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출하기 좋은 복장 따위는 사실 없습니다. 자전거 전문 의류가 제일 좋겠지만, 옷을 갈아 입어야 하니 불편합니다.
여름은 더워서, 겨울은 추워서 또 옷 선택하기가 어렵습니다.
요즘 기온은 대개 최저 3도 ~ 최고 22도입니다. 아침에 보통 7시에 집을 나서는 데, 그때는 4,5도 정도입니다. 맨손으로 자전거를 타면 손이 시릴만 한 기온입니다.
거의 한달간 비슷한 복장으로 자출하고 있어서 기록으로 남깁니다.
1. 바지 : 아무 청바지 - 기온이 낮으면 약간 두꺼운, 기온이 높으면 좀 얇은 청바지를 입습니다. 청바지는 자전거를 탄다고 엉덩이가 번들거리지 않습니다.
2. 긴팔 티셔츠 : 파타고니아 p6 긴팔 티셔츠. 색깔별로 5개 정도가 있어서 매일 바꿔 입을 수 있습니다. 면+폴리 소재로 순면 제품보다 좋습니다. 땀이 조금 나더라도 면보다는 쉽게 마르는 편입니다. 얇아서 한낮에도 덥지 않습니다.
3. 재킷 : 파타고니아 하이브리드 재킷 - 하이브리드 재킷은 간절기 다양한 야외활동에 적합한 옷입니다. 특히 후면은 와플모양의 직조로 바람이 매우 잘 통합니다. 목까지 지퍼를 올리면 아침의 쌀쌀한 바람도 견딜만 합니다. 후면은 통기가 잘 되어서 조금 열신히 페달링를 해서 체온이 올라도 갑갑함이 없습니다. 당연히 매우 빠르게 마릅니다.
4. 신발 : 나이키 에어포스원 - 밑창이 제법 단단한 편입니다. 밑창이 두껍기도 해서 발바닥에 힘을 많이 주지 않아도 되어서 좋습니다.
5. 여벌 옷 : 갑자기 더 추워지거나 바람이 차가울 때나 비를 대비해서 ‘파타고니아 알파인 후디니’ 재킷을 가지고 다닙니다. 좋은 바람막이 재킷이 있으면 왠만한 추위는 막을 수 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체감기온이 더 낮으면 하이브리드 재킷 위에 입었습니다.
6. 장갑 : 저렴한 장갑 - 아마도 쿠팡에서 저렴한 제품을 검색해서 샀던 것 같습니다. 별다른 기능도 없고 얇아서 꽤 여러 계절에 착용할 수 있습니다.
7. 가방 : (구형) 브롬톤 C백 - 아이패드 프로, 책, 바람막이, 전용공구는 늘 넣고 다닙니다. C백 후면에 달린 큰 주머니 두 개 중 왼쪽에는 휴대폰과 지갑, 오른쪽에는 고글을 넣어다니면서 필요할 때 꺼내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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