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고에 오기 전에 진주여고에서도 동료 선생님들과 지리산에 간 적이 있다. 그냥 ‘가고 싶은 마음’으로 갔다. 그리고 가는 김에 수능치는 학생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써갔다. 진양고에 와서도 좋아하는 부장님들에 우리 아들까지 대동해서 중산리로 천왕봉에 갔다. 작년에는 지리산은 무리라는 의견이 있어 가까운 월아산으로 갔다. 8시에 만나 산을 오른다. 별로 힘들지 않은 코스라 부담이 없다. 편안한 옷차림. 나는 모카포트 6인용을 꺼내어 커피를 준비해 갔다. 만나는 시간이 8시. 좀 이른 시간이었지만 늦는 사람없이 도착. 쉬엄쉬엄 산을 오르니 10시. 간식을 먹고 주무관님이 준비해준 플래카드를 들고 사진도 찍었다. 하산하고 바로 개성삼계탕으로 가서 삼계탕. 좋은 응원(?)이었다. :)