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외면일기

긴 주말 동안의 단상

타츠루 2011. 8. 14. 20:55
















금요일부터 어제, 오늘, 그리고 월요일인 내일 광복절이라 집에서 보내게 되어서, 
없던 방학을 갖게된 기분입니다.

물론 아들과 보내느라 그렇게 '심심할' 틈은 없지만, 이렇게 주어진 휴식에 너무 감사드리게 되네요.
무엇보다도 아들 옆에서 하루 종일, 아들을 '관찰'할 수 있다는 게 참 좋은 일입니다.

아들이 '말'을 하게 되면, 얼마나 신기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잔뜩됩니다.


이 글은 그냥 '잡글'이지만,
지금 마음 속에 있는 계획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해야할 일.

- 후배이지만, 동갑인,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과 문제집으로 만들만한 자료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이게 어떻게 발전할 지는 모르지만, 일단 정리 중입니다. 제 마음 같아서는 혼자서 따로 시도하고 싶은 게 있는 데, 일단 일이 커질 것 같아 그건 접어뒀네요.

- E-Book 제작을 해보고 싶습니다. 작은 소망이랄까 교사로 지내면서 계속 해나갈 수 있는 일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수업시간 동안이나, 담임학급 아이들과 만들어낸 소중한 글, 그림, 사진, 자료 등을 e-book으로 제작해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일단 e-book 제작관련 책도 사보고, 가장 '쉬워'보이는 itunes를 통한 출판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출판이니, ISBN 코드를 얻어서 완성된 책의 형태로 출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냥 epub형식의 책을 만들어서 소장하거나 배부하는 게 아니고 말이죠.)

- 아들의 사진을 정리해야 합니다. 민준이가 100일이 되기 전에, 하루에 하나씩 정도의 사진은 좀 손을 보고 정리를 하고 싶었는 데, 그 일을 계속 뒤로 미루고 있네요.

너무 심심한 포스트니, 민준이 동영상 하나 올립니다. : )


한 열흘은 지난 영상이네요. 지금은 저때보다 많이 컸습니다. 




- 매일매일 사진 찍기. 이건 Tumblr블로그와 everyday라는 아이폰앱을 활용해서 진행할 생각입니다.
http://everyday.noahkalina.com/ 이 사람 때문에 자극받아서요. 이 사람처럼 오랫동안 해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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