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 : 2018.07.10. 발행
헬멧의 착용은 이제 의무화되었다. 9월부터는 시행이 들어가고 단속을 할 수도 있다. 헬멧을 쓰지 않고 다니다가 법이 정하니, 본격 시행 전에 익숙해지기 위해 지난달부터는 헬멧을 쓰고 자전거 출퇴근을 하고 있다. 그러다가 퇴근길이 자전거와 같이 넘어졌다.
원인은 정비불량인 것 같다. 앞바퀴가 갑자기 틀어지면서 핸들이 꺽였고 나는 자전거에서 내팽개쳐졌다. 팔꿈치와 옆구리에 찰과상, 정강이와 종아리에 멍과 찰과상을 입었다.
떨어지는 충격으로 머리도 긁혔는데, 이건 헬멧이 모두 막아줬다. 땅에 닿은 헬멧 우측면은 선명하게 긁혔고, 중앙부 위쪽도 조금 움푹 들어갔다.
설렁설렁 타는 것이라면 나는 여전히 헬멧은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전거에 올라타면 힘껏 밟게 된다. 그게 문제다. 그럴 경우라면 헬멧을 착용하는 게 좋겠다.
브롬톤은 빨리 달리기 위한 용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자아주 빠르지 않아도 사람이 충분히 다칠 수 있는 속도를 만들어 준다.
제 역할을 다한 맥시티 헬멧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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