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Instant blogging 130

코로나도 싫지만 담배는 더 싫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여전히 2학년과 1학년은 격주로 등교합니다. 어쨌든 학생들이 등교하니, 할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합니다. 오늘은 금연캠페인 및 환경 정화 활동 첫날. 이번 주는 2학년이 등교하는 날이라, 2학년 학생회 학생들과 학교 밖으로 나갔다. 수업이 모두 끝난 학생들에게 미리 주문한 어깨띠를 나눠주고, 아주 멋진 집게도 나눠줬다. 하나씩 챙겨 매고, 챙겨 들고 우선 인증사진을 찍고 시작. 초반에는 담배꽁초가 별로 없어서 열심히 찾았는데, 조금 있으니 열심히 찾지 않아도 갖은 쓰레기가 나왔습니다. 담배꽁초가 있는 곳에는 꼭 담배 비닐 껍질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라이타도 있습니다. 어떤 학생은 꺼진 꽁초인 줄 알았는데, 타고 있었던 것이어서 가지고 나간 쓰레기봉투에 구멍이 ..

매달매달 프로필 사진 프로젝트~ 6월 우리반 아이들

아이들의 초상권은 그들에게, 저작권은 나에게. 이번에는 R-d1s로 찍었습니다. 밖에서 찍으려고 했는데, 학교 근처에서는 아무래도 아이들이 많아서, 우리반 아이들 얼굴 표정이 굳어져버리더군요. 측광을 이용해서 찍으려는데.. 아, 아이들 얼굴 환하게 잘나오게 하려면, 간이 반사판이라도 만들던지 해야겠습니다. 사진을 받고, 마음에 들어하는 아이도 있고, 마음에 안 들어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미안하다. 얘들아.. 선생님 사진 실력이 문제인가보다... 다음달에는 더 잘 찍어주마~

4월 우리반 개인사진 꼴라주

트윗을 통해 알게된 갈갈이샘(@junho2118)의 실천기를 따라서, 우리 반 아이들과 매달 한번씩 개인 인물 촬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요즘들어 핀이 틀어진 건지 버벅대는 K10d를 가지고 사진을 찍었는데... 마운트 되어 있는 싸구려 망원을 조리개 개방해서 찍어서 그런지.. 사진이 정말 마음에 안 드네요. 점심 때쯤, 창문에서 들어오는 빛으로 사진을 찍었는 데, 충분히 밝지도 않고.. 그래도 밖에 나가서 찍으면 아이들이 너무 쑥쓰러워할까 싶어서 그냥 교실에서 찍었습니다. 소품으로 풍선도 준비.. ^-^ 조금 전, 인화 주문을 넣었습니다. 나눠준다고 하니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사진을 받고 즐거워할 아이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기쁩니다. 아~, 저도 있습니다. [2010년 4월 우리반 교실에서] 얘들아, 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