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essional Development 100

넷플릭스 영어공부 | 블라인드 사이드 The Blind Side

얼마전부터 매일 영화로 영어공부를 하고 있다. 몇 달 전부터 자주 들어가던 영어교사 카페에서 이 모임을 알게 되었다. 두 분 정도가 주축이 되어 멤버를 모으고, 네이버 밴드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좋은 영화를 골라서 그 영화를 철저하게 듣고 이해하고 따라 말해보는 방식이라 거의 1년 동안 진행된다. 때마침, 한 영화를 끝내고 얼마전 새로운 시즌을 시작했다. 그 영화가 바로 블라인드 사이드이다. 일단 모임에 신청을 해뒀는데, 이 영화를 보지 않았던터라 넷플릭스에서 찾아봤다. 실화를 바탕으로한 스포츠 영화는 많고, 정말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실화 때문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재미가 있다. 일단 실존인물의 이야기라니, 편집이 좀 부족해도 마치 다큐를 감상하듯 보게 된다. (최근에 본 실화..

실천교육교사모임 : 노션 강의

학교에 나와서, 내일 강좌 준비를 하고 있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내가 매달 1만원의 회비를 내고 있는 교사단체다. 주로 여러 이야기는 페이스북 그룹 '실천교육교사모임 광장' 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페이스북을 끊고 나서는 소식을 충분히 듣지 못하고 있다. 밴드로도 공지나 중요한 사항은 올라오는 데, 전국의 실천교육교사모임 정회원 교사들이 강사가 되고, 또 다른 교사들이 수강생이 되는 축제를 한다고 해서 나도 한 꼭지 신청했다. 일이 커질 줄은 몰랐다. 몇 분 모시고 편하게 하려고 했는데, 51명이 신청... 몇 명이 되건 준비를 하면 되지만, 사람이 많아질수록 실습보다는 강의 위주가 되기 쉽다. 아직 이런 강의가 쉽지 않다. 일종의 재능기부라 생각하고 하는 중. 주로 화면을 공유해가며 진행할 것이라, 여러장..

내가 만든 원격연수 : 디지털수업능력 스킬 업!

http://www.teacherville.co.kr/trainapply/courseDetail.edu?division=D&courseSeq=O1002450&_view_pos_=main_rank_001&_view_pos_idx_=main_rank_001_1 지난 해, 유튜브에서 보고 연락이 왔다. 그리고 계약을 하고, 아내의 화장대에 스튜디오 세팅을 하고, 영상 강의를 제작했다. 짧은 시간에 제작하는 것이었지만, 혼자 앉아서 만들 수 있어서 제법 빠르게 마무리. 이후에는 시험문제 출제, 강의 내용 요약 결국 Keris 의 검사(?)를 통과하고 티처빌에 등록되었다. 많이 수강해주세요`~~~ AS됩니다~ http://www.teacherville.co.kr/trainapply/courseDetail.edu?..

전문적학습공동체 강의, 진주고, 온오프수업

오랜만에 다른 선생님들 대상으로 강의였다. 아는 게 많은 게 아니고 경험을 많이 한 것도 아니라, 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정말 조심스럽다. 어릴 때는 잘 몰랐다. 내가 다 아는 줄 알았다. 하하. 나이가 들며 약간은 겸손해지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가끔 든다. 2학기부터 전면등교를 하는 것으로 교육부는 발표했고, 그보다 빠르게 전면 등교를 실현하려는 노력이 꿈틀거리고 있다. 혹자는 코로나가 발생하고 온라인 수업이 되면서, 어영부영하는 관료들을 보고, 학교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교육부가 사라져야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하더라. 교육부가 없어져야 하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새로운 환경에서 수업을 이어나가야 하면서, 우리는 학교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덜어낼 수 있는 좋은..

시험문제 출제하는 저의 방법을 공유합니다.

선생님, 시험 문제 어떻게 내시나요? 오늘의 예상 독자는 동료 선생님입니다. 교사에게 가장 고된 달은 3월이지만, 시험에 느끼는 출제에 대한 부담감도 상당합니다. 오늘 옆에 있는 저 경력 선생님이 ‘차라리 시험을 치던 때가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씀하시는 데, 공감이 되더군요. 어디선가 모두들 시험 문제를 출제하고 계실 겁니다. 저는 지금 막 출제를 끝낸 김에, 어떻게 출제를 하는지 써두려고 합니다. 꼭 동료 교사가 아니더라도, 학생이나 학부모에게도 도움이 약간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릴 때 많이 들어본 말이 있지 않습니까? 시험문제 내는 선생님처럼 생각하라. 교사의 입장에서 수업 자료를 바라볼 수 있다면, 정말 굉장히 뛰어난 학습자임에 분명합니다. 그런 학습자는 드물죠. 출제의 어려움 학교 시험 ..

학년 중심 전학공 활동 : 인생책 이야기를 나눕니다

우리 학교는 꽤 열심히 전학공(전문적 학습 공동체)을 운영해 왔다. 그 업무를 담당하시는 선생님이 열정을 가지고 진행해 왔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올해 나는 이 학교가 처음이라 이전까지의 진행 사항은 이야기로 들었다. 그리고 올해부터는 학년 단위 중심으로 전학공을 운영한다고 했다. 우리 학년부의 경우, 내가 그 일을 맡게 되었고, 학년 내 모임을 진행하고 필요한 돈을 사용해야 한다. 첫번째 모임은 책으로 하기로 했다. 내가 생각하는 전학공의 가장 중요한 점은 서로 공동체라는 믿음 혹은 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점. 따라서 서로 원해서 만드는 그룹이 아니라면, 진행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서로의 성장을 도우려면, 서로 믿고 의지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믿고 의지하는 마음은 누가 억지로 만들어 ..

임용 2차시험, 응원해요.

오랜만에 모교에 다녀왔다. 임용시험 2차 준비하는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나는 한 이틀 정도 오늘을 준비하기 위해 시간을 쏟았다. 후배님들에게 도움이 되어야 하는 데, 하는 마음에 더 마음을 쏟았다. 수험자의 마음은 늘 불안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준비해도 모자라다는 생각이 들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나만 못나 보일 수도 있다. 나는 시험에 있어서만큼은 늘 태평했었는데, 임용시험에 한번 떨어지고 나니 두 번은 떨어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한번 떨어지고 나서 '두 번 떨어져도 괜찮아' 생각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모두가 그런 것처럼 나도 절박한 마음이 되었던 것 같다. 처음 임용시험을 치고 떨어졌을 때는 이미 시험에 붙은 친구들에게 연락을 했다. 결과를 궁금해 하고 있을 테니. 그리..

도와드릴께요, 임용 2차시험.

하루 종일 바쁘게 지냈다. 해야 할 일이 많지는 않았는데, 결국 해내기 전에는 계속 신경을 쓰게 되는 일이 있어 조금 전까지 들여다보았다. 아침 일찍 서두르려고 했지만, 충분히 서두르지는 못했다. 어제는 차를 밖에 세웠는데, 출근하고 시동을 걸고 나서 차창에 낀 성에를 보며 잠시 시간을 보냈다. '오늘은 날이 좀 풀린다고 했는데..'라고 생각하며 조금 얇게 입은 내 옷을 쳐다봤다. 조금 날이 풀린 것은 맞지만, 교무실은 오전 내내 썰렁했다. 교무실 천장에 시스템 냉온풍기가 있는데, 온풍을 뿌려도 따뜻한 공기는 위로만 올라간다. 키가 한 2미터 정도 되면 그 따뜻한 공기를 맛볼 수 있으려나. 수업을 하려고 교실에 들어가니 학생들의 움직임 덕분인지 제법 따뜻했다. 부탁을 받은 게 있어서 내일은 2021학년도..

온라인으로 하는 교육과정워크숍

한 해가 끝나가면 대개 선생님들은 학생들 생기부 정리로 바쁘다. 봉사활동 시간 입력, 출결 마감, 각종 특기사항 입력, 교과 세부 특기 사항 입력. 입력한 내용들이 오류가 있는지 확인하고, 학적에 잘 반영되었는지 확인한다. 그 일은 사실 2월까지 계속된다. 입력 - 확인 - 수정 - 추가입력 - 확인 - 수정이 계속 반복된다. 그러면서도 새학년도를 준비해야 한다. 내년 업무나 담임을 결정하기 위해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선생님들은 '업무 희망서'를 낸다. 학교마다 서식이 다를 수는 있겠다. 대개 하고자 하는 업무, 담임을 맡고 싶은 학년을 써낸다. 부장을 하고 싶은지 아닌지도 써낸다. 그러면 인사자문위원회를 통해서 누가 어떤 업무를 하는 게 좋을지 결정한다. 일단 내가 근무하는 학교는 그런 식이다. 올해..

발표 할 때 당황하지 않는 몇가지 요령

당신은 열심히 준비해서 발표를 하나 했다. 그리고 질문을 하나 받았다. 예상치 못한 질문인 데다가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질문이라 당황해서 답을 하지 못한 채 잠시 시간을 보냈다. 답을 하지 못한 채 마이크는 넘겨졌고, 나중에 결국 답을 해주기는 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어떤 발표를 하든 다른 사람의 질문을 받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 발표 자체 보다도 다른 사람이 나를 평가하고, 내가 준비하지 못한 질문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나를 긴장하게 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수행평가의 한 방식으로 발표를 하게 되는데, 대개 발표를 하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발표를 하고 만족해하는 학생도 적다. 발표를 할 때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을 몇 가지만 정리해 보겠다. 내가 어떤 발표를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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