심한 사람. 내가 보고 싶어 했던 영화인데, 아들도 꼬드겼다. “블랙팬서가 찍은 영화 보자” 영화는 켄 로빈슨의 일상을 보여주는데, 그곳에는 차별 투성이다. 흑인을 놀리고 욕하는 사람들이 그게 그에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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