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책 이방인 그리고 양자오 선생의 책을 같이 읽었다. 이방인의 줄거리는 뭐랄까 ‘살인을 저지른 메르소가 사형 당한다.’라고 할 수 있다. 필요한 요소가 모두 들어가진 않았지만 필요없는 요소는 들어가지 않았다.카뮈는 인간 삶의 의미 없음에 대해 말한다. 뫼르소는 이해를 요청한 적은 없는지 대단히 크게 오해받는다. 살인에 대해 추궁당하기 보가 어머니의 죽음에 충분히 슬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추궁받는다. 다른 사람이 기대하는대로 행동하거나 말하면 어쩌면 동정 받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메르소는 동정받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 공감받기 위해 애쓰지 않는다. 대신 자기가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는지 음미한다.뫼르소가 실존적 인물이라면 실존은 괴로워 보인다. 우리는 삶의 방향이나 모양에 대한 희미하지만 거부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