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사/자전거

땀 흘리지 않아야 최선의 자출

진주는 일교차가 심한 도시다. 내 고향 부산과 비교하면 더 심하다. 특히 환절기의 일교차는 대단하다.

자출을 하려면 기온과 기상에 예민할 수 밖에 없는데, 을 어떻게 입어야 할 지 신경써야 해서 그렇다. 요즘 한낮에는 반팔을 입어도 될만큼 따뜻하다. 중요한 건 아침인데, 오늘 아침 기온을 보니 6도였다. 그 정도라면 쌀쌀하게까지 느껴질 수 있는 날씨다. 이번주부터는 반바지를 입어볼까 했지만, 아니될 말씀이다.

###오늘의 자출 복장

  • 유니클로 청바지
  • 파타고니아 p-6 반팔 티셔츠
  • 파타고니아 알파인 후디니

알파인 후디니는 바람막이인데, 그 성능이 대단하다. 추운 날씨에 체온을 유지해주는 기능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바람 때문에 체온을 빼앗기는 것을 막아준다. 단, 그만큼 통기가 안되기 때문에 땀이 나면 좀 갑갑해질 수가 있다.

나

땀을 내지 않으려면, 천천히 밟는다. 오늘은 특히나 페달링을 어떻게 하고 있는 지 스스로 관찰하면서 천천히 발을 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곧 체온이 올라가기 시작한다. 8킬로 자출 거리 중 반쯤가면 바람막이는 벗어야 한다. 가방에 넣고 타는데, 약간 선선하지만, 그렇다고 후디니를 입을 수는 없는 상태다.

일터에 도착했을 때도 땀을 흘리지는 않을 정도였다.

이런 날씨가 좀 더 계속되면 일터에 와서 씻지 않고도 하루를 보낼 수 있을텐데. 가능하지 않겠지? 곧 여름이 오겠지?

'일상사 > 자전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팽이 피해서 자출하기 #브롬톤  (5) 2021.05.17
봄, 브롬톤 자출 복장  (4) 2021.04.09
브롬톤 구형 바스켓백 업그레이드  (13) 2021.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