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22

한글날 딸과 자전거 데이트

아이들과 가기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코스는 혁신 진주문고다. 집에서 30분 가량 걸리는 거리라 충분히 운동이 된다. 스타벅스나 츄러스 가게도 있어 먹을 것도 있고 진주문고에서 책도 구경할 수 있다. 이전에는 몇 번 가고, 딸은 위라이드 코파일럿에 태우고 가기도 했다. 하지만 약간 힘들었는지 이제는 잘 가려하지 않는다. 그래서 동네 한바퀴. 줄넘기 학원 차를 타고 다니면서 제법 동네 길이 눈에 익은 모양이다. 잎장서는 모습이 대견하다. 자전거를 탄 보상이다. 맛뵈기로 민초맛을 먹어보더니 자기 취향이 아닌 것을 알았다. 솜사탕 맛이 좋단다. 동네 힌비퀴를 히는데 한 시간 남게 자전거를 타기는 했다. 이럴거면 충무공동까지 가는 건데.. 지전거 타기 너무 좋은 날씨다. 가을을 붙들어 두고 싶다.

수능 2차 점검과 오늘의 귀여움

오늘(241007) 수능 시험장 2차 점검이 있었다. 마지막 3차 점검이 남아 있다. 방송테스트용 CD를 방송실에서 틀고, UPS도 작동시킨다. 시험실로 쓰일 교실을 돌아다니며 음량은 적당한지 잡음은 없는 지 살핀다. 오늘은 교실에 지워야 할 낙서가 있는지도 살펴봤다. 그리고 사진으로 남기는 데, 한 교실에서 본 저 스티커. 많이도 모았구나. 어떤 빵이나 과자를 먹고 모아서, 누가 언제 붙이기 시작했을까? 수능시험장을 준비할 때는 저걸 떼어내야 한다. 오늘 관찰한 귀여움.

Batman 어디서부터 읽어야 할까?

2024.10.04 - [일상사/외면일기] - 조커: 폴리 아 되 조커를 보고 나니, 배트맨과 조커의 세계가 궁금해졌다. 위 블로그 포스트에서 언급한 것처럼, 영화 조커에 나오는 사건과 은유 혹은 Easter Egg가 모두 배트맨과 관련이 있다. 오늘(201006) The Dark Knight Rises 영화를 다시 보다가, 아예 배트맨 책을 보는 게 좋겠다 싶었다. 인터넷에 검색하니 아래와 같이 추천이 뜬다. 출처는 레딧 https://www.reddit.com/r/batman/comments/7rwvwy/so_i_want_to_start_reading_batman_comics_where_do/ That really depends on what about Batman you want to read. I..

조커: 폴리 아 되

오랜만에 혼자 영화관오랜만에 혼자 영화관에 갔다. 브롬톤을 타고 가고 싶었으나, 아내에게 받은 심부름 꺼리가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차로 갔다. 학생들은 많이 쉬는 날(10월 4일 재량휴업일인 학교가 많다)이지만, 직장인들은 많이 일하러 간 모양이다. 100명 정도 밖에 안 들어가는 상영관이긴 하지만, 나를 포함해서 10명 정도 밖에 없었다. 10시 50분 시작인 영화라 집에서 방울토마토를 오븐에 굽고(?), 삶은 계란을 넣어 샐러드를 준비해 갔다. 물론 영화가 끝나고 먹었다. 혼자 가장 좋아하는 C열에 앉아 있는데, 옆으로 아무도 오지 않아서 더 좋았다. 사진 같은 이미지영화는 볼거리가 많았다. 하지만 가장 인상적인 건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이 너무나 볼품 없이 말랐고 어깨가 앞쪽으로 말려 있..

세차는 실내부터 해야 하는 이유

아주 오랜만에 세차. 예전에 처음 차를 샀을 때는 세차를 바깥부터 했다. 깨끗해 ‘보이는 게’ 중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좋은 순서가 아니다. 물 청소를 하고 나서 실내 청소를 하면, 실내 청소하며 나온 먼지가 차량 외부에 들러 붙게 된다. (물기를 잘 닦더라도) 그리고 주행을 하면 엔진과 더불어 휠고 열을 받는데, 거기에 바로 차가운 물을 뿌리는 것은 좋지 않다. 오늘(241004) 오랜만에 내 차 세차다. 매트를 걷어내고 에어건을 충분히 쏘고 진공청소기로 열심히 민다. 강력한 흡입력이 필요하니 차를 청소할 때 집에서는 불가능하다. 차량 외부를 닦으면서 보니 보지 못했던 상처들이 있다. 누군가 주차하면서 테러를 하고 뺑소니 친 것 같은, 제법 큰 상처도 있다. 흠. 가끔 살펴보니 차라리 마음 편하구나...

일상사/Stuff 2024.10.06

모토베캉 슈퍼미라지 보내기

클앤빈에서 구입한 모토베캉 슈퍼미라지를 클앤빈 장터에 내놓았다. 작년이 양산까지 한 달음에 달려가서 구입했는데, 거의 1년 간 거의 타지를 읺았다. 일단 드레일러 케이블 세팅을 하지 않았던 탓이다. 출퇴근 및 주말 라이딩을 도와주는 제이미스 오로라가 드롭바 포지션인데, 드롭바는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다. 나는 멀리 기거 싶은 욕심도 없고 빠르게 달리고 싶은 욕심도 없으니, 추가로 로드를 들이는 건 좋은 선택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래도 참 이쁘다. 두 달전에 세팅을 마치고 바테이프도 감았다. 역시나 이쁘다. 소라 구동계다. 변속감은 썩 좋지 않다. 바엔 쉬프터로 시작한 나는 바엔드 쉬프터가 최고로 편하다. 힌번에 여러 기어를 오갈 수도 있고, 변속도 확실하기 때문에. 간결하다! 핸들바를 라이저바가 갈매기바..

일상사/자전거 2024.10.05

새벽커피 241003

여러가지 모임을 진행해 봤다.그 중 가장 애착 있던 모임 중 하나가 새벽커피였다.새벽에 만나 커피를 나눈다.이게 끝이다. 목적이자 실행 방안. 덕분에 진주 여러 곳으로 가서 여러 방식으로 커피를 마셨다.가장 기억에 남는 건, 추운 겨울 새벽 만나 오돌오돌 떨며 커피를 끓여 먹은 것.물론 커피 만으로는 부족해서 빵을 싸오기도 하고 라면을 끓인 적도 있다.요즘에는 새벽커피 다른 사람과 즐기지 못하고 있다.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새벽커피는 자전거를 타고 모여, 각자 커피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만들어 나누는 것인데, 일단 내가 아는 사람도 적고, 그 중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적다.오늘은 혼자 다녀왔다.커피도 사진으로 남겼어야 하는데, 영상은 남겼으나 사진은 찍지 못했다.혼자 하면 여러 개를 하기 힘들다.   출퇴..

일상사/자전거 2024.10.04

나의 컴퓨터 초기 세팅(2024년 9월 기준)

윈도우 노트북을 받으면 반드시 설치하는 프로그램1. Everything다운로드 링크: https://www.voidtools.com/ko-kr/downloads/파일의 이름, 생성일시, 종류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파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검색을 위한 필터 설정, 정규식 적용 등 공부하면 더 강력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공부하지 않아도 설치하고, 단축키를 설정하면 윈도우 탐색기 보다 훨씬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저는 ctrl + 1 로 설정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2. 픽픽 PicPick다운로드 링크: https://picpick.app/ko/컴퓨터 화면 캡쳐 프로그램으로, 무료인데다가 컴퓨터 화면을 영상으로 캡쳐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새로로 긴 화면의 경우 자동스크롤 캡쳐(자동..

원고공유] 중학교 학부모 대상 고교학점제 설명

가끔 고교학점제 관련 강의 문의가 온다. 작년과 재작년 합천지역 중학생들에게 고교학점제에 대해 설명해주러 간 적이 있다. 중학교 선생님들에게도 아직은 고교학점제가 낯설기 때문에 선생님들도 같이 앉아 들으시기도 한다. 작년에는 진명여중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도 고교학점제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그런 인연으로 올해에 관내 중학교에 가서 고교학점제에 대해 설명했다. 중 3 학부모님들이라 아무래도 이미 학생이 진학했으면 하는 고등학교는 정해져 있다. 결국 고등학교 생활이 어떻게 달라지는 지에 대해 설명을 드렸고, 우리 지역 일부 고등학교의 2024학년도 기준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내가 보기에 특징적이라 생각하는 것을 알려드렸다. 혹시나, 다른 학부모님들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비슷한 강의를 하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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