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니 클리에 NX70v 인 것 같다. 펼친 사진은 찾지 못했지만 반투명 쿼티 키패드가 들어가 있었다. 화면은 스위블 되고, 중앙 힌지에 회전이 가능한 카메라까지 있었다. 어릴 때 제법 수많은 밤을 저런 Palm 기기를 세팅하며 보냈다. 얼마나 재미있었던가. 그때 sync라던가 arm 같은 용어들도 너무나 신기했다. 아직도 남아 있어주면 좋았겠지만, 소위 말하는 digital convergence가 시작되고 휴대폰이 모든 것을 대신하게 되면서 사라졌다. 아직도 최고의 텍스트 워드 머신이었던 모디앙을 잊지 못한다. 힌지가 부러지지만 않았어도 오래오래 썼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