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도달2 태곤씨에게 좋은 소식이 있었다. 태곤씨가 정희씨와 함께 해온 여러가지 노력들이 '마을 여행 지도'가 되었고 여러 사람들이 여기에 관심을 보였다. 그렇게 떠들썩 할 일도 신나는 일도 없는 요즘에 '활력을 주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얼마 후 '진주시장과 시민간의 데이트'가 기획되었다고 나에게도 와줄 수 있겠냐고 태곤씨가 물었다. 글쎄. 어떤 자리에 초대받으면 거기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생각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내가 살고 있는 도시의 시장님을 만나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별다른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래도 망경동에서의 여러 행사와 모임에 내가 기여한 부분이 있으니 같이 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생각해주는 태곤씨에게 고맙기도 하고,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