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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반 만에 재우다

우리 아들 이제야 잠들었네요. 아내는 이유식을 먹이고, 목욕을 시키고, 재울 준비를 했습니다. 7시 30분 쯤부터는 젖을 먹이고, 본격적으로 잠을 재우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착할 때'는 젖먹다가 잠듭니다. 그럼 8시 정도부터 자기 시작하는 거죠. 헌데, 오늘은 아기띠를 해도, 안아줘도, 다시 눕히면 깨고, 다시 달래고를 반복했네요. 그래서 재운 시간을 보니 9시가 다 되었습니다. 아기띠는 제가 하고 있어서 오래하고 있으면 허리가 아픕니다. 아내가 오랫동안 아기띠를 하니 또 허리가 묵직하다 하네요. 그리고 아내는 옆에서 쉬고 있고, 저는 미안한 마음. 아들이 새벽에 많이 깨지 않고, 잘 잠들어주길 빌어봅니다. 새끼발가락 하나 부러져서, 아내가 거의 모든 육아를 담당하니, 아내는 '오빠, 낳으면 보자.' ..

iPad 활용에 대한 연구 자료 Pepperdine's iPad study

iPad활용법에 대해서 읽은 글들에 대해서도 천천히 정리를 해나가야 해서, 이렇게 포스트를 씁니다. Articles and Presentations about Pepperdine's iPad study : http://community.pepperdine.edu/it/tools/ipad/research/articles.htm - 그 중, iPads in the classroom : Use, learning outcomes, and the future 프레젠테이션 파일은 한번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iPad앱을 Interactive/Reference/Productivity로 나누고, 어떤 수업 모형/환경에서 iPad가 효용이 있는 지를 조사했습니다. 학생들이 대체로 iPad가 학업에 직접적으로 ..

양배추면 더 나은 양배추가 되라

늘 즐겨읽는 GAIA님의 블로그에서 좋은 글귀를 봐서, 여기 포스트에 재포스팅. "가르치거나 쓰거나 자동차를 고치거나 네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라. 무슨 일을 하든 상관없다. 좀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라. 그리고 그것을 직업으로 삼아라. 니가 만약 양배추면 더 나은 양배추가 되려 하는 거고, 토끼면 더 좋은 토끼가 되려 하는 거다. 니가 무슨 일을 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더 나은 인간이 되라. 그것을 평생 추구하라." GAIA님의 Tony Morrison의 강연에 다녀와서 쓴 포스팅이라고 하는 데, 제가 갈무리해온 윗 글이 가장 와 닿더군요. '졸업하고 뭘 할지 모르는 인문학부생에게 뭐라고 말씀해주시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하는 데, 반드시 인문학도에게 하는 이야기라지만, 자신의 인생의 모..

아이들을 위한 Phonics 서비스 : Reading Bear

얼마전 TNW에 소개된 서비스입니다. Wikipedia의 공동설립자 중 한명명인 Larry Sanger가 만든 서비스입니다. 4세에서 7세(미국의 K-12 학령기 아이들)아이들의 교육을 돕기 위한 서비스입니다. 이 사이트는 '중요한 모든 Phonics 원리들'을 아이들에게 비디오를 통해 제시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둘러보니 방대한 양의 자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아니지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가보기 : http://www.readingbear.org/ 50개의 프레젠테이션이 제공될 것이고, 그를 통해 1,200개가 넘는 단어들을 다루게 된답니다. 그리고 단순히 단어를 발음하는 데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의미와 문맥도 중요하게 다룬다고 합니다. 또한 Wikipedia가 그런 것처럼, 전세계의 자원봉사..

시험끝나고 무슨 수업? - Youtube스타 정복 : iTrevor의 막춤 in Apple shops #krsam

블로깅이라도 가열차게 해봐야 생각하면서, 예전에 썼던 수업자료를 좀 공유하고자 합니다. 물론 '훌륭해서'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내놓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그냥, '공유'하는 것입니다. 혹 다른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또 도움 말씀 주시면, 제가 도움 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도움 받기 위해서, 못난 자료를 내놓는 겁니다. : ) 시험이 끝난 직후, 시험 끝났으니까 영화보여주세요. 놀아요. 팝송들으며 좀 쉬어요. 너무 힘들어요. 이번 한 시간만 쉬어요. 아이들을 좀 쉬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은, 월요일 1교시, 혹은 목요일 5교시에 들어가서 아이들 얼굴을 보게 되면 늘 느낍니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죠. 그래서, 가끔 아~~~~~주 가벼운 수업자료를 가지고 갑니다. 부담없이 하되, 재미있..

[수업아이디어]How to Commit the Perfect Murder

일정 연수 받으러 갔을 때, 회화 수업 시간에 했던 활동을 다음에 수업 시간에 해봐야지 하고 그 회화수업 강사에게서 받아준 자료입니다. 인터넷에 비슷한 자료가 있을텐데, 그냥 검색은 해보지 않고 올립니다. 그당시 초점을 맞췄던 건, - 창의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할 것- 시제표현에서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할 것 이었습니다. 수준 : 고등학생 정도는 되어야 가능할 것 같지만, 주어진 자료를 적절히 가공하고, 수업 방식을 수정한다면, 중학생들과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걱정되는 점 : 아무래도 '살인'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이거이거 윤리적으로 문제 있는 거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수업 제목에 Murder를 넣지 않고, '첩보영화의 한장면 만들기'정도로 하고, 내용 설명을 덧붙이는 게 좋지 않을..

입원과 수술에 대한 기록

스스로에게 쓰는 메시지라, 그냥 반말이네요. 입원을 하면서, 3박 4일간의 버스를 타게된다. 내리는 시기도, 내리는 곳도 다르다. 하지만, 분명 내리게 된다. 쭈뼛쭈뼛 처음에는 자리를 잡고 조용히 자기 자리를 정리하지만, 곧 서로를 도와준다. 심심한 생활 서로에게 말동무가 되어주고, 서로에게 간병인이 되어준다. 입원하고, 수술하면서 있었던 과정에 대해서 또 금방 잊게 되지 않을까 해서, 그리고 앞으로 좀 더 몸을 조심히 다뤄야 겠기에 오늘의 두려움과 불편함과 무료함을 기록해둬야 할 것 같다. 그 전에 입원부터 수술 과정에 대해서 자세하게 기록하고자 한다. 수술과정에 대한 묘사과정은 그다지 자세하지 않지만, 따라 읽는 것만으로도 '으엑' 혹은 '어머머' 혹은 '피가 낭자한 수술실을 상상'하게 되는 분들은 ..

[수업아이디어]표정을 그려 넣으렴.

예술적인 재주가 별로 없어서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요즘은 거의 하지 않지만, 몇 해전 중학교에 근무할 때까지만 해도, '교실 환경미화'를 심사하기도 했습니다. 전 남자애들한테 뭘 시키기도 그렇고 해서, 대~충 몇몇 자발적으로(혹은 담임선생님을 아끼는 마음에?) 남은 아이들과 자장면이나 먹으며, 하룻 저녁에 큰 것 몇 개 출력해서 벽 뒤에 붙이곤 끝이었습니다. 수업 시간에도 자주 그림을 그리지만, 그저 이해를 돕기 위한 정도일 뿐, 그렇게 '멋진' 그림은 또 안되는 것 같구요. 그래도, '이쁜 것'이나 '디자인'에 대한 관심은 계속 되는 것 같습니다. 결혼하기전, 가구를 직접 만들기 위해 목공예를 배우면서 가구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구요. 그래서 제가 아이패드에서 자주 이용하는 Zite 앱의 interi..

브라우저가 뭔가요?

저는 학교 업무용으로 어쩔 수 없이,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쓰고, 그외 모든 경우에는 구글 크롬을 사용합니다. 크롬이 나오기 전에는 파이어폭스를 사용하기도 했지만, 크롬이 나오거나서는 크롬만. 크롬을 쓰시는 분들은 다양한 익스텐션 도구를 쓰실 겁니다. 제가 자주 쓰는 건, - 에버노트 클리핑 - ireader(웹페이지를 읽기 좋은 페이지로 편집해서 보여주는 도구) 그외 학교에서 관심을 보이는 선생님들께나, 구글 서비스에 대해서 소개할 때에는 '브라우저'는 무엇인가부터 설명해야할 경우가 있더군요. 뭐.. 가끔 가르쳐 드려도 잘 사용하지 않으시는 분도 많지만.. 아무튼,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브라우저는 무엇인가 간단히 설명해주는 동영상을 블로그에 기록해 놓습니다.

킨들 'Steve Jobs' 자서전 구입

내일 또 입원을 해야 하네요. 흠.. 배구하다 다친 발이 그냥 잘 붙을 줄 알았는 데, 오늘 병원에 가보니, 부러진 틈이 더 벌어졌네요. 하, 하반신을 마취하고, 10분 정도면 수술은 끝난다는 데, 그래도 긴장이 되고, 겁이 나는 게 사실입니다. 올해 초에도, 싸늘한 수술 침대에 누운 적이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수술 후, 3일간만 입원하면 되기 때문에 혼자가서 수술하고, 지내다가 올 생각인데, 미리 전화를 해보니, 그 병원에는 무선 인터넷 따위는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노트북을 누고 가고, 아이폰과 아이패드만 챙겨가려고 하는 데.. 책이라도 읽어야지 싶어서, 책을 좀 샀습니다. 아직도 다 읽지 못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스푸트니크 연인' 영문판은 아이패드에 이미 있고, 요즘 유행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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