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보충수업이라니. 안되지만 않으면 뭐든 가능한 게 학교다. 그리고 오늘부터 보충수업이 시작되었다. 영어 보충수업 신청자 : 7명 총 시수 : 8시간 (내가 4시간, 다른 선생님이 4시간) 수업 시수에 대해서 너무 짧은 시간이라, 어떤 상상을 해야 이 수업을 의미있게 만들까 고민하게 된다. 매일 한 시간씩 공부해서 8일을 하면 바꿀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상상하기 어렵다. 도저히. 하지만 가능성은 있다. 한 주에 한 번만 만나고, 오프라인 수업에 만나기 때문에 이 만남은 8주간 지속된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방식에 대해 조언하고, 성취해야할 목표를 설정하고 확인한다면 학습 멘토로 학생들을 도울 수 있다. 단 신청한 학생이 7명이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지도를 해주려면 상당한 시간이 든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