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관련/학급이야기 55

5.18 아이들에게 이것 정도는 보여주고 가야지....

5.18 저도 깜빡 잊을 뻔 했네요. 빼곡히 일정이 적힌 탁상달력이지만, 5.18에 대해서 아이들과 무엇을할까는 생각을 못 해 봤네요. facebook의 한 선생님의 글을 보고, 수업시간에 보여줄만한 자료는 한 포스트에 묶어 놔야 겠다 생각이 들었네요. 무고한 시민을 학살하고도 떵떵거리며 살 수 있는, 29만원 가지고도 권력을 행사하며 살 수 있는 그런 나라를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줘서는 안되는 데 말이죠. 아이들과 함께 보려 준비한 것 1)EBS e-channel 2-34, 2-35, 2-36 2)강풀님의 '26년'이라는 작품 중, '26년을 이야기한다'편 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찾은 관련 영상 EBS e-channel 2-34, 2-35, 2-36 강풀님의 '26년을 이야기하다' 민주화운동 기념사업..

[아이들에게]어제보다, 오늘보다, 내일 더 잘하자. #샘_

아이들에게 늘 가르침을 주려고 하지만, 늘 '지식'을 전달하는 데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원하는 '조언'이나 '삶의 목표'에 대해서 가끔 얘기해주려고 합니다. 저는 이제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고, 제 인생도 많은 추억으로 쌓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어설픈 조언을 하기 보다는, 아이들에게 '누구나 비슷한 고민을 하며, 자신을 지키고, 행복해지기 위해 하루하루를 즐길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려고 할 때가 많습니다. 고등학교에 오니, 아이들의 지친 모습을 자주 보게 되고, 그래서 아이들에게 가끔 이런 얘기를 해줍니다. '옆에 앉은 친구보다, 더 잘해야지, 더 공부 많이 해야지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내가 어제 했던 것보다, 오늘 했던 것보다, 내일 좀 더 잘해야지~ 생각해..

학교이야기 - 나는 어떤 사람인가?

올 한해를 함께 보낸, 우리 반 녀석들에게 그동안 찍어뒀던 사진을 씨디에 담아 선물했습니다. 39장을 구우려니 시간 엄청 가더군요. >.< 그리고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 전에 간단한 설문을 했습니다. 제 학급경영에 대한 짧은 평가라고 할까요. 설문의 제목은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였습니다. ^-^ 그중 ‘담임선생님은 어떤 사람인 것 같습니까?’ 라는 좀 막연한 질문을 던졌는데, 이런 답들이 달렸네요. 짧은 답글들이지만,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좋은 사람 자상하다 자기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 사진 찍는 거 좋아하고 수업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외국프로그램을 보여주는 사람 무서운 사람 남자 잘생긴? ^^ 핸섬 가이 아주 자상한 분 아주 좋은 사람 성품이 좋은 사람 결혼 ..

설레임

설레임에 대한 생각.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랑하는 일에 대한 설레임. 더 열심히 하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쉽게 지치지 않으려는 자세. 이제 새로운 길에 접어들려는 후배를 만나고, 맥주 한잔을 사이에 두고 이야기 해보면서, 후배의 열정에 내 열정을 비추어 본다. 내 열정은 달라진 바 없지만, 비추어 보니 내 열정은 약간은 빛바랜 느낌이다. 또 학교에서의 한 해가 시작되려고 한다. 다시 한번 더 마음을 다 잡고, 내 열정을 열성으로 만들고, 실천해야 겠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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